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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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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선언 관철하여 평화통일 이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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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1-12-31 00:00 조회1,6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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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해 내외 민족민주세력들이 지난해의 6.15실천 투쟁사를 긍지 높게 결속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게 된 것을 크나 큰 긍지와 자랑으로 생각한다. 해 내외 동포들은 6.15남북공동선언을 헌신적으로 실천했다. 6.15실천 투쟁에 참여한 대중들도 다양했다. 노동자를 비롯 농민, 빈민, 청년학생, 종교인, 양심적인 경제인, 지식인 등 광범위한 계급계층이었다. 그리고 각계각층 대중들은 그 어느 때 보다 단결단합의 역사를 이뤄냈다.




금강산에서, 서울과 평양에서, 그리고 해외동포 사회에서 이뤄진 남북 해외의 만남들은 하나의 민족, 하나의 조국임을 확인해 주었다. 뜨거운 가슴과 밝은 미소로 만났던 그 날들을 추억하며 <우리는 만나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헤어지지 말아야 한다>고 눈물 흘리던 남북의 형제자매들의 심장 속에 피어나는 그리움들도 6.15의 씨앗이 되어 무럭무럭 자라났다.




사상과 이념, 종교나 정견을 초월하여 <민족은 하나이며 조국은 하나>라는 일념으로 민족대단결의 역사를 이루었던 <2001년 민족통일대축전>과 <금강산 통일대회들>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모아 가꾸어 놓은 한 떨기 6.15꽃이었다. 비록 민족분열주의 세력이 이 행사들을 각 방면에서 방해하였지만 7천만겨레의 염원과 소원은 그럴수록 뜨겁게 달아오르고만 있었다. 이것은 지난 한해의 커다란 성과였다.




지난해도 우리민족의 주권을 짓밟아 온 세력에 대한 투쟁들이 끊이지 않았다. <미군기지 반환하라>, <매향리 훈련장을 폐쇠하라>, <굴욕적인 한미행정협정을 개정하라>는 등을 강력하게 촉구하며 전개한 반미구국투쟁들은 빛나는 성과들을 남겨 놓았다.




국제적으로도 민족자주운동은 유감없이 펼쳐졌다. 해 내외 애국세력들은 힘을 합쳐 주한미군들과 미 당국에 대한 국제전범재판을 성사시켰다. 남북 그리고 해외동포들로 구성된 <전민특위>는 지난 2001년 6월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국제양심들을 미국의 심장부인 뉴욕과 워싱턴 디씨에 초청하여 주한미군의 학살만행 진상규명과 이에 기초하여 미 당국자들과 주한미군들에 대한 민간재판을 개최한 결과 국제사회가 이들을 전범자들로서 유죄평결을 내리도록 하는데 헌신적으로 노력했다. 그리하여 이 사건은 국제적으로 획기적인 대 사변으로 아로새겨졌다.




6.15시대를 거역하는 세력들에 대한 민족민주진영의 공세도 증폭되어 왔다. <국가보안법>을 철폐하기 위한 운동도 지난 한해 크게 성장하여 왔다. 이 운동을 벌여 온 조직들이 연대연합의 큰 조직으로 재정비되었고 이 운동의 양상들도 다양화되었다. <국가보안법 철폐투쟁가>도 민민진영에 널리 애창되게 되었고 <반이회창가>라는 민중가요들이 대중 속으로 확산되어 갔다. 국보법 철폐운동은 또 해외에서도 적극적으로 전개되었다. 특히 일본의 한통련과 재일한청동, 재일민주여성회 등은 국가보안법철폐를 위한 <10만명 서명운동>을 성공시켰다.




6.15정신을 훼손한 언론계에 대한 투쟁도 날이 갈수록 확대되었다. 특히 반민족언론의 대명사로 알려진 <조선일보>계열 언론에 대한 규탄운동, 거부운동이 활성화되었다. 언론관계 시민단체들을 포함하여 대학언론, 대학교수들 등 민족 얼을 중요시 여기는 지성인들과 민주노총을 포함한 민족민주운동 세력에 의해 조선일보 대담거부 운동, 투고거부운동, 구독거부운동, 반민족 행위 폭로운동 등이 서울에서 지방으로 퍼져 나갔다.




해 내외 동포들은 민족민주진영의 6.15실천 투쟁을 통해 크게 고무되었다. 민족허무주의에 빠져들던 동포들이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신심을 갖게 되었다. 자주민주통일의 기치 높이 들고 헌신적으로 투쟁해 온 해 내외 애국세력들은 6.15선언이 이 시대에 우리 민족이 가야 할 이정표라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남북 해외 7천만겨레의 <민족 대단결만>이 승리를 담보하는 열쇠라는 사실을 심장 속에 깊이 새기고 불철주야 헌신해 왔다. 해 내외 민족민주세력들은 그야말로 우리 민족의 희망이다. 이들이 있기에 6.15선언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 민족의 앞날은 창창하다. 인류사회도 우리 민족이 전개하여 온 백절불굴의 투쟁정신과 자세에 대하여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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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민족의 진로를 방해하며 6.15시대를 가로막아 온 세력들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았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 통일을 이루자>는 6.15정신의 기운이 온 사회 저변으로 확대되어 갈 때, 이를 거부하는 외세와 수구세력은 자기 영역이 축소되는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발악적인 추태를 보여왔다. 미, 일 지배세력들과 이들의 추종세력들은 지난 한해동안 해 내외에서 일고 있는 6.15실천 확산운동에 대해 노골적으로 방해하는 책동들을 벌였다.




이들은 남북간의 평화선언까지 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하면서 남북장관급회담마저 결렬시켰다. 장관급회담이 이른바 <비상경계조치>문제로 마무리되지 못한 이유는 그 원인이 미 당국의 방해책동 때문이었다. 제도권 언론들은 이 문제의 진짜 원인이 미제의 책동 때문인데도 이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이 문제가 마치 남북간의 문제처럼 왜곡시켰던 것이다. 남북문제는 사실상 조미, 혹은 북미문제가 된다. 왜냐하면 남한 정부가 불행하게도 자주적 정부구조를 갖지 못하고 미국의 식민지 구조에 의해 관리되어 왔기 때문이다. <전시 군작전통수권>이 미군의 손에 장악된 것도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다시 말하면 남한의 기존 정치구조는 태생부터 미 당국의 허락 없이는 자주적으로 운영할 수 없는 모순을 내재하여 왔다는 뜻이다. 그래서 남한의 민족민주진영은 <정치세력화>를 투쟁의 한 축으로 설정하고 자주적인 정부 건설을 장기적인 목표로 하여 금년 대선과 지자체선거, 그리고 2004년의 총선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시간이 걸릴 지라도 자주정부를 건설하는 지름길이라고 설명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설득력을 갖게 되었다.




지금 미국과 일본의 움직임은 심상치 않다. 이들은 국제사회의 요구와는 달리 또다시 냉전시대 회기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부시 정권은 미국이 처한 경제난과 이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을 다른 관심으로 돌리기 위해 아프간 전쟁에 이어 또 다른 전쟁들을 계획하여 극복하려는 움직임이다. 일본은 이러한 국제적 분위기를 기화로 2차 대전 전범자로서 재무장 할 수 없는 평화헌법 9조를 폐기하고 또다시 군국주의화로 발 돋음 치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모색 중에 있다. 이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 나라를 갈라놓고 그것을 이용하여 자기들의 패권주의와 제국주의를 실현하는데 몰두해 있다. 과거 일제가 우리 땅을 36년 강점한 것도 일제 단독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미제와의 음모에서 이뤄졌던 것이다. 그것이 바로 1905년에 이뤄진 <가쯔라-태프트 밀약>이었다.




우리 민족민주진영은 이들의 향방을 꿰뚫어 보고 있다. 이들도 국제관계에서는 그 나라의 민중들이 갖고 있는 의식수준과 투쟁의 강도, 그리고 군사력과 외교관계의 수준에 기초하여 전략전술을 세워왔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은 이북에 대해 아프간이나 이락 등과 같은 나라들과 차별성을 갖고 대응하느라고 진땀을 흘려 온 것도 사실이다. 이북은 조-미 외교 전에서 한번도 패배한 적이 없었다. 한편 미 당국은 남한 당국자들을 지배하면서도 민중세력들의 역량이 크게 장성하였다는 것을 간파하고 눈치를 보아 온 것으로 진단한다. 이 때문에 부시도 노골적으로 행동하지는 못할 것이다. 미국의 지배세력도 남한 민중들의 위력을 의식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외세가 우리를 지배하는 전략과 전술은 한층 더 교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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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 나라 문제는 6.15시대를 맞아 남북문제가 아니라 민족 대 반민족 세력간의 문제로 재편될 것으로 내다본다. 남북 해외의 7천만겨레를 한 축으로 하고 다른 한 축은 미.일 외세와 이들을 추종하는 세력간의 대결로 압축될 것이다. 이 때문에 남한에서는 민주 대 반민주 세력간의 첨예한 투쟁과 함께 통일 대 반통일 세력간에 격렬한 투쟁이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 내외 민족민주진영은 우리 민족문제를 풀어 나아가는 데 있어 두 가지 조건들을 놓고 확고한 입장을 정리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하나는 주관적인 조건, 즉 주체역량이고 또 한가지는 객관적인 조건이 될 것이다. 여기에서 민족문제의 열쇠는 주체역량에 있는 것이지 객관적인 조건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강조할 필요가 있다.



문제는 우리 해 내외 민족민주진영의 역량들이 얼마나 성숙되어 지는가에 있다. 우선 문제의식을 제대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민족민주운동은 자주성이 실현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는 진리를 깨닫는 지점을 운동의 출발점으로 설정해야 한다. 즉 미제의 식민지 구조에서 해방되지 않으면 진정한 민주화도, 민중생존권도 그리고 평화적 통일도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기본적인 입장과 자세로 정립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6.15선언을 철저히 실천하는 투쟁에 모두가 함께 나서야 한다. 이것의 핵심은 <반외세 민족자주화>를 위한 투쟁이 되는 것이다. 이 투쟁에 승리하자면 그 방도는 민족민주진영의 <단결단합>과 남북 해외 7천만겨레의 <민족대단결>밖에 다른 길은 없다.



이러한 구국투쟁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우리 해 내외 민족민주진영은 민족민주전선과 민족통일전선 두리 위에 굳게 뭉쳐야 하며 동시에 민족민주진영이 염원하고 갈망하는 것들을 현실화하기 위하여 민민진영의 정치세력화를 반드시 일구어 내야 할 것이다. 여기에 우리 모두의 희망이 있고 미래가 있는 것이다.



2002년 1월1일

민족통신 논설위원 공동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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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u00.gif *[2001민족통일대축전 평양행사 특집보도 자료들은 우측상단 에 사진자료들과 함께 게재하여 놓았습니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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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신 편집실: e-mail: minjok@minjok.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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