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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8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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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광복을 오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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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1-08-16 00:00 조회1,9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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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남북공동선언은 남북 해외동포 7천만겨레가 모두 힘을 모아 자주적으로 평화통일을 이루자는 약속이었다. 그렇다면 국가보안법은 사문화된 것이며 양심수들은 당연히 특별사면에 의하여 석방되어야 함은 지극히 상식일진데 어찌하여 아직도 1백79명의 양심수들이 철창에 갇혀야만 하는가. 해방 56년을 맞았으나 통일의 그날은 아직도 오지 않았다. 과연 통일은 오고 있는가? 우리는 통일을 위하여 무엇을 하고 있는가? 광복절을 맞아 참된 광복을 생각한다[민족통신 편집자 주]



글:백승배/민족통신 운영위원



참된 광복을 오게하라
*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나님이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요.>

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 나라의 독립이요.>

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세째 번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 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 독립이요.>

라고 대답할 것이다.



민족화합의 선각자, 통일의 선각자의 소리가 더욱 크게 들려오는 것은 어인 까닭일까?



광복 56년! 해방동이가 56살이다. 머리가 허연 60 환갑을 바라보는 56세! 그런데 그 노년을 바라보는 어른이 아직 장가도 안가고 시집도 안가고 부모 아닌 부모에 매달려 산다면 이거 창피한 것 아닌가! 이것은 참된 광복이 아직 오지 않았다는 것 아닌가?



해방 56년은 결코 참된 해방이 아니었다.
남의 손에 의해 반쪽이 된 나라,

동족끼리 총뿌리를 겨누고 무수한 피를 흘린 나라,

해방되자마자 또 다른 구속으로 이어지고,

나라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한 나라,

이후, 정치적으로 자주하지 못하고, 경제적으로도 예속 되고, 문화적으로 외제라면 허영에 들떠 맥을 못추고, 지금도 먼 미국이 기침을 하면 감기가 들려 콜록거리는 나라, 이런 나라가 참된 해방이 된 나라라 할 수 있을까?



그러나 지난 해 6.15 남북 정상의 만남은 7000만 해내 한겨레에게 부푼 희망을, 세계 시민들에겐 한민족의 살아있는 얼을 고하는 역사적 선언을 이끌어냈다. 온 민족의 새희망에 젖었다. 비늘낀 눈으로 보던 눈에 눈꼽을 비비고 바라 보니 아! 우리의 잃어버렸던 형제 우리 자매 우리 부모 아니던가?



그런데 이제 미국의 정권이 바뀌어 부시정부가 들어서자 남북에 흐른는 따스한 물줄기에 찬물을 끼얹기 시작하자 다시 머리를 드는 저 수구세력들을 보라. 56년 한과 불안과 수치와 갈증의 세월을 다시 연장하려는듯 날뛰는 저 불쌍한 무리들을 보라. 과연 참된 광복은 무엇인가? 참된 해방은 오고 있는 것인가?



첫째, 참된 광복은 우리 민족 스스로 제발로 서는 것이다. 남의 손을 빌릴 것도 없이, 벽에 기댈 것도 없이 비록 배를 곯아도, 비록 더디가더라도 스스로 서서 우리의 운명을 우리가 결정하는 것이다.



둘째, 참된 광복은 해내외 모든 민족이 사상과 이념을 넘어 단결할 때 온다. 이는 단순한 국수주의적인 발상이 아니다. 하늘이 우리에게 준 인권과 인륜을 찾는 일이다. 이것은 다른 인종과 이념을 가진 국가의 존재나 사람들의 존엄도 인정하는 것이다.



셋째, 참된 광복은 민중들이 깨어날 때 오는 것이다. 지난 해 6.15선언과 미군의 양민학살 사건등은 민중의 잠을 깨우는 나팔이었다. 그동안 민초들은 주인 아닌 청지기의 억압하에 눈과 귀와 입을 막고 살았다. 참된 광복은 위에서부터 아래로저절로 오지 않는다. 깨어난 백성들의 눈과 귀가 열릴 때 온다. 깨어난 백성들만이 대동단결할 수 있다.


깨어난 백성들은 방관하지 않는다. 침묵하지 않는다. 참여 한다. 통일은 결코 주문이나 입으로 하는 기도만으로 오지 않는다. 참된 기도는 참여한다. 행동한다. 그러기에 이렇게 노래하지 않는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이 목숨 바쳐서 통일
통일이여 오라

이 겨레 살리는 통일
이 나라 찾는데 통일

통일이여 어서 오라
통일이여 오라
*

이것은 운명론자의 노래다. 이것은 개척자의 노래도 선구자의 노래도 아니다. 통일의 개척자는 이렇게 노래한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이 목숨 바쳐서 통일

통일을 이루자

이 겨레 살리는 통일

이 나라 찾는데 통일

통일이여 어서 오라

통일을 이루자
*


넷째, 참된 광복은 민중들이 깨어나 저들의 불의와 압제에 ‘아니오’ 하는 일이요, 이는 동시에 우리를 압제하던 자들을 불의와 부정에서 해방하는 일이다.




다섯째, 참된 광복을 위하여 우리는 세계에 흩어져 있는 깨어있는 민초들과 연대해야 한다. 흩어져 있는 민초들이 연대할 때 초강대국은 거대한 공룡의 역사를 따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우여 곡절 끝에 정부는 <20001 통일대축전>에 민간인들을 평양으로 보내는데 동의하였다. <조국통일3대헌장 기념탑>에서 하는 행사에 그들이 참여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허락하였다는 것이다.

하마트면 그 동안 이룩해 놓은 공든 통일의 탑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게 된 것은 천만 다행이다. 그러나 앞으로 통일의 대화는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고 활발하게 이어져야 한다. 이는 다름은 다름이 아니고 조화로 가는 길이라는 사실을 알고 인내하는데서 온다.


지금 우리의 이웃 일본은 군국주의의 부활을 위한 조짐들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은 침묵함으로 이들이 가는 길을 눈감아주고 자신들이 추진하는 엠디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이제 우리 민족은 통일의 그날을 위해 우리 민초들을 얽어매온 국가보안법을 철폐시키고, 우리 스스로 우리 국가 운명을 결정하고, 미군을 철수시키고, 사상과 이념을 넘어 우리를 묶는 통일 방안을 마련하여 민족의 새날을 열어야 한다. 이것이 참된 광복이다.





2001.8.13


민족통신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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