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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통일맞이 나성포럼 회장의 숨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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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 작성일05-08-22 00:00 조회16,3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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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인기의 비결!”

-LA나성포럼 김현정 회장의 숨은 이야기


이창기 기자

8.15 민족대축전에 참여한 미주대표들, 왼쪽 뒷줄이 김현정 회장

<##IMAGE##> 8.15민족대축전 폐막환송만찬장에서 가장 오랫동안 젓가락을 들고 있어야 했던 사람은 아마 ‘통일맞이 나성포럼’ 김현정 회장일 것이다.

“김현정 회장 우리식탁에도 가서 술 한 잔 합시다.”
“저는 울산의 청년회에서 일하는 00입니다. 만나 뵙고 싶었습니다. 우리 인사나 합시다.”

이렇게 끊임없이 밀려오는 손님들의 성화에 김현정 회장은 일산 국제전시장 만찬장의 그 화려한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가 없었다.


“왜 이렇게 인기가 많아요, 미모 때문인가!”

“됐어요! 체한다 체해”

남측 친구들 식탁에서 막 해방되어 자신의 자리에 앉아 젓가락을 드는 김현정 회장에게 농을 걸었더니 이렇듯이 귀엽게 힐끔 눈을 할긴다.

김현정 회장을 내가 처음 만난 것은 2001년 민족통신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때이다.

그때 나는 날이면 날마다. 나성의 청년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며 우리 민족의 운명과 조국 통일의 미래에 대해 열띤 의견을 주고받았다. 해외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는 말처럼 나성의 청년들은 민족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았다. 토론이라기보다는 결의대회라고 하는 것이 더 어울릴 대화들이었다.

“북한도 경제에 문제가 많지 않나. 북한을 먹여 살릴 수도 없는데 어떻게 통일을 하지!”

그때 유독 김현정 회장만이 대화 중간 중간에 ‘결의대회’ 분위기를 여지없이 깨뜨리는 이런 직격탄을 날렸다. 김현정 회장은 아무리 분위기가 하나로 모아져가더라도 자신이 이해가 안 되는 의견이 있거나 생각이 다르면 남들이 보기에 어이없는 주장일지라도 끝까지 펴는 기질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대부분은 왕따가 두려워 토론의 대세가 잡히면 의견이 다르더라도 두리 뭉실 넘어가기 쉬운데 김현정 회장은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나도 그 기질 덕에 김현정 회장과 특별히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같은 광주에서 고등학교를 나왔고 나이는 한 살 차이가 나지만 88학번이라는 점도 같아서 우리는 친구처럼 말도 놓고 지내게 되었다.

그러던 김현정 회장이 조금 있으니 나성포럼 회장이 되었다고 민족통신에 보도되더니 그 이후에 계속 눈부신 활략상이 줄줄이 보도되었다.

그리고 이제 미주지역을 대표하는 당당한 민족일꾼이 되어 8.15민족대축전에 참가하는 등 많은 이들의 소중한 벗이 된 것이다.

“어떻게 나성포럼회장까지 맡을 생각을 했나요.”

“몰랐죠~, 내가 어디에 발을 디딜지를 모르고 하하하! 막중한 자리라는 것을 막연히 느끼기는 했는데.
내 생각은 항상 그래요, 운동도 마찬가지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한다. 내가 처한 상황에서 너무 무리다 싶은 일은 안 해요. 내가 다른 회원과 비교해 보았을 때 시간도 낼 수 있고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지금 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그냥 하는 거예요”

김현정 회장의 직업은 미국의 ‘법정통역사’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보다 시간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렵게 시험에 합격한 법정통역사로 돈 욕심을 낸다면 상대적으로 전혀 자유롭지 않았을 것이다.

“그냥 하는 거예요” 이 말처럼 어쩌면 가장 단순한 이치가 가장 큰 힘을 낼 수도 있다.

<##IMAGE##> 실천연대 환영식에서 김현정 회장이 자청해서 노래를 부르자, 실천연대 일꾼이 함께 노래를 불러주고 있다.

모르면 묻고, 다르면 주장하고 깨달으면 깨달은 만큼 행동에 옮길 줄 아는 김현정 회장의 그 순수함이 그녀를 만인의 소중한 벗으로 민족의 딸로 만들어간 것은 아닐까. LA의 원로들도 혜성처럼 나타난 김현정 회장을 그렇게나 기특해하는 눈치가 역역하다.

김현정 회장은 결혼 첫째 조건으로 민족의 운명과 함께 하려는 활동을 이해해주는 남자여야 한다는 것으로 정했다고 한다. 김현정 회장이 얼마나 강한 애국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를 나는 다는 모른다.

그러나 이 한마디만 들어도 적어도 역사와 더불어 함께하는 삶이 보람이 있다는 것만은 확신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실천연대 해외교포 환영 식사자리에서 둘째 아기를 가진 황선 한총련방북대표 옆에 콕 달라붙어 정겨운 대화를 나누던 김현정 회장의 모습은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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