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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조선"의 호칭이 갖는 차별성·식민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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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등 작성일18-03-04 06:24 조회45,3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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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조선"의 호칭이 갖는 차별성·식민지주의

최근 감명을 받은 논고가 있어, 장문이지만 소개합니다. 필자는 아다치 마사카츠 씨(형법학자)입니다.

<한반도에는 두 개의 나라,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존재한다. 그 어느 나라도 유엔에 가입하고 있다. 한 민족이 두개의 나라로 분단되어 있는 경우, 편의적으로 국명에 동.서.남.북을 달고 양자를 구별하는 것이 통례이다. 예를 들면 과거의 서독과 동독, 북 베트남과 남 베트남 등이다.

이에 대해서 코리아반도에 존재하는 두 나라를 일본에서는 "한국"과 "북조선"이라고 불린다. 왜 일본에서는 "한국"은 정식 명칭을 이용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북조선"이라고 부르는 것인가.

그것은 일본 정부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국가로서 승인하지 않고 국교를 수립하지 않은 것에 기인한다. 또 그 내면에 있는 심리 의식으로는 차별이라고 볼 수 있다.

옛날 일본 정부 발행의 여권에서는 여행지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만 제외된다는 점에서 보았듯이 일본 정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적대시하고 차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정부의 의지가 시민 의식에 반영되어 일본 전체에서 차별 의식을 양성하고 있는 것이다.

20세기에 식민지를 취한 나라는 일본 뿐이다. 특히 코리아반도의 식민지화는 이유 없이 폭거였다. 이 역사적 사실을 직시하지 않고 적대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전혀 넌센스이다.
지금 가장 소중한 것은 우리 자신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를 총괄하는 것이다.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북조선"이라는 말은 무심코 쓰이는지도 모르지만, 거기에 내재된 심리 상태는 일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적대 정책이 반영된 것으로 차별 의식에 기인한 것이다.

이 현실을 타파하고 역사를 직시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개개인이 자기개혁을 해야 한다. 그는 "북조선"이라는 호칭은 이제 그만하고 정식 국호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이라고 부르던지, 약칭으로 "조선"이라고 부르자고 하지 않겠는가.("월간 야스쿠니, 천황제 문제 정보 센터 통신 2018년 2월호")

"북조선"이라는 호칭이 갖는 차별성은 단순한 차별이 아니다.
"북조선"이라는 호칭은 그 이전의 "북선""선인"등의 차별 용어의 계보에 따른 것이지만 그에 앞서 "한일합방"(1910년)에 거슬러 올라간다.

"1910년 이전에는 『 선인 』이라는 말은 전혀 없는 한국인, 한인, 한민이란 말을 중심으로 조선인이라는 말도 병행하던(주·조선인 자신이 자국을 부르는 정식 명칭은 1897년까지는 "조선", 그 해 10월 16일"대한제국"으로 개칭 - 인용자). 그것이 1910년 8월 『 한일합방 』과 동시에 조선이 국가임을 부정하려는 의도에서 원래『 한국인 』 『 한인 』이라고 사용이 금지된 "(우츠미 아이코 씨, 카지무라 히데키 씨 『 조선인 차별과 말 』 아카시 서점)

그리고 1948년 미국이 이승만 괴뢰 정권을 만들기 위해서 남조선 단독 선거를 강행. 그 해 8월 15일에 "대한민국", 이어서 그 해 9월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두개의 국가가 발족했다.

"1948에 다시한번 호칭을 바로잡을 기회가 있었다. 현실에 존재하는 두 국가를 가리키는 경우, 각각의 정식 명칭을 가리킬 경우, 그 약칭으로서 『 조선 』 『 한국 』으로 표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를 가리키는 경우에 기존의 타성으로 지역명을, 그것도 『 북선 』 『 남선 』이라는 말을 계속 쓰고 있다면 그건 과거 『 나라 』 없는 사상과 제국 주의 사상을 계속해서 나라를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사상에 의한 것이라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우츠미 씨·카지무라 씨, 아카시 서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국가를 "북조선"이라고 부르는 것은 단순한 차별이 아니라 조선을 식민 통치한 황국일본의 "제국주의 사상을 이어받았다"는것이다.

"일본인이 비록 무의식에서("북선""북조선"을 - 인용자) 사용하고 있는데도 조선인은 그 무의식 속에 과거의 지배자, 억압자의 모습을 보고 받아들이자…라고하는 현실에서 눈을 돌리고, 아무렇지도 않고, 아무런 느낌도 없이 『 좋은게 좋지않냐 그렇게 신경질 내지 않고 』라고 치면서 이런 말을 계속해서 사용한다면 우리는 도대체 누구일까?"(우츠미 씨·카지무라 씨, 아카시 서점)

약 반년 전, 나는 재일조선인의 친구로부터 "북조선"이란 말이 지닌 의미를 지적받고 (불명?)을 부끄러워하고 뒤늦게, 정말 뒤늦게나마 "북조선" 이라고 부르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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