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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러시아를 움직이지 못해 끙끙앓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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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달래 작성일17-11-06 14:42 조회1,6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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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처음으로 아시아 순방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순방국 일본에 도착하여 이번 아시아 순방 최고 의제는 북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무역 문제도 아시아 순방 의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며, 이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5일 미국의소리(패VOA)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VOA’ 기자의 질문에 “북한 주민들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매우 근면하고 따뜻하다”면서 “세계가 알고 이해하고 있는 것보다 더 따뜻하다”고 말하면서 “이처럼 훌륭한 사람들을 위해 또 모두를 위해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면 좋을 것 같다”고 북 주민들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망나니같은 트위터 글을 마구 써댄 트럼프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온 점이 충격적이다. 트럼프는 의외로 북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트위터에서 북 완전 파괴 등의 발언을 했던 것은 의도적인 발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소위 말하는 '발광전략(미친놈전략)' 차원의 대북악담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일본 요코타 미군 공군 기지에 도착한 뒤 주일미군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는 “누구도, 어떤 독재자도, 어떤 정권도 미국의 의지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 주민들에게는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적대감을 가감없이 표출한 것이다.

물론 일본 등 주변국을 안심시키기 위한 의도적인 표현일 수도 있지만 이런 태도가 북을 심히 자극할 것이라는 점을 익히 알고 있는 트럼프이기에 일단, 아시아 순방을 통해 북핵문제 관련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법 실마리를 찾기보다는 아시아의 친미동맹국을 적극 추동하여 대북 압박을 강화할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지배세력들은 제재와 압박만으로는 북핵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 또한 익히 알고 있으며 북핵문제를 이제는 어떻게든지 해결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아시아순방 기간에 제재와 압박을 모색하면서도 다른 한 편 대화를 통한 해법 찾기를 시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도착해서 이번 아시아 순방 기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별도의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힌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러시아는 현재 미국의 대북제재와 압박에 동참하지 않고 있는 유일한 유엔 안보리상임이사국이다. 물론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에는 함께 하고 있지만 미국의 독자적인 대북제재나 안보리 결의안을 넘어서는 제재에는 일절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은 물론 문재인 정부의 반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현재도 군사분야과 관련없는 경제분야에서는 지속적으로 북과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러시아가 북미대화의 실질적인 중재자로 되고 있다. 미국의 대북정책 담당관들이 러시아를 뻔질나게 드나들고 있으며 러시아 고위 외교관들이 평양을 방문하고 북의 최선희 미국 국장이 러시아 초청으로 모스크바에 가서 미국 등 외교관들과 접촉을 하고 있다.

물밑 접촉도 왕성하게 추진되고 있음은 미국 틸러슨 국무장관과 북의 최선희 미국국장이 함께 공개적으로 인정한 사실이다.

 

그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아시안 순방 첫 날 트럼프가 언급했다는 것은 그 의미를 가볍게 보지 않고 있다는 증거다.

 

▲ 러시아 페스코브 대통령 대변인 

 

이런 상황에서 4일 미국의소리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페스코브 대통령 대변인은 같은 날 러시아 RIA 통신에 러시아는 현재 북 문제 논의와 관련해 미국과 협력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협력이 없었다. 다만 주기적인 의견 교환 만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주 열리는 아시아 경제포럼에서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양국 대통령이 만난다면 북 관련 상황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미국은 현재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다. 유럽 나토의 대러시아 압박에 대응해 벨라루스와 합동군사훈련을 대대적으로 전개했고 중동에서도 러시아는 물자는 물론 군대까지 보내 반미진영을 적극 도와 친미세력을 제압하는 전쟁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 주재 미국 외교관 추방 등의 문제로 현재 미국이 자국의 러시아 대사관 공관의 일부를 폐쇄하고 러시아 국기를 강제로 문을 뜯고 들어가 내리는 등 강압을 가해 갈수록 적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러시아에 미국 대통령이 접근한다는 것은 뭔가 아쉬운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북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일 것이다. 대북제재와 압박에 동참해달라는 것이었다면 푸틴은 지금까지도 응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응할 리가 없다. 미국의 대 러시아 압박을 대응하는데 그래도 북과의 공조가 매우 큰 힘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 이번 러-미 정상 회동에서 아무래도 북핵문제 중재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이다. 도대체 북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미국이 어디까지 무엇을 해주어야 북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중단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당장 낙관적 결과가 나올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한 점은 이번 아시아 순방이 향후 미국의 대북정책의 향방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아시아순방 기간 북핵해법을 찾지 못하고 대북 제재와 압박만 부르짖다가 끝낸다면 북의 거센 반발은 불을 보듯 자명할 것이며 북미대결전은 돌이키기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될 것이다.

 

북은 트럼프의 행각과 주변국들의 반응을 주시하면서 차후 행동계획을 차근차근 세워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미국 스스로 지금도 사상 초유의 대북 제재와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하고 있는데 이후 북이 괌 포위사격을 단행하고 하와이 앞바다 상공에서 수소탄 폭발시험을 단행할 경우 미국이 대응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이미 제재할만한 것은 모조리 제재하고 있고 군사적인 압박도 항공모함 3척과 전략잠수함에 B-2 스텔스 폭격기까지 별별 무기를 다 동원하고 있어 이보다 더한 무기는 이제 가진 것도 없기 때문이다.

 

미국이 강하게 압박할수록 그것을 비웃으며 날리는 북의 핵주먹은 더욱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이며 그만큼 미국의 국제적 위상은 실추될 것이다. 그것을 막으려면 전쟁을 해야하는데 이미 수소탄과 미 본토 타격용 대륙간탄도미사일을 확고하게 실전배치하고 그 위력을 시험으로 보여준 북과의 전쟁은 미국인 전멸을 각오해야만 단행할 수 있는 일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순방의 핵심 주제는 북핵문제이며 이번 순방이 그 해결의 분수령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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