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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선 시론]부산항에 들어온 '조지 워싱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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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7-19 07:11 조회5,662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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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선 민족통신 편집위원은 18일 시론을 통해 '부산항에 들어온 조지 워싱턴'호와 관련해 "조지 워싱톤호의 부산입항은 조선의 이 특별제안을 미국이 노골적으로 거부하면서 대화와 화해가 아닌 대결과 분쟁, 평화가 아닌 전쟁으로 윽박지르겠다는 분명한 의사표현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없다."고 전재하면서 "민중이 떨쳐나서서 스스로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자신이 세운 정권과 맞서 싸워야 할 수밖에 없다."고 글을 맺는다. 전문을 여기에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시론]"부산항에 들어온 조지 워싱톤호"
 

*글:장광선 민족통신 편집위원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는 조지 워싱톤호가 711일 부산 백운포에 들어왔습니다.
 
이 항공모함과 함께 들어온 여러 척의 미해군 군함은 16일부터 21일까지 제주 북쪽, 전남 목포 남서쪽 해상에서 한국 해군과 연합 훈련을 실시하고, 21일부터는 3일 동안은 제주 공해상에서 우리 군 및 일본의 해상 전력과 함께 연합훈련을 할 것이라 합니다.

일본 자위대 해군이 포함된 이 훈련이 일본의 군사 재무장을 도와주고 집단적 자위권을 인정해주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한다고 인식한 사회단체가 훈련중지를 강하게 외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군 당국은 미국항공모함은 매년 두 세 차례 와서 우리 군과 함께하는 연례훈련으로서 인도적 차원의 수색·구조훈련이라는 입에 발린 너무나 옹색하고 빤한 거짓말을 내뱉고 있고요.

정말로 조금이라도 이 훈련이 인도적 차원의 수색·구조훈련이라면, 해마다 같은 훈련을 두 세 차례씩 해 놓고도 세월호 참사에는 수색·구조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단 말일까요?
 
참으로 뻔뻔한 거짓과 기만이 본성인 조폭정권의 민낯을 미 항모 입항변론에서도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차라리 한국군과 일본자위대를 엮어 함께하는 작전수행능력을 높이고 동북아지역 안보를 위한 훈련이라고 한 항모전단장인 마크 몽고메리 미해군소장의 말이 솔직합니다.
 
인도적 차원의 수색·구조훈련이라는 한국정부의 뻔뻔한 거짓말이나 작전수행능력을 높이고 동북아지역 안보를 위한 훈련이라는 미해군 항모전단장의 말이나 한국이라는 영토영해와 가까운 공해에서 벌리고 있는 한미일 합동군사훈련에서 빠진 것은 한국의 안보라는 점이며 이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우리는 흔히 안보를 위해 독수리에게 둥지를 맡긴 비둘기를 비유하곤 합니다.
새겨봄직하게 미국휘장은 발톱에 화살과 올리브나무가지를 움켜 쥔 독수리입니다.

어떤이는 그러나 독수리의 머리가 향하는 곳은 올리브나무가지라며 이것은 평화를 위해 화살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합니다.

올리브가 평화를 상징한다면 그 평화는 독수리의 매서운 발톱에 움켜쥐어져 있다는 사실을 숨기는 말입니다.

해마다 몇 차례씩 핵항공모함을 주축으로 하는 다국적연합군사훈련이 한국영토 주변에서 실시된다는 사실은 한반도의 안보를 위함이 아니라 반대로 한반도의 긴장을 높이고 전쟁불안과 공포를 조성한다는 사실을 한국인이 왜 외면하는지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이런 군사훈련의 적은 명백하게 조선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따라서 조선은 이에 대응하는 무력시위수단을 피할 수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

마침 이번에 조선에서 남북이 서로가 긴장을 풀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하며 이를 위해 대규모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중지해 달라고 특별제안까지 한 시기입니다.

조지 워싱톤호의 부산입항은 조선의 이 특별제안을 미국이 노골적으로 거부하면서 대화와 화해가 아닌 대결과 분쟁, 평화가 아닌 전쟁으로 윽박지르겠다는 분명한 의사표현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후 조선에서 연이어 미사일발사훈련을 실시한 것은 필연적인 대응조치로 받아들여집니다.

이 조미간의 갈등과 분쟁에서 한국은 보이지 않습니다.
오래 전에 어느 선배님이 하시던 다음과 같은 말씀이 이 경우에도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

미국정부에게 코리아(정부)는 북쪽정부를 의미한다. 남쪽은 미국정부관료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한국은 절대적으로 자기들의 의지 안에 있기 때문이다.)”

조지 와싱톤호의 부산입항에서 드러나듯이 한국정부는 한국을 위해 할 일이 없습니다.
오직 인도적이라는 가면을 씌워주면서 시키는대로 끌려다니면 그만일 따름인 듯 싶습니다.

늘 하는 이야기이지만 세월호참사에서 여실히 증명된 바와 같이 한국인은 안타깝게도 안보를 책임져줄 정부를 갖지 못한 불행한 국민입니다.

국민이 위임해 준 권력으로 민중의 안보와 지역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 새누리일당입니다.

민중이 떨쳐나서서 스스로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자신이 세운 정권과 맞서 싸워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몇 해 전에 했던 이야기가 새삼스럽습니다.
가공할 한국인의 안보불감증 (http://blog.hani.co.kr/newbornking/3042)”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4-07-22 11:51:26 기타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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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리준무님의 댓글

리준무 작성일

장선생님
오랫만에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자주뵙기를 바라겠습니다.
경으;!

백두산님의 댓글

백두산 작성일

장선생님

장선생님에 이번 [시론] 전적으로 옳으신 말씀으로  답답한가슴
조금이나마 풀어주셨습니다.

지식인의 현실참여 투쟁  대결없이 사회정의 성장할수없다 하지않습니까.

장선생님
계속 소리높여 진실의 북 쳐주시기 바랍니다.
좋은글 자주뵙게되길 바랍니다.

장광선님의 댓글

장광선 작성일

리준무선생님과 백두산선생님
격려 대단히 감사합니다.
선생님들이 종종 올려주시는 칼럼과 소식란의 의견들이 늘 저의 의지를 새롭게 해주며 채찍질해줍니다.
건안하시며 뵈올 기회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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