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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웜비어 방북 룸메이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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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사드 작성일17-06-21 11:27 조회3,12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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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실님의 댓글

편집실 작성일

2007년 4월의 어느 날 미국의 어느 대학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나 여러 사람이 다치고 죽었는데 그 다음 총격자가 한국인 조승희로 밝혀지니 한국인들이 미국인들을 찾아 사과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사과를 받은 미국인들이 어리둥절해나 그건 개인적인 사건인데 왜 당신들이 사과하느냐고 물었다는 보도를 보고, 필자는 “오지랖이 넓다”는 말이 참 신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7년 6월 중순의 막바지에 조선(북한)에 억류되었다가 풀려난 미국인 웜비어가 죽었다는 소식이 나오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전을 보내고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북의 소행을 개탄했다 한다. 또다시 “오지랖이 넓다”는 말이 떠올랐다. 한국의 헌법에는 북이 미수복영토라고 규정되었다니까 한국 대통령으로서 조전을 치고 개탄을 하는 게 일리가 있을지도 모른다만, 국제적으로는 북과 남이 실질상 두 개 정권, 두 개 국가로서 존재하는데 꼭 저렇게 해야 맛이냐 의문스럽다. 한때는 “사우스 코리아”가 “노스 코리아”와 다르다고 기를 쓰고 설명하던 한국이 아닌가.
 
어떤 언론들은 청와대가 이 사건으로 고심한다고 악재로 작용하여 “한미정상회담에서 대북정책주도 난망”이라고 걱정했다. 웜비어의 석방과 사망이 없을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확실히 대북정책을 주도할 수 있었으리라는 보장이 있었다면 “난망”운운이 자연스럽겠으나 낙관하기 어려운 여건들이 워낙 많았던 상황에서 “난망”을 거드는 게 우스울 지경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1개월 남짓한 동안 필자가 보기에는 조선이 대남발언을 자제해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만나 조언을 들었다거나 일본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과 관계되는 처사들을 놓고 “남조선 당국자”라고 지칭하면서 가벼운 비판을 했을 정도다. 그런데 한국과 직접 관계가 없는 사건에 끼어들어 “개탄”했으니 조선에 비난한 구실을 충분히 제공한 셈이다.
 
남북관계에서 막힌 고리가 김련희 씨와 12명 여종업원의 송환문제인데, 북이 1년 너머 강력히 꾸준히 요구해오는 반면 남은 아직까지 12명 여종업원을 공개도 하지 못한 상태다. 그런데 남의 대통령이 “인권 존중 않는 북”을 운운했으니 북으로서야 당연히 맞받아쳐서 12명 여종업원부터 공개하라고 요구할 게 아닌가. 인권을 존중한다면 북의 부모들이 애타게 그리는 12명 여종업원들의 근황을 알려야 되지 않겠는가고 말이다. 12명 여종업원이야말로 남으로서는 “제 코 석자”다.
 
문제인 대통령과 국가정보원이 얼마나 소통이 잘 되는지는 알 수 없다만, 그처럼 자신 있게 인권 존중 않는 북을 개탄한 뒤에는 12명 여종업원들이 외부의 소문과 달리 죽은 사람도 정신병에 걸린 사람도 없다는 근거로 되지 않겠나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대학에 들어갔다는 짧은 기사가 나왔을 뿐 대학에서 봤다는 사람조차 없는 12명 여종업원들이 언제나 매스컴에 등장할까? 그녀들이 얼굴을 드러내기 전에는 남북관계가 전환을 맞지 못할 게 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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