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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군사협정"이 전체 우리 겨레에게 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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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효탄 작성일12-05-09 22:05 조회1,7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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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군사협정”이 전체 우리 겨레에게 주는 의미

이 달말 “대한민국” 국방장관이 일본을 방문하여 “대한민국”이 세워진 후 처음으로 한일군사협정이 이루어 진다고 모든 언론들이 남의 집 일인 듯 써 대고 있다.

그간 친일 ‘대한민국’에서 ‘민족’은 진부하고 국수적인 개념, 진보진영이 사랑하는 개념인 ‘계급’은 좌빨들이 즐겨 쓰는 단어로 “대한민국”언론에 자리매김 되어 왔다.

상해임정의 정통성을 이어받았다고 해 온 “대한민국”이 어떻게 친일 “대한민국”으로 탈바꿈 해 왔는가 간략하게 알아보자.
1. ‘대한민국’초기는 살아남기 위해 친일파들도 “민족”이란 개념을 앞세워 그나마 체면을 차릴 줄 알았다.
2. 그러나 516군사쿠데타 이후 만주파 친일세력이 지배층을 이루면서 그나마 국민들을 의식하며 있어왔던 쥐꼬리만한 민족양심은 ‘경제성장”이란 신기루 덕분에 아예 없어졌다.
그러한 사회 분위기에서 민족을 이야기하면 시대에 뒤떨어진 국수주의자로 몰리고, 계급을 이야기 하면 ‘친북’ 혹은 ‘종북파’로 몰리고, 친일파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뭔가 새로운 것을 백성들 앞에 내 놓으려니 쥐들이 고양이 목에 방울 달려는 꿈 이야기 밖에 하질 못했다.
3. 그러는 동안 친일파가 지배하는 ‘대한민국’에서 국보법의 비호아래 살판나서 살찐 것은 새친일파(뉴라이트)들뿐이다.

이제 새친일 지배자(뉴라이트)들에겐 민족은 물론 주권자인 국민까지도 아예 안중에 없다. 그냥 경제 살린다는 말이면 민족정신 없이 친일에 손들어주는 거수기로 보이는지 오래다. 때문에 그들은 김구선생과 안중근의사 등 애국자들은 테러리스트들이고, 정신대 할머니들은 돈 벌러 갔던 여성들이고, 식민지시대는 한국을 근대화시켜 준 일본에 감사해야 하는 시기라는 말 같지 않은 말들이 국민들에게 먹혀 들어가는 시대가 되었다.  

새친일파가 일본 우익과 손잡고 ‘나쁜 아이’ ‘조선’을 없애기 위해 한일군사협력관계를 돈독히 하려 하는 것은 따지고 보면 이런저런 이유로 친일청산을 확실하게 하지 못한 이른바 “민족진영”과 “진보진영”이 “국보법” 틀 안에서 서로 찢고 찢어진 투쟁으로 허송세월(?) 한 자업자득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이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민족’이나 ‘계급’이란 개념에 사로잡히지 말고 모든 힘을 하나로 합하여 1. “국보법” 휴지화시키고, 2. 친일청산 확실하게 하고, 3. 미국 들놀이 하는 제주해군기지 막아 민족과 민중들에 부끄럽지 않은 역사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 애국선열들에게 죄짓는 한일군사협력관계를 꼭 파탄시켜야 한다. 그리고 민족정신과 민중의 권리가 살아있는 상해임정의 “대한민국”으로 만들어 그 힘으로 자랑스럽게, 보란 듯이 남과 북이 화해하고 상생하는 민족통일로 전진해야 하리라 믿는다.

4345(2012)년 5월 9일
원효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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