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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일화로 보는 민족의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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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봄호수 작성일12-01-27 10:01 조회3,43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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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일화로 보는 민족의 내일

- 정치학교수 김선필이 1994년 6월에 쓴 글 -


시국은 어둡기만 하다. 국민의 마음도 어둡다.

오늘이야말로 이 어둠 속에서 민족대망의 밝은 빛을 볼 줄 알아야 할 때다.

민족의 장래를 밝히는 등불은 우리 강토의 어디에 켜져 있을까?

나는 민족의 어두운 오늘을 사는 지성인으로서 이 등불의 소재를 진단하고 싶은 충동에서 글을 쓰고 저 한다.

한국의 현 정치풍토에서 편견 없는 이 글을 가명으로 기고하지 않으면 안 되는 피치 못할 사정을 독자들에게 먼저 양해를 구하는 바이다.


하나의 일화로부터

얼마 전 북한군의 두 사병이 남한 땅에 내려왔다가 북송 된 바 있다. 그네들은 경향각지에 큰 메아리를 남기고 갔었다.

포로의 몸으로 국군 기무사와 안기부의 심의관들을 상대하여 김정일장군님의 품으로 돌려보내달라, 당신들이 김정일장군님에 대해 존칭을 쓰지 않으면 답변을 거부하겠다고 도고한 모습을 보였다.

심문을 받고 심문을 하는 양자간의 대치는 산수적으로 보면 인민군 2명과 국군 1백만 명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었다. 여기서 북의 두 사병은 남의 백만 군사를 정신적으로 압도하고 귀환했다. 그네들은 개선장군이었다. 이 사실을 두고 민관 측에서는 두 사병의 정신력이 일등군인의 특수기질이라고도 하고 이북국민들의 일반적인 기질이라고도 하였다.

물론 다 옳은 생각이다. 그러나 나는 후자의 생각에 더 깊이 공감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20년 전에 평양에서 있었던 한가지 잊을 수 없는 일화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 일화로 말하면 서울에서 모 대학 정치학 교수로 있던 내가 당시 서울 측 적십자회담대표단 일원으로 평양을 다녀온 친구에게서 들은 이야기이다.

1972년 10월 제3차 남북적십자회담 차로 평양간 서울 측 대표단은 25일 아침 9시 북쪽의 혁명박물관을 참관한적이 있었다.

평양 모란봉에 접한 만수대의 정상에 건립된 박물관전경을 배경으로 김일성주석의 동상이 높이 세워져 있었다. 서울 측의 한 성원은 이 동상 앞에서 목에 빨간 넥타이를 두른 북의 15살 가량 나 보이는 소녀에게 물었다.

“학생, 저 동상의 받침돌의 무게가 얼마나 되죠?”

어려운 질문이었다. 소녀는 갑작스러운 물음에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서울손님이 다시 적십자회담 차로 남에서 온 사람이라고 하자 평양소녀는 별빛 같은 눈망울을 반짝이며 또렷하게 대답했다.

“아버지 김일성원수님의 동상받침돌의 무게는 북남 5천만 민족의 심장을 합친 무게와 같습니다.”

“5천만 민족의 심장?!”

“네…”

소녀의 대답은 길지 않았어도 여운은 길었다. 평양소녀의 거침없는 대답에 서울손님은 자못 놀라서 다른 말을 잇지 못했다.

어린 나이에 아직은 민족이 무엇이고 조국이 무엇인지 다 알지도 못할 소녀의 정신력에 그는 참으로 경탄을 금치 못했다.

이 일화는 지금도 한갓 추억으로만 쉽게 스쳐 보낼 이야기가 아니다. 평양소녀의 말대로 동상을 받드는 댓돌의 무게가 남북 5천만 민족의 심장을 합친 무게라면 김주석께서 온 민족의 심장 속에 함께 계시며 온 겨레의 마음에 받들려 높이 서계신다는 뜻일 것이다.

얼마나 금언 같은 대답인가.

10대 소녀의 이야기는 그 후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옮겨지는 유명한 평양일화가 되여 한국의 언론매체들에 보도되고 국민들 속에서 전설처럼 펴졌다.

작은 이슬방울에 온 우주가 비낀다는 말이 있다.

평양소녀의 말에는 바로 온 이북이 비껴있었다. 이북국민들의 정신상태가 그려져 있고 이북사회의 참모습이 담겨있으며 이북체제의 막강한 저력이 함축되어있다 하겠다.

무릇 조국은 어린이의 마음속에 있다고들 한다. 꾸밈을 모르는 어린이의 샘물 같은 마음에 조국의 모든 것이 맑게 어려있기 때문이다.

세월이 흐르고 시국이 어두울수록 북을 알게 하는 평양일화가 자꾸 나의 뇌리에 떠올라 어두운 마음속에 밝은 빛발이 비쳐 드는 것만 같은 느낌이다.

사실 나는 20여 년 전에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는 그저 그 의미를 감상적으로 넘겨버렸는데 요즘 같은 시국에 두 북한 사병의 놀라운 이야기까지 듣고 보니 어쩐지 평양일화 속에 깃들어있는 깊은 의미를 다시 파헤쳐보고 싶은 충동을 금할 길 없다.

지금 통일에로 가야 할 우리 겨레는 전쟁에로 가고 있다. 휴전이래 남북간의 대결도가 오늘같이 극한 점에 이른 때는 없었다.

“핵 문제”를 놓고 북은 민족을 지켜 외세인 미국을 상대로 대결하고 있는데 남은 도리여 그 외세를 업고 민족을 해치며 동족인 북을 상대로 대결하고 있다.

국민들은 이 대결을 지켜보면서 장차 승패는 어찌되며 민족의 장래는 어느 쪽에 있겠는가 하는데 집념하고 있다.

미국방성이 진행한 컴퓨터 워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북이 승자가 되고 남이 패자가 되는 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는 남한에 큰 충격을 주었다. 그리하여 남한국방당국에서는 이 예상결과를 굳이 부정하는데 여념이 없는 모양새를 보이었다.

민족의 장래와 관련된 이 문제는 오늘날 답을 찾는 가장 긴요하고 첨예한 민족의 관심사로 부상되고 있다.

나는 이에 대한 정답을 평양일화에서 찾을 것을 진심으로 권고하고 싶은 우국지심을 누를 길 없다.

그런 뜻에서 나는 오늘과 같은 비상시국에 새로운 시대감각을 가지고 평양일화가 안고 있는 현실적 의미를 숙고해본다.


평양일화가 뜻하는 것

평양일화는 영수와 국민의 일심일체를 뜻하는 이야기이다.

하나에서 열을 알고 백을 헤아린다고 평양소녀의 한마디 말속에서 영수를 중심으로 일심일체가 된 이북사회의 체질과 면모를 백으로 알고 천으로 헤아리게 된다.

영수의 동상과 댓돌에 깃든 국민의 마음, 이것은 이북의 고유한 일심일체의 상징이라 하겠다. 일심일체의 구심점은 영수이고 그 구심력은 국민이다. 영도자를 따르고 받드는 마음은 누가 원한다고 하여 생기는 것도 아니고 요구한다고 하여 우러나오는 것도 아니다.

기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 일심일체요, 강압으로 도모할 수 없는 것이 국민의 단합이다. 정치하는 사람치고 국민을 단합시키려고 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그런 뜻을 이룬 사람은 동서고금에 없다.

내가 여러 경로를 통해 알고 있는데 의하면 이북은 세계에서 유일무이하게 국민단합의 정치경륜을 현실화한 나라이다.

북에서는 영도자의 뜻이자 국민의 뜻이고 국민의 생각이자 영도자의 생각이다. 국민은 영도자의 뜻으로 말하고 영도자는 국민의 뜻으로 정치를 펴고 있다. 영도자의 정치는 곧 국민의 지향이고 의지로 되고 있다. 영도자는 국민의 운명을 맡아주고 그들에게 선정을 베풀며 국민은 운명을 맡긴 영도자에게 충정을 바친다.

서로 하나된 마음, 하나된 몸, 모든 것이 하나로 되는 속에 북의 일심일체가 이루어지는 비결이 있다. 영수와 국민이 하나된 모습은 이북의 누구에게서나 볼 수 있다.

70년대 남북대화 때 있은 사실이지만 서울기자가 평양에 가서 한 할머니에게 김일성주석의 식솔이 몇 분이나 되느냐고 물으니 그는 “우리 수령님의 식솔은 5천만이지.”라고 대답하였다.

이 평양할머니의 말과 평양소녀의 말은 김주석을 받들고 추앙하는 마음에서는 일심이고 일체이다.

90년대 남북대화 때 있은 사실도 마찬가지이다. 그때 서울기자가 보통강가에서 한 노인에게 “정일봉”이 어디 있느냐고 물은 일이 있었다.

순간 의아한 눈길로 바라보던 평양노인은 “정일봉이 어디 있는 줄도 모르다니. 7천만이 다 아는데. 정일봉은 백두산에 있어. 조선사람은 백두산을 알고 정일봉을 알아야 해”라고 말했다고 한다.

평양노인이 백두산을 알고 “정일봉”을 알라고 한 것은 곧 김정일 군 총사령관의 출중함과 비범함을 알라는 뜻으로 이해된다.

서방일각에서는 김정일 군 총사령관을 인도시인 타고르가 예언한 그 동방의 밝은 빛이 되여 우주를 밝히며 현시기 지도자들의 지도력결핍증에 걸려있는 사막 같은 세계에 향도력의 오아시스를 부어주는 천상에 없고 천하에 없는 영걸로 칭하고 있다.

영수를 받들고 따르는 이북국민들의 마음은 70년대에서 90년대로 이어지며 열이 더 오르고 민족성원이 5천만 때보다 7천만 때에 무게를 더해가고 있다. 이러한 일심일체는 남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과거 유신정권은 “국민총화”를 해보려 했고 5공 정권은 “국민화합”을 이루어보려고 했지만 허사로 되였다. 6공 정권 역시 “보통사람”의 시대를 제창하며 국민화합을 시도해보았고 문민정권 또한 “신한국창조”를 광고하며 국민대화합을 추구하고 있지만 이미 그림의 떡으로 되어버렸다.

국민의 일심일체와 단합은 위인이 낳는 것이다. 위인이 없는 한국에서 국민적인 화합을 바라는 것은 허망한 꿈일 수 밖에 없다.

평양일화는 위대한 영수가 있어야 받드는 국민의 마음이 있다는 것을 뜻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두 분의 위인이 있는 평양에는 민족을 위한 철학이 있고 정치가 있다. 북에는 제 정신과 제 힘으로 살아가는 사상적재부가 있다.

대국중심의 논리가 강요되는 세계 속에서도 외세에 의존하지 않고 외압에도 굴하지 않으며 서풍에도 동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주정치의 대를 세워나가는 것은 오늘날 행성의 각광을 받는 이북특유의 정치기상이다.

내가 보건대 평양의 강한 정치철학과 대 바른 정치기상은 만민이 탄복할 높이에 있다.

지금 북이 다시는 남의 노예가 되지 않고 속국의 멍에를 쓰지 않기 위해 단신으로 미국과 그의 서방동료들의 압력과 공갈을 이겨나가고 있는 모습은 천년 강국이었던 고구려의 기상보다 백배로 돋보이고 있다.

제 철학을 가지고 제 힘으로 살아가는 이 정신적재부가 민족의 존엄과 중흥을 낳는 지상의 가치라고 본다.

남의 정신과 남의 힘으로 살아가는 풍토 위에서 설사 외국제 화장품이나 커피점 같은 것이 많다고 한들 그것이 무슨 민족의 가치이고 재부이며 존엄이랴.

이북의 일심일체야말로 민족의 재부중의 재부이다. 뜻으로 뭉치고 의리로 융합되며 인덕으로 화합된 북의 일심일체는 김정일 비서의 출중한 지도력의 소산이라 하겠다.

이런 일심일체가 있어 북은 분단된 작은 나라이지만 서방대국들을 상대로 말을 해야 할 때는 지축을 울리는 말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할 때는 천년 바위처럼 묵묵부답으로 인내하는 정치력의 위상을 보이고 있다.

반만년민족사에 있어보지 못한 이 국위와 국력이 바로 김정일 비서께서 이루어놓으신 공적이다.

북에서 영수의 뜻을 받들어 얼마 전에 단군릉을 발굴한 사실도 스쳐 지날 수 없다. 민족의 원 시조 단군이 신화 속의 인물이 아니라 실재한 인물임을 확증한 북에서는 5천년 전에 국가와 문명의 시대를 열어놓은 조상을 찾아서 민족을 빛내주었다.

대종교신자인 우리 집 사람은 말하기를 배달민족의 원 시조를 찾아준 민족의 은인을 모르면 단군대왕님이 노하신다고 하면서 교인들이 어느 한 회합에서 김주석 만세 3창을 불렀다고 한다.

북에서는 영수가 위대하여 민족사도 바로 정립되고 사회도 풍요를 누리며 인간도 아름다워지고 있다.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이 있다면 그것은 인간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일 것이다. 승용차를 만들거나 공업단지를 세우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사람을 참 인간으로 만드는 것은 천신만고로도 이루지 못하고 어느 성서나 교리로도 이루기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북은 인류사적인 이 숙제를 해결한 지구촌의 유일한 인생낙원이다. 북에서는 남에서 상이군인으로 불려지는 영예군인들에게 처녀들이 시집을 가고 총각들이 장가를 들며 부모 없는 아이들을 저마다 데려다 친자식으로 키우고 무자식의 고독한 노인들을 앞을 다투어 친부모로 모시는 귀인 같은 선남선녀들의 미덕이 인간의 향기로 풍기고 있다.

얼마나 이북의 애민정치, 인간애에 매혹되었으면 평양을 다녀간 미국의 한 목사가 예수가 2천년 전에 그렇게도 바라던 세상, 불행한 사람을 구제하고 인간사랑의 이상이 현실로 된 나라는 이 지구촌에 북조선밖에 없다고 하면서 이 예수의 이상이 꽃 핀 조선이라는 귀중한 나라를 아끼고 보호해야지 해쳐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설교까지 했겠는가.

위인으로부터 지도철학과 정신이 나오고 정치가 나오며 일심일체가 나온다.

바로 북에 민족의 영수가 있으니 민족의 넋이 있고 저력이 있고 뿌리가 있고 미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서울대의 한 동기생이 “민족의 맥은 위인이 없는 서울이 아니라 위인이 있는 평양에서 뛰고 하느님의 계시도 민족의 성지 평양에서 울리고 있다.”고 말했는가 싶다.

원래 평양은 민족의 시조와 애국의 지사들이 태어났고 영웅호걸들이 도읍을 정한 성지였다.

우리 민족의 5천년 역사에서 평양은 도읍으로 있은 것이 태반이었다. 더욱이 현대에 이르러 민족의 영웅 김주석께서 탄생하신 고향도 평양의 만경대이고 백두산의 아들 김정일 비서께서 정치를 하시는 수부도 평양이다. 인물을 보아도 그렇고 도읍의 역사를 보아도 그렇고 평양은 민족의 성지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평양을 중심으로 영웅호걸이 태어난다는 뜻에서 《맹호출림》(사나울 맹, 범 호, 날 출, 수풀 림)이라는 말로 평안도를 일러왔다.

성인들의 이 말은 틀리지 않는가 본다.


민족의 장래는 어디에

민족의 장래는 어디에 있는가. 이에 대한 민족사적 요구는 절박하지만 답은 주어져있다. 평양일화는 이에 대한 계시를 이미 주었다.

위인이 있는 곳에 승전고가 울리고 위인이 없는 곳에 장송곡이 울린다.  

남의 위정당국에는 간계와 술수로 민심을 유혹하는 소인은 있어도 민족을 알고 시대를 내다보는 거인은 없다. 그래서 세론이 남에는 졸부가 있고 북에는 장부가 있다고 하는가 싶다.

이전 소련이 군사력이 약하거나 국력이 열세하여 망했는가.

70년의 건국사를 자랑하던 이전 소련으로 말하면 세계 6분의 1지역을 포괄하는 방대한 영토와 수억의 인구를 가진 천하대국이었고 핵무기로 무장한 천하강국이었다. 세인들이 공평하듯이 그처럼 강대했던 대국이 하루아침에 총성 한번 울리지 못하고 망한 것은 통치자의 변질과 사상정신적 허약성에 연유된다.

한마디로 이 나라에 이북과 같이 동상을 세워 받들 만 한 위인이 없고 동상을 받들 국민의 마음이 없었기 때문이다. 나라의 힘은 위인을 따르는 국민의 정신력에서 안다고 하였다. 힘은 칼이 아니라 정신이다. 설사 칼은 꺾이지만 정신은 꺾이지 않는다. 그래서 예로부터 칼로는 적을 정복하지 못했지만 마음으로는 대적을 정복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정신에 칼을 이기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위인을 구심점으로 한 국민의 일심일체 된 정신력이 경제력이나 군사력보다 위력하다는 것이 철리이다. 민족의 참된 영수가 있는 곳으로 민심이 쏠리는 것은 막을 수 없는 추향이다.

최덕신씨가 민족의 영수를 “한울님”으로 모시고 이인모 옹이 “수령복”이라는 명구로 영수를 칭송했는데 민족의 “한울님”이 있고 “수령복”을 누리는 북에 민심의 소재가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 같다.

애국과 애국의 양심에 사는 사람들은 누구나 북행 길을 택하였다.

일찍이 8.15전에 해방의 뜻을 두고 조국북단의 백두산으로 찾아간 이 얼마이며 해방직후 38선을 넘어 북의 평양으로 김일성장군을 찾아간 이 얼마인가.

6.25동란 때 인민군대에 탄원하여 북행 길을 택한 열혈의 젊은이들은 얼마이며 그 이후 통일애국의 웅지를 품고 평양을 다녀온 이 얼마였던가. 그래서 이인모 옹도 40여 년간 쓰기를 거부했던 유혹의 전향문대신 북으로 가는 귀향의 요청서를 단 4분 동안에 썼을 것이다. 항간에서 뜻있는 성인들은 북으로 가고 뜻 없는 간상배들은 남으로 오는 것이 분단조국에 사는 사람들의 인생향방이라고 말하는 것을 무심히 들을 수 없다.

지금도 한국의 뜻있는 사람들은 비록 몸은 남에 있어도 마음만은 북에 두고 있다. 북향의 마음, 이것이 민족의 장래를 투시한 우리 남한의 민심이다.

실제상 지난날 예루살렘을 예수의 성지로 찾고 메카를 이슬람교의 성지로 찾던 행렬들이 오늘은 평양을 위인의 성지로 찾고 있다. 과거 로마로 통하던 길이 지금은 평양으로 통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사람들이 두 분의 위인의 정치를 하는 북에 민족의 장래뿐 아니라 인류의 미래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믿어진다.

그러고 보면 평양만수대의 김주석 동상을 받들고 있는 댓돌의 무게는 두 분의 위인을 따르는 7천만 민족의 심장의 무게이고 그분들을 하늘처럼 믿는 인류의 모든 심장의 무게, 우주의 무게이기도 한 것이다.

평양소녀의 일화로부터 시작된 나의 이 글은 이제 민족의 장래는 어디에 있는가 하는 물음에 답을 내리는 것으로 종착점을 찾고 저 한다.

민족의 장래는 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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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금강산님의 댓글

금강산 작성일

  참 좋은 글^^
김일성 주석님 동상의 무게가 우리민족 전체성원들의 심장무게와 같다!
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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