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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연합당과 김선동 후보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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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보정치 작성일17-03-19 11:50 조회1,6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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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한 자주진보세력의 텃밭 일구기를

민중연합당에서 대선후보로 김선동 전 의원을 확정했다. 민중연합당은 통합진보당의 후신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알듯이 통합진보당은 최근 5년 동안 말 그대로 가시밭길보다 아프고 험난한 노정을 밟아야 했다.


통합진보당의 최후에는 세 가지의 명백한 팩트가 있다. 통합진보당은 2012년 유ㆍ심ㆍ노ㆍ조에 의해 부정선거 집단으로 모함 당했다는 사실, 통합진보당은 2013년 국정원에 의해 내란정당으로 조작되어 유린되었다는 사실, 통합진보당은 2014년 박근혜ㆍ최순실ㆍ김기춘ㆍ박한철 등에 의해 강제 해산되었다는 사실들이다.

위와 같은 사실들은 통합진보당이야말로 이 불량한 분단시대의 제1피해자임을 충분히 입증한다. 그러므로 나는 통합진보당을 계승한 민중연합당을 지원해 주는 것은 정치적 선택에 앞서 도덕적 선택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나는 김선동 후보의 대선 출정을 환영하면서 당과 후보에게 몇 가지 조언을 드리고자 한다. 야당과 여당이 함께 분열 중인 이번 대선에는 예전에 없던 다양한 후보들의 출마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선거 전략에도 과거와 다르게 다양한 접근이 요구된다.

먼저 민중연합당은 창당 과정과 김선동 후보 출마에 다소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이른바 ‘민중의 꿈’과 민권연대 동지들을 어떻게 해서든 설득, 규합해야 할 것이다. 동시에 통합진보당 전 대표 이정희의 지지 표명이 있었으면 한다.

다음으로 민중연합당은 유사진보 정의당의 실체를 이번 기회에 낱낱이 까발림으로써 진보 표를 반납 받아야 한다. 아울러 유력 야당인 더민주당과 국민의당과는 첨예한 경쟁의 날을 세워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박근혜의 후예인 바른정당이나 자유한국당과의 싸움은 유력야당들에게 전가하는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

또한 민중연합당의 강점인 자주평화통일론과 농민, 비정규직 대책을 한층 더 부각시켜서 다른 후보들과의 변별성을 확실하게 각인시켜야 한다. 여기에다 순수한 민족주의 보수주의자들과 이재명 지지층을 타깃으로 하는 전략도 반드시 별도로 마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민중연합당과 김선동 후보는 지지층을 안도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 요컨대 반드시 완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당은 2012년 대선에서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사퇴가 실책이었음을 복기하고, 후보는 국민 앞에 인상 깊은 완주 선언을 해주기를 바란다.

나는 물론 김선동 후보가 당선되리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대선 투쟁을 통해 자주진보의 자체역량이 강화되는 것으로 만족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득표 목표치를 3% 정도로 잡는다. 나는 이것만 달성해도 대단히 흡족한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민중연합당은 이 불량한 분단시대에서 유일한 자주진보세력이다. 이번 대선에서 자주진보가 싹을 틔울 수 있는 텃밭만 일궈도 된다. 참고로 예전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두 차례 대선에서 얻은 수치는 각각 3.89%와 3.01%였다. 민중연합당과 김선동 후보의 약진과 성취를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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