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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희생자 기리는 창원분향소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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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생 작성일18-04-08 15:42 조회9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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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희생자 기리는 창원분향소 파괴

등록 :2018-04-04 15:05수정 :2018-04-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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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분향소 부순 남성 붙잡아 조사 계획”
제주 4·3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경남 창원시 정우상가 앞에 설치한 분향소가 4일 새벽 누군가에 의해 완전히 부서졌다.
제주 4·3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경남 창원시 정우상가 앞에 설치한 분향소가 4일 새벽 누군가에 의해 완전히 부서졌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정우상가 앞 인도에 있던 ‘제주 4·3 70주년 경남 창원분향소’가 4일 새벽 누군가에 의해 처참하게 부서졌다.

경남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예비후보는 4일 아침 8시40분께 분향소가 부서진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창원시청 부근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아침 8시35분께 창원시청 인근에 있는 분향소를 찾아갔더니, 분향소가 완전히 부서져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부서진 분향소를 보는 순간 너무도 참담하고 분했다. 출근시간이라 많은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었는데,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제주 4·3 70주년 기념사업회 경남위원회’는 4·3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자 분향소를 설치했다. 분향소는 간이천막과 국화 헌화대, 책상, 의자 등을 갖추고 있었다. 위원회는 5일까지 사흘 동안 분향소를 운영하며, 추모음악회도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4일 오전 현장 확인 결과, 분향소 간이천막은 군데군데 찢겼고, 헌화대와 책상은 부서졌으며, 국화와 의자는 흩어져서 나뒹굴고 있었다. 찢겨진 천막에는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경남경찰청장을 싸잡아 비난하는 낙서도 적혀 있었다.

경남위원회 관계자는 “3일 밤 10시께 분향소 입구를 닫고 퇴근했다. 야간에 분향소를 지키는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창원중부경찰서 형사과 관계자는 “분향소 주변 폐회로텔레비전(CCTV) 영상을 분석해, 4일 새벽 4시께 40~50살로 보이는 남자 1명이 분향소를 부순 것을 확인했다. 현재 이 남자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으며, 재물손괴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위원회는 애초 계획대로 5일까지 분향소를 부서진 상태로 그대로 두고, 추모음악회도 예정대로 열기로 했다. 글·사진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839063.html?_fr=mb2#csidx08ef06032adca66b11239a55764c0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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