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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이 북에 연합훈련을 알리지 말라고 지시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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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성진 작성일17-04-02 11:41 조회46,0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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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기자 longriver@kyunghyang.com

올해 한미연합 키리졸브(KR)·독수리(FE)훈련은 북한에 통보 없이 시작됐다. 한미연합사가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그동안 북한군에 훈련 일자와 훈련 성격을 통보해온 것에 견줘보면 이례적이다.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는 통상 키리졸브·독수리훈련이 시작되는 날 판문점에서 확성기를 통해 북한에 훈련 사실을 통보했다. 과거 북한과의 통신선이 작동됐을 때는 이를 통해 통보했다.

이같은 통보는 연합훈련이 연례적, 방어적 성격이라는 것을 상대국에 공지하는 차원이다. 일종의 국제적 관례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올해는 통보가 생략됐다. 무심코 넘어갈 수 있는 대목이지만 그 이면에는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북한에 던지는 메시지 성격이 읽혀진다. 합참의 한 장성은 올해 훈련 통보를 북한에 하지 않은 것은 브룩스 사령관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한미연합사가 관례적으로 해왔던 훈련 실시 통보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북한측도 그 의도를 분석했을 것이다. 아마도 내린 결론은 한미연합사가 북한에 경고를 보낸 것으로 해석했을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은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 가능성을 공공연히 거론해왔다는 점에서 한미연합훈련 시작을 알리지 않았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조금 확대해 해석하면 키리졸브·독수리훈련 기간에 선제타격을 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을 북한에 주는 차원으로로 볼 수 있다. 실제로 미국은 키리졸브·독수리훈련과 다른 훈련인 한미 해병대 교환프로그램인 케이멥(KMEP) 훈련에 F-35B 스텔스기를 출동시켰다. 은밀하게 북한 지휘부를 폭격할 수 있는 스텔스기의 한반도 최초 출현은 북한 수뇌부에 심한 압박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한미 군 수뇌부들
한미 군 수뇌부들
이에 대해 북한은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이 ‘선제적 특수작전’에 나서겠다고 위협한 데 이어 외무성 대변인까지 나서 남측을 위협하는 반응을 보였다.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이 군부에 이어 외무성까지 나서 반발하고 있는 것은 향후 도발의 명분을 쌓으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북한의 반응은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북한의 처지를 숨기기 위한 ‘말 폭탄’으로도 읽혀진다.


손자병법 행군편(行軍篇)에서도 ‘야호자(夜呼者), 공야(恐也)’라고 했다. 적이 밤에 큰소리를 지르는 것은 두렵기 때문이다는 말이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3311501001&code=910302#csidxd8c01021382a0dbbc3e20532a9aac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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