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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7]:<대중운동…이렇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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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 작성일08-01-14 00:00 조회16,0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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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동포사회 언론부문 영역에서 활동하는 필라델피아의 이하로 뉴스코리아 편집국장(49)의 의견을 들어본다.이 국장은 1985년 도미해 그 동안 <필라 코리안 저널> 편집국장, <위클리 포스트>발행인, 그리고 <이스트저널> 편집국장으로 활약한바 있다. 그는 한편 80년대 중반 재미한국청년연합 회원으로 가담하여 민주화 운동, 통일운동을 한바 있고, 최근에는 6.15동부지역 필라지부에서 사무국장을 잠시 역임 한바 있다. 그의 운동 관과 대중 관을 들어본다. 해 내외 통일운동, 진보운동권에 <대중운동>이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1)대중운동을 전개할 때 통일운동, 진보운동권 내부의 부족점들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2)대중사회에 통일운동, 진보운동권이 자랑할 수 있는 장점들이 있다면 무엇을 꼽을 수 있는가? (3)2008년 통일운동, 진보운동권의 전망? 그리고 (4)대중운동을 전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혹은 방도들)을 제언한다면 무엇을 꼽을 수 있는가? 에 대한 질문들을 던져본다.평소에 생각해 온 내용들을 통하여 그 대답들을 알아보며 향후 대중운동에 도움을 얻고자 한다.[민족통신 편집실]



[신년기획-7]이하로:<대중운동…이렇게 하자>


[질문1:] 미주통일운동 진영, 혹은 진보진영이 대중운동을 전개하는데 있어 부족점들이 있었다면 어떤점들인지 지적해 주세요.

<##IMAGE##> ■<지난 2007은 미주에서의 통일운동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통일 운동체가 분열된 한 해로 기억 된듯 싶다.이는 남북간의 교류가 확대 되고 통일에 대한 많은 부분이 정부차원에서 더욱 이루어지면서 통일운동이 그 진로와 정체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데 있다고 보여진다.

사실 남북간의 교류는 확대 되고 더 진일보 해나가는데 통일 운동은 그에 발맞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 솔직한 평가가 될수 있다. 즉 통일운동에서 정부와 민간의 역할이 바뀌었다는 데서 오는 혼란이라고 할 수 있고 통일운동의 성격상 정부간의 대화와 교류의 채널이 확보되고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고 볼 때 남북 당국자가 주가 되고 민간 통일운동이 종이 되는 현상이 벌어진 데서 오는 혼란이라고도 볼 수 있다.

지난 한 해 미주 통일 운동을 분열로 이끈 데에는 이러한 원인들이 연유되었다고 보여진다.오히려 남북은 교류가 확대 되고 있는데 반해, 6.15미국위원회를 중심으로한 미주 통일운동권은 분열이 더욱 심화 되는 대조적 양상을 보여왔다. 이는 6.15미국위원회의 주도권을 놓고 벌어진 일 그 외에 다름 아니다. 특히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들이 아니면 안된다는 식의 사고와 행동들이 결국 분열로 이어진 것이라고 볼 때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통일이라는 민족의 대명제를 놓고 운동을 한다는 통일운동체가 자신들 스스로도 통일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더욱 부끄러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통일은 양보와 인정에서 출발하는 것이지 강요와 독선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이러한 분열의 모습은 민간 통일 운동체가 스스로 독자적인 활동영역을 확보하지 못하고 남북 당국의 이해관계에 종속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이러한 통일운동체의 모습은 미주 대중들로부터도 철저하게 고립되는 모습으로 나타났다.사실 6.15미국위원회를 비롯한 통일운동체라는 조직을 들여다 보면 범민련시대의 수준에서 한발짝도 나가지 못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통일운동체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들도 보면 십수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다.

그 이유가 미주 한인사회가 아직도 냉전수구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만으로는 설명 되지 않는다.미주 통일운동 단체들 모두가 스스로 자신들을 철저하게 되돌아 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특히 대중성 확보 미흡과 통일운동의 고립에 대한 통렬한 자기성찰과 반성에 따른 전략을 다시 수립해야 할 것이다. 또한 실체 없이 명망만으로 유지되고 있는 단체들도 없지 않다. 그리고 그 단체의 이름에 기대어 활동하는 뭇 운동가연 하는 사람들도 자숙하여야 한다고 본다.

< [질문2:] 우리 통일운동권이 대중사회에서 자랑할 수 있는 장점들이 있다면 몇 가지 꼽아주세요.

■먼저 통일운동권이 미주동포사회에서 일정 정도의 통일에 대한 인식을 확산 시켰다는 점은 자랑하기에 충분하다고 할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운동으로 자리잡는데에는 미흡한 면이 있다고 본다. 특히 아직도 보수 냉전시대에 머물고 있는 대중의 인식은 거대한 벽처럼 느껴지기에 충분하다.

그럼에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아야 되겠지요. 또한 스스로의 테두리에 갇혀 만족하는, 또는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고 자족하는 것도 경계해야 활 일이라고 생각된다.

[질문3:] 2008년 재미동포 통일운동권의 전망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2008 재미통일운동은 어쩌면 심각한 도전을 받을지도 모른다. 일단은 한국에서 보수정권의 등장과 함께 남쪽 정부 및 남쪽 운동권과 연계된 미주 통일운동권 세력이 상당히 제약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 동안 김대중 정권으로부터 시작해서 노무현 정권에 이르기까지 미주에서 남쪽과 연계된 통일 운동권들은 남쪽 정부로부터의 후광에 힙입어 때로는 오만하기까지한 자만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제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은 큰 틀이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남녘의 민화협과 연계 되었던 재미 통일운동세력권의 변화가 미주 통일운동권에도 어느 정도의 영향을 주리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명박 정권의 등장은 전체 통일운동의 모습에도 변화를 가져오게 할것으로 예상된다.

노무현 정권에 비해 이명박 정권은 현재까지의 통일운동에 결코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결국 전체적인 통일운동권은 새로운 도전을 받을 것이며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할지도 모른다. 특히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부분은 지금까지 이루어 온 남북 간의 협력과 화해가 뒷걸음질 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미주 통일운동권은 오히려 한편에서는 더욱 분열 될 수도, 또 한편에서는 더욱 단결 될 수도 있다고 보여진다. 남쪽 정부와 통일 운동권과 연계된 미주 통일운동권이 더 이상의 혜택을 누리지 못할 것이라고 보여질 때 미주에서의 자리매김을 위하여 더욱 자신들의 영역을 확보하려 할 경우 더욱 분열 될수도, 또는 동력을 잃어버릴 경우 더욱 화합될 수도 있다고 보여진다 .

이와 같은 측면에서 볼때 미주의 전체적인 통일운동권은 새로운 도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수정권의 등장과 함께 미주에서의 보수세력들의 발호가 예견되고 오히려 이념공격이 더 치열해질 가능성도 없지 않을 것 같다. 또한 경제를 앞세운 실리와 이념적 보수를 겸비한 이명박 정권의 등장과 함게 통일에 대한 동포들의 인식이 더욱 흐려질 수도 있다. 경제적 접근이나, 또는 북에 대한 공격적인 인식들이 확산 될 경우 통일운동의 전망도 더욱 어려워질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내다본다.

[질문4:] 새해를 맞아 대중운동을 전개하는데 있어 구체적인 방도(아이디어)를 제안한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한국에서의 통일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보편화 되고 적대의식이 이제 흐려진 지금에도 미주에서의 동포들의 인식은 70년대에 머물러 있는 것이 오늘의 미주동포사회의 현주소가 아닌가 생각된다.

지금까지 미주에서의 통일운동이 대중운동으로 확산 되지 못한 것은 사실다.미주에서의 통일운동은 다름 아닌 대북인식의 전환으로 보는데 그렇다면 북한과 친하고 가까와지는 것이 바로 통일운동이 아니겠는가.

이를 위해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과거의 이산가족찾기를 통한 북한에 대한 이해 넓히기에서 이제는 경제를 내세운 실리적인 접근도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이를 위해서는 통로의 단일화와 더불어 구체적인 방법들을 만들어 대중들의 접근이 용이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대중과의 접촉의 면을 확대해 나가야 된다. 의례적인 행사 외에도 대중들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행사들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행사들도 좀 더 대중들이 재미있고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내용들과 형식이 개발되어 대중들의 참여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개발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동포대중들이 북한을 더욱 알고 친해지는 장들을 열어갈 수 있도록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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