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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부처님 빅엿먹인 정치땡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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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환태 작성일12-05-12 21:05 조회1,7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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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가 사는길은 석고대죄, 몽땅 물갈이해야

부처님 오신날 앞두고 쑥대밭된 불교계

불교계가 부처님 오신날(5월28일)을 20여일 앞둔 요즈음 내부 파벌싸움에서 곪아터진 대형 폭탄이 터져 아수라장이 되고 있다.1700년 전통의 한국불교를 뿌리째 뒤흔드는 전무무후무한 스님들이 술먹고 담배피우면서 노름판을 벌인 불교의 가장큰 종단 조계종은 쑥대밭이 되었다.

조계종의 본산 절인 조계사의 주지이자 조계종 국회격인 종회의원 스님 2명 등 모두가 다아는 중진스님 등 8명의 스님이 전남 장성 백양사 인근 관관호텔 스위트룸에서 무려 13시간 동안 담배를 꼬나물거나 술잔을 기우려가면서 판돈을 걸고 돈독이 오른 눈알을 휘번득거리며 밤새워 노름판을 벌인 일탈행각은 충격 그 자체였다.

이번 조계종 승려 노름판은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불국정토에서 구름을 헤치고 내려오실 준비를 하던 부처님에게 빅엿을 먹인 만고 대역 불경죄나 다름없다.놀란것은 부처님뿐만이 아니다.
불교 사부대중은 물론 국민대중 모두 배겨낼 수 없는 충격적 사건이라 해도 지나친말이 아니다.

승려 노름판 사태가 터지자 3월25일 취임한 진제 종정 스님은 지난 10일 불기(佛紀) 2556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대구 동화사 동별당에서 있었던 취임 기자회견을 빌어 "삭발염의(削髮染衣)를 해서 출가를 하고 시줏밥을 먹고 살아도 이전 습성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들이 많다"며 노름판 스님들을 대신해 용서를 구했다.

이어 진제 종정스님은 "중생은 돈을 가져도 더 가지려고 한다. 가지려고 하는 것은 중생의 업이다"며 " 말썽을 일으킨 인사들은 절에 머물지만 중생의 습기에 놀아난 이들이다"고 나무랐다.

지난 5일 사건을 보고받은 총무원장 자승 스님도 "즉각 전원 소환해 종헌 종법에 따라 처벌하라"고 지시한데 이어 사건에 말려든 조계사 주지로부터 바로 사표를 받고 조계종의 검찰 격인 호법부로 하여금 사건을 조사하도록 지시하였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었다. 전 조계종 총무원 소속 중으로 있다 지난 2010년 총무원장 선거 당시 현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의 이력 변조 문건 살포와 총무원장 당선무효소송 제기로 승적을 빼앗긴 전 진안 금당사 주지 성호 스님이 9일 서울중앙지검에 "중 8명이 4월 23일 밤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술·담배를 먹고 노름을 벌였다. 포커 노름을 해 아름다운 풍속과 질서를 해쳤기에 고발하니 철저히 수사해 처벌하여 주기 바란다"는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일파만파로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 나갔다.

9일 검찰에 고발장이 접수된 지 하루도 안 돼 5월10일 오전, 이번에는 조계종단 총무원 총무부장·
기획실장·재무부장·사회부장·문화부장·호법부장 등 집행부 6명이 모두 사퇴하였다.사퇴서를 낸 한 부장 스님이 "어떤 변명도 할 수 없는 상황 아닌가? 우선 총무원 집행부부터 국민에게 충분히 참회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점에서 사퇴했다"고 말한데서 알 수 있듯 조계종단이 이번 사태를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노름판을 벌인 스님들이 사는 절인 백양사 대중들도 10일 오후 발표한 참회문을 통해 "백양사 일부 재적승들이 방장스님의 49재를 앞두고 종단과 사부대중 여러분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며 "엎드려 참회한다"고 밝혔다.

중의 탈을 쓴 인간이하의 파계승 노름꾼

성호스님이 검찰에 제출한 땡추중들의 노름판 현장은 성직자의 모습이라고는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시정잡배들의 노름판이나 조금도 다를바 없었다.

숙박료 비싼 호텔방에서 담배를 꼬나물고 고급 양주 마셔가며 신도들이 불전함에 넣었을 시줏돈으로 보이는 많은 돈을 판돈삼아 노름판을 벌인것도 그렇지만 고불총림 방장으로 주석하다 입적한 수안당 지종스님의 49재 전날 밤새 판을 벌인 후 고양이 세수만 한 채 눈동자가 시뻘겋게 충혈된 모습으로 행사에 참여했다는 건 용서의 여지가 없는 반인륜적인 망동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지금도 그러한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지만 옛날 시골에서 초상이 나면 마당 가운데 모닥불을 피워놓고 문상객과 상여꾼들이 옆에 깔아논 멍석에 앉아 고스톱을 치거나 윷을 놓으며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있어 포카를 한 사실을 탓할 수만은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이번 조계종 승려들의 거액 노름은 상갓집 시간 보내기식 화투놀이와 전혀 다른 엄연한 노름이다.그것도 일반인이 아닌 엄격한 계율과 높은 도덕성을 바탕으로 신도는 물론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신망을 받고있는 성직자가 전문적인 노름꾼들과 전혀 다를바 없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과연 이들 도박승려들은 부모형제와 혈육지정을 끊고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여 부처에 이르고 아래로는 미욱한 중생들을 가르쳐 불국정토에 가게 만드는 올곧은 수행자로서 살겠다는 출가정신과 초발심이 남아있는 진정한 불제자인지 의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탐욕(貪欲)과 진에(瞋恚)와 우치(愚癡), 곧 탐내어 그칠 줄 모르는 욕심과 노여움과 어리석음의 세 가지 번뇌는 열반에 이르는 데 장애가 되는 삼독(三毒)이라 하여 늘 경계하라는 탐진치(貪瞋痴) 계율을 타짜 도박술로 바꾼 후 부처님의 가르침을 빙자하여 거두어들인 신도의 시줏돈으로 야단법석 노름판을 벌였다는건 승려의 탈을 쓴 인간이하의 노름꾼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추악하고 고질적인 잿밥 파벌싸움이 불교 죽인다

문제의 심각성은 노름이 본질이 아니라는데 있다.이번 노름판 검찰고발에는 종단에 뿌리깊은 자리다툼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수행이 본분인 승려들이 닭벼슬 보다도 못하다는 감투를 놓고 파벌싸움을 벌여온게 불교계의 고질병이긴 하지만 이번 노름판으로 이러한 추악한 자리다툼이 사라지지 않고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

이번 승려 도박사태의 발단은 일단 백양사 내부 구성원간 입적한 방장스님 후임방장과 주지 자리를 놓고 빚어진 갈등이 상대편을 죽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여 기획한데서 출발한 것으로 본다.

노름 장면을 찍은 동영상 화면이 전혀 흔들림이 없고 노름판이 정확하게 찍힌 점으로 보아 높이와 각도를 미리 맞추어 놓고 문제의 스님들이 들어와 노름판을 벌이도록 하여 찍은 함정식 연출 개연성이 없지 않다는 점이다.

이렇게 찍은 몰래 카메라 동영상이 담긴 USB가 검찰 고발 당사자이자 현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악연이 깊은 성호스님의 손에 들어가 검찰에 고발함으로써 승려 도박사태는 백양사 내부 갈등을 넘어 순식간에 조계종 자리다툼으로 번지기에 이르렀다.

도박승려 사태가 백양사 내부 갈등 차원을 넘은 자승 총무원장 체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것은 문제의 몰래 카메라 도박 USB가 어떤 절 법당에 놓여져 있는 것을 우연하게 입수하였다는 성호 스님의 입수 경위 설명이 의심이 드는 게 첫째다.

또 성호스님은 지난해 12월에는 조계사 앞에서 2001년 조계종 고위직 승려들이 서울 강남 룸살롱에 출입해 문제가 된 이른바 "신밧드 사건" 재조사 등을 요구하며 피켓 시위를 벌이다 이번 노름사건에 걸린 당시 조계사 주지에게 매를 맞았다면서 검찰에 그를 고소한바 있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불교계 안팎에서는 이번 사건이 또 다른 폭로전의 시작일지 모른다고 걱정하고 있다 한다. 성호 스님 처럼 현 조계종 지도부에 반감을 가진 비종권파측이 개인 비리 폭로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지도부에 도덕적 상처를 입히려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보기로 일각에서 "현 집행부와 대립한 아무개스님이 여러가지 개인 비리를 모은 문서를 만들어 언론과 접촉 중이다" "성호 스님에게 검찰 기자실을 찾아 폭로하는 방식을 가르쳐준 것이 아무개
스님의 벗인 B씨일 것"이라는 말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불교가 사는길은 석고대죄,특단의 물갈이로

이번 도박 승려 사태가 백양사 내부 갈등이든 종단 차원 권력다툼에서 비롯되었든 원인과 배경에
상관없이 도박 관련자,몰래 카메라를 설치 촬영하여 파벌싸움에 이용한 세력 모두 지위고하 불문,조계종 종법에 따른 일벌백계는 물론 국법으로 엄히 다스려야 한다.

이판사판 따로없이 종단 직책을 맡는 요즈음 조계종 종단인사에 비추어 볼때 이번 사태와 같은 승려 거액 도박과 골프장 출입,고급 외제 승용차 은닉,술마시고 담배피는 오신채(五辛菜마늘,부추,파,달래,생강) 전통을 지킴은 그만두고 술을 곡차로 삼겹살을 삽겹적으로 부르며 내놓고 먹는등 수행자의 생명인 청정계율을 벗어난 파계행각은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다.

이처럼 일부 고승대덕과 부처님 법대로 살았던 법정스님과 같은 언심행(言心行)일치의 참 불제자를 제외하고는 일반화되었다고 해도 틀림이 없는 승단의 계율문란, 정치판을 능가하는 권력다툼과 부정부패가 쌓여 곪아 터진게 이번 승려 거액 노름판이다.

17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호국불교이자 민족문화유산의 산실 한국불교는 이번 음주거액도박 사태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였다.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에 선 것이다.한국불교가 종도는 물론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믿음을 회복하여 정신적 지주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뼈를 깎는 대대적인 쇄신결사,정화운동을 펼쳐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

종정스님의 참회와 종단 집행부사퇴,종단 차원의 대국민사과로 어영부영 넘겨서는 안된다.
조계종단 차원의 석고대죄를 시작으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쇄신결사,정화운동을 벌이고 부패비리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파벌구조,권력투쟁 요인을 깨트릴 수있는 특단의 대책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중요한 것은 신도들로부터 삼배나 받으며 군림하는 권승,파벌싸움으로 밤을새는 정치승,부패비리와 삿된 행태를 자행하는 비리승으로 타락하지 않도록 승려 선발 자격을 강화하여 자질이 우수한 승려를 선발해야 한다.

또 종단차원의 수련기관을 만들어 계를 받아 정식 승려가 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보수교육을 실시하여 투철한 청정계율이 몸에 배이도록 끊임없는 승려 자질을 높히는 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중요하다.이와함께 문제를 일으킨 중은 종헌종법을 엄정하게 적용하여 승단에서 추방하지 않으면 안된다.

중은 불교의 구심점이요 기둥이요 지주다. 잿밥과 부패,음주오락,권력욕에 찌든 가짜 땡추들이 종단에 또아리를 틀고있는 한 한국불교는 존재할 가치가 없다.무소유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부처님 법대로의 삶을 통해 종파에 관계없이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법정스님 같은 분이 나와야 한다.

법정스님과 같은 출가정신과 청정계율로 무장한 스님들이 종단의 주역으로 부처님 법을 설하고 중생 교화에 나서냐에 한국불교의 미래가 달려 있음을 불교계는 깨닫길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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