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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미제국주의의 위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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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3-22 15:32 조회3,46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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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편집위원은 카나다 학자 미셸 초스도프스키의 "US Imperial Conquest: The World at the Crossroads of the Most Serious Crisis"(중국 4언론 2014 22일자보도) 번역하여 해내외 독자들에게 소개해 왔다. 글중 마지막 부분인 다섯번째 글을 번역하여 여기에 게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연재]미제국주의의 위기(5)

 

 

 

혁명장사 (Revolution Business)

 

 제국주의적 세계질서는 그 자체의 경쟁자를 만들어낸다.

미국에서 있었던 점령운동 (Occupy movement)은 투쟁대상들에게 침투당하였고 조종당하였다.

월 스트리트의 재정지원을 받은 “색깔 혁명 (Colored Revolutions)”이 여러 나라에 번져갔다: 이집트, 우크라이나, 그루지아, 태국 등등으로.미정보국(CIA)은 여러 종류의 위장조직(front organizations)을 통하여 세계 곳곳에서 집단적 대중운동체에 침투해 들어갔다.

예를 들자면, 세르비아의OTPOR (Отпор! 레지스탕스! 저항! 세르비아의 반 슬로보단 밀로세빅  청년운동) 로부터 원조를 받던 ‘비폭력행동지원전술센터 (The Centre for Applied Non Violent Action and Strategies, CANVAS)’는 미정보국(CIA)의 지원을 받던 단체로서, “혁명장사”에 손을 대고있는 “조련사와 자문위원들의 국제 네트워크 (an International network of trainers and consultants)”라고 자신들의 정체를 밝히고 있다.

‘민주주의를 위한 국가기금 (National Endowment for Democracy, NED)’의 재정보조를 받아, 40 여 개국에서 미국이 지원하는 반대세력들에게 상담을 해주고, 조언을 해주며 훈련도 시켜준다. 이들의 꽉 움켜쥔 주먹 로고는 많은 수의 “혁명” 조직들이 차용하고 있다.

 

대안언론매체 (alternative media)들은 앞을 다투어 줄줄이 “색깔혁명”을 자본주의 세계질서의 근본에 역행하는 “대각성운동(Great Awakening)”이라도 되는듯이 치켜세웠다.

예를 들어, 이집트의 ‘키파야(Kifaya, 이젠 됐다라는 뜻)’ 운동과 ‘46일 청소년 봉기(April 6 Youth Movement)’ 등과 같은 ‘아랍의 봄’에 관련된 여러 단체들은 카이로에 소재한 미국 재단들과 미 대사관의 직접적 지원을 받았다. 몹시 역설적이게도, 워싱톤은 무바락의 독재와 잔혹행위도 지원하였고, 동시에 ‘자유의 집 (Freedom House, FH)’과 ‘민주주의를 위한 국가기금 (National Endowment for Democracy, NED)’의 활동을 통하여, 무바락 반대세력들의 뒤를 밀어주고 재정적으로 후원하였다.  이 두 단체는 모두 미국무부와 미 의회에 연결되어 있다.

호스니 무바락의 정적과 반체제인사들은 ‘자유의 집’의 찬조를 받아 2008 5월 미국무부와 미 의회에서 콘돌리자 (Condoleezza Rice, 당시 미 국무장관)의 영접을 받았다.  미 국무부를 방문한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이집트 대표단을 콜돌리자 라이스는 “이집트 미래의 희망”이라고 표현하였다. 2009 5월에 힐라리 클린턴이 만난 이집트 반체제 인사들중 여러 명이 그 전해에 콘돌리자 라이스를 만난 사람들이었다.

 

9/11의 진실

 

노조운동단체를 비롯한 많은 수의 운동단체들의 평당원들은 지도자들이 매수당함으로 인해 배반을 당한다.  기업재단에서 흘러나온 돈이 평당원들의 활동을 저지하는데 뿌려진다. 이런 것을 “조작된 알력”이라고 부른다. 많은 숫자의 ‘민간협력단체 (NGO, Non-governmental Organization 비정부기구)’ 의 지도자들이 이러한 ‘알력’ 다툼을 하고, 선의로 활동하는 개인들도 이런 ‘알력’을 형성하는 구조속에 매몰되어버린다. 기업의 재정지원을 받은 결과로 자신들의 손이 묶인다는 사실을 알지못한채로 매수되는 경우도 많다.

 

최근, 서방 좌파 즉 “진보”들은 유고슬라비아, 아프카니스탄, 리비아, 시리아를 침공한 미-나토의 군사개입을 입에 발린 말로 지지하였다. 이라크는 예외. “진보”들은 공식적으로 발표된 미국정부판 9/11 사건진상을 지지하였다. 그들은 9/11의 진실을 부정하였다.

“진보”들은 9/11으로 미국이 공격을 받았고 그럼으로 아프카니스탄에서 일으킨 전쟁은 “정의의 전쟁”이 맞다고 인정하였다. 아프카니스탄의 경우, 9/11 공격에 대한 합법적 대응이라는 “자위” 논리가 받아들여졌다. 미국이 “이슬람 테러 네트워크”를 지원하였을 뿐 아니라, 1995년부터 1996년 사이 탈리반 정권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는 사실에 대한 검사는 해보지도 않았다. 알 카에다를 지원했음으로,  20019 11일 아프카니스탄이 미국을 공격한 것이 사실이라고 암묵적으로 덮어씌운 것이다.

2001년에 아프카니스탄에 폭격이 가해지고 후에 침공을 당하자, “진보”들은 미정부의 “정당한 대의명분”식 군사교리를 대체적으로 옹호하였다. 불법적인 아프카니스탄 침공에 대항한 반전운동은 고립되었다. 노동조합과 시민 사회 단체들은 언론의 거짓보도와 정부의 선동을 그냥 삼켜버렸다. 알 카에다와 탈리반을 응징하는 전쟁을 받아들였다. “좌파성향”의 저명한 지식인 여러 명이 “대테러 전쟁”이라는 안건에 지지 표를 던졌다.

언론의 허위정보가 넘쳐나왔다. 아프카니스탄 침공의 성격과 과제에 대해 인민들은 호도되어왔다. 한조각의 증거도 없이, 알 카에다와 미 정보국 기구사이의 연계성에 대한 언급도 없이, 오사마 빈 라덴과 탈리반이 9/11 공격의 주범으로 인정되었다. 이 점에서, 일관성있는 반전운동의 위치를 정하는데 9/11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대한 문제이다. 9/11은 미국의 전쟁선동을 받치는 한 기둥이다; 외부의 적이 있다는 착각을 유지시키고, 선제공격식 군사 개입을 정당화시키는 것이다.

시리아에 관련된 논리는 약간 다른 양상이다. “진보”와 주류 “반전” 운동단체들은 소위 반군들을 지지하여왔는데, 이 반군들의 중심세력은 미-나토와 그 동맹국인 이스라엘, 터키,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의 재정지원을 받고 채용되어 훈련을 받은, 알 카에다와 연계된 테러리스트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반전 단체들은 리비아에 개입한 나토를 지원하더니, 이제는 미국이 지원한 알 카에다 반군들이 저지른 잔혹행위들에 대해 시리아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

 

반전운동 새롭게 세우기

 

대중 운동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 이 작업은 기업 재단의 재정지원을 받는 자칭 “진보”들이 이끌거나 그들에 의해 조종을 당해서는 안된다.

반전운동의 사회적 근간과 조직적 구조에 반드시 변화가 있어야 한다. 미국의 “장기 전쟁 전략”은 자본주의적 세계질서의 재정구조와 기구의 근본을 유지하기 위한 제국주의 프로젝트이다. 군사 계획 뒤에는 대규모 선전선동조직체를 포함한 막강한 기업 이윤추구가 도사리고 있다.

전쟁과 경제위기는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있다. 세계적으로 확산되어있는 신자유주의 거시경제 정책의 조치는 더 광범위한 단계에 있어서는 제국주의 과제의 한 부분이다. 결과적으로, 신자유주의에 대항하여 더 폭넓게 나아가야할 운동은 반드시 반전운동으로 귀결되어야 한다.

전쟁을 인도주의 사업이라고 소개하는 이 “거대한 거짓말”을 부셔버린다는 것은, 이윤추구가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한 원동력으로 자리잡는 파괴적인 세계를 만들려는 범죄 계획을 부순다는 뜻이다. 이윤추구에 매몰된 군사 과제는 인간의 가치를 파괴하며, 인민을 의식이 없는 좀비로 변형시켜버린다.

대중운동과 반전시위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한 지역을 포괄하고, 하나의 나라, 나아가 전 세계를  연결시키는 광범위하고 잘 짜여진 풀뿌리 반전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자본주의적 세계질서의 본질을 파헤치고, 권력과 권위적 구조에 대항하게될 그런 조직이 필요하다. 인민들은 군사적 문제뿐만 아니라 정부의 권위에도 도전하여야하며, 정부관료들도 도전을 받아야한다.

의미있는 반전운동이라면 “대테러 전쟁”에 대한 호응이라는 착각을 부셔버리고 9/11의 진실을 지켜내야한다. 전쟁과 세계화라는 파도를 되돌리려면, 거대한 네트워크를 수립하고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려야한다. 지역사회에서, 한 국가안에서, 국제적으로, 이웃들간에, 일터에서, 교구에서, 학교에서, 대학교에서, 관공서에서, 미국이 지원하는 핵전쟁은 두말할 나위도 없고, 제국주의의 본질에 대해, 그 군사적 경제적 범위에 대해 알려야 한다. 이 운동은 군대에서도 일어나야 한다. 나토도 물론 포함해서. 군사과제의 적법성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여야한다.

 

메세지는 명료하다:

서방 군사동맹국들의 구체적인 지시에 따라 민간인을 대상으로 셀수없이 많은 잔학행위를 행한 알 카에다 테러리스트의 배후에는 미국과 그의 동맹국들이 있다.

시리아나 이란, 두 나라 모두 세계 평화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이다. 위협은 미국과 그 동맹국들로부터 흘러나오는 것이다. (핵무기를 쓰지않는) 재래식 전쟁의 경우에도, 이란을 향한 항공기 폭격은 단계적으로 중동지역에 확장된 전쟁을 초래할 수 있다.

 

성취되어할 것들:

 

이 군사 프로젝트의 범죄적 본질을 드러내야한다.

이란에 대한 핵 선제공격에 우호적인 “정치적 합의”를 끌어내기위한 거짓말과 허위사실유포를 완전히 부셔버려야 한다.

전쟁선동을 약화시키고, 언론의 거짓말을 폭로하고, 허위역정보를 되돌려세우고, 기업언론에 대항하는 지속적인 활동을 벌려야 한다.

고위직에 있는 호전광들의 합법적 지위를 제거하자. 전쟁 범죄를 저지른 정치 지도자들을 기소하자.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국가 정보 기구를 해체해야 한다.

군인들을 집으로 돌아오게 하자.

정부는 국민들을 보호하는데 헌신하고 있다는 착각을 폐기하자.

9/11의 진실을 지켜내자.  “대테러 세계전쟁(Global War on Terrorism, GWOT)” 의 기치아래 중동-중앙아시아에서의 전쟁을 정당화시키는데 이용된 9/11의 배후에 숨겨진 허위를 폭로하자.

이윤추구를 위한 전쟁이 어떻게 은행, 방위업체 청부업자들, 오일 거부들, 언론 거부들, 거대 생명공학 기업재벌가들의 기득권을 지켜주는 지를 폭로하자.

이 전쟁의 원인과 결과를 교묘하게 호도하고있는 기업언론에 대항하자.

핵무기를 사용한 전쟁의 알려지지않은 비극적 결과에 대해 인식하고 폭로하자.

나토의 해체를 요구하자.

전쟁 범죄자들을 보호하는 국제 사법기구를 재편성하자. 고위직에 있는 전쟁 범죄자들을 기소하자.

무기조립공장을 폐쇄하고 주요 무기 생산공장에 대한 압류를 시행하자.

미국내 또 세계도처에 있는 미군 기지를 폐쇄하자.

군대내에서 반전운동을 조직하고, 군대와 민간 반전운동과의 연대를 세우자.

미국이 주도하는 전쟁계획에서 철수하도록 나토 회원국과 비회원국 모두의 정부에 압력을 가하자.

이스라엘에서 일관성있는 반전운동을 실시하자. 이스라엘 국민들에게 미-나토-이스라엘군이 이란을 공격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지에 대해 알려주자.

미국내의,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단체를 포함하여 전쟁을 지지하는 로비단체들을 목표로 삼아라.

국토안보국을 해체하라. 사법절차를 거치지않는 오바마의 암살권을 폐기하라. 민간인을 겨냥한  드론 전쟁을 폐기하라.

“법집행의 군사화”를 무력화시켜라. 시민의 권리를 폐기시키려는 의도로 만들어진 서방국가들의 대테러리스트 법률 제정을 뒤집어라.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파괴적인 군사과제를 부추기는 군부, 정보부, 정부 기관과 기업간의 권력구조와 주도권 관계에 대한 이해가 요구된다. 궁극적으로, 세계역사의 여정은 바뀌어야 한다는 통찰력으로 볼때 이러한 권력관계는 반드시 허물어져야 한다.

 

미셸 초스도프스키 교수는 ‘세계화 연구소 (Centre for Research on Globalization, CRG)’ 소장이다. 그는 서방과, 라틴 아메리카, 동남 아시아에 소재한 여러 학문기관의 객원교수를 역임하였고, 여러 개발도상국 정부의 경제자문을 담당하여 왔다. 또한 아래의 기관들을 포함한 다수의 국제적단체의 자문을 역임하였다; UNDP (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 국제연합개발계획), the African Development Bank (아프리카 개발은행), AIEDEP (the United Nations African Institute for Economic Development and Planning, 국제연합 아프리카 경제개발과 계획 기관),  UNFPA (the United Nations Population Fund 국제연합 인구기금), ILO (the 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국제 노동 기구), WHO (the World Health Organisation 세계 보건 기구), ECLAC (the United Nations Economic Commission for Latin America and the Caribbean 국제연합산하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비안 국가를 위한 경제위원회)

 

초스도프스키 교수는 인권문제와 언론 부문에 관련하여 여러개의 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캐나다 오타와 대학의 경제학 명예교수이다. 그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소재한 ‘세계화 연구소’의 설립자이며 현재 소장을 맡고 있다. 또한globalresearch.ca의 편집장을 맡고있다.

저서로는 ‘빈곤의 세계화와 새로운 세계 질서 (2003), ‘미국의 대 테러전쟁 (2005)’ 등이 있으며, 최신 저서로는 ‘제3차 세계전쟁으로 가는 시나리오: 핵전쟁의 위험 (2011)’ 이 있다.

2013년 이스라엘의 집단학살혐의에 대한 법적소송절차를 이끌어낸 ‘쿠알라 룸푸르 전범조사위원회 (Kuala Lumpur War Crimes Commission, KLWCC)’ 의 회원이다.

독일 베를린 ‘민권과 인간존엄성 보호공동체 (Society for the Protection of Civil Rights and Human Dignity, GBM)’ 에서 수여하는 인권상을 수상하였으며, 브리태니카 백과사전에 기고를 하고있다. 그의 저작물은 20여개국의 언어로 출판되고 있다.

 

[원문보기] US IMPERIAL CONQUEST-By Michel Chossudovsky

http://www.minjok.com/bbs/board.php?bo_table=eng_korea&wr_id=2483

 

***[번역기고  제국주의의 세계제패 ( 1 )

http://www.minjok.com/bbs/board.php?bo_table=internation&wr_id=5113

***[번역기고  제국주의의 세계제패 ( 2 )

http://www.minjok.com/bbs/board.php?bo_table=editorial&wr_id=861

 

***[번역기고  제국주의의 세계제패 ( 3 )

http://www.minjok.com/bbs/board.php?bo_table=editorial&wr_id=872

 

***[번역기고  제국주의의 세계제패 ( 4 )

http://www.minjok.com/bbs/board.php?bo_table=internation&wr_id=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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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구국전사님의 댓글

구국전사 작성일

미국이 생겨 지구촌이 지금 긴장의 도가니로 빠져들고 있잖아요

http://youtu.be/wSZwG8E2T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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