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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 학자,백두산 천지와 조중국경의 진실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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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8-11-09 13:42 조회8,28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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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의 역사학자 김갑수님은 페이스북을 통해 <백두산 천지오 조중국경의 진실>을 설명하면서 "1962년 조선 수상 김일성과 중국 총리 주은래가 서명한 조중변계조약(朝中邊界條約)은 1870년대 이래 근 100년 동안 있어온 국경시비를 종결했다는 데에 작지 않은 의미가 있다. 이 조약은 1962년 10월 12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중화인민공화국 양국이 평양에서 체결, 1964년 3월 20일 베이징에서 서로 의정서를 교환함으로써 발효되었다. 여기에서는 백두산 · 압록강 · 두만강을 경계로 하는 국경선을 명확히 했다. 이 조약에 앞서 조선과 중국 양국은 합동하여 6개월 동안 현지를 실측, 조사했다."고 전재하고 "이 조약은 내가 아는 한 인류 국경조약 중에서 가장 세심하고 합리적이며 주도면밀하게 이루어진 것이다. 나는 이 조약에 전폭 동의한다. 더 이상 풍문과 유언비어에 현혹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한다.[민족통신 편집실] 

백두산경계사료.jpg


역사학자 김갑수 씨 페북 글(아래)

 "백두산 천지와 조중국경의 진실"


남북 정상이 함께 오른 백두산 천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지에 대해 한 마디씩 하는 글들이 눈에 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정확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글을 보지 못했다. 백두산 천지와 조중국경에 대한 글을 올린다.


1962년 조선 수상 김일성과 중국 총리 주은래가 서명한 조중변계조약(朝中邊界條約)은 1870년대 이래 근 100년 동안 있어온 국경시비를 종결했다는 데에 작지 않은 의미가 있다.


이 조약은 1962년 10월 12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중화인민공화국 양국이 평양에서 체결, 1964년 3월 20일 베이징에서 서로 의정서를 교환함으로써 발효되었다. 여기에서는 백두산 · 압록강 · 두만강을 경계로 하는 국경선을 명확히 했다. 이 조약에 앞서 조선과 중국 양국은 합동하여 6개월 동안 현지를 실측, 조사했다.


이 조약에 따르면 백두산 천지의 경계선은 '천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마루의 서남쪽 안부(鞍部, 안장처럼 들어간 부분)로부터 동북쪽 안부까지를 그은 직선'으로 하고, 이에 따라 천지의 54.5%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45.5%는 중화인민공화국에 속하게 되었다.


또한 이 조약의 의정서에는 양측 국경인 압록강과 두만강의 총 451개 섬과 사주 가운데 조선은 264개의 섬과 사주(총 면적 87.73㎢)에 대해, 중국은 187개의 섬과 사주(총 면적 14.93㎢)에 대해 영토권이 있다고 되어 있는데, 개별 섬과 사주마다 영토권을 일일이 적시해 놓았다.


이상은 1877년 조청국경회담에서 조선 대표 이중하가 최종 제시한 압록강 최북단 지류 ‘홍타수 국경설’과 같은 것이라는 점에서 중국 측의 양보가 있었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나 중국 측이 일방적으로 양보만 한 것은 아니다. 중국 측은 압록, 두만강의 섬들과 사주 그리고 천지 수면을 10% 정도 조선(이북)이 더 많이 갖도록 양보하는 대신 백두산 정상 부근의 산지를 3분의 2 이상 차지하여 청나라 건국 신화 발상지인 천지 동남쪽의 호수 원지(圓池)를 확보한 것이다.


1980년대 초 백두산 천지를 북·중 양측이 분할했다는 사실이 한국 사회에 알려진 후 한동안 조선전쟁 참전의 대가로 북측이 천지의 절반을 중국 측에 할양했다는 주장이 대북(對北) 불신감을 이용하여 제기되었다.


그때 방영된 KBS ‘백두산과 천지’ 4부작에서는 마지막 30초 정도 조중변계조약을 언급했는데, 이 조약이 유엔에 접수되지 않아서 무효라는 식으로 말했다. 1962년이면 조선은 물론 중국도 유엔에 가입하기 전이다.(중국은 1972년, 조선은 1991년 가입) 이에 앞서 우리의 국경 문제가 유엔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발상부터가 이상한 것이었다.


천지의 소유 영역과 국경 문제는 조중변계조약에 의해 말끔히 해소되었다. 이 조약은 내가 아는 한 인류 국경조약 중에서 가장 세심하고 합리적이며 주도면밀하게 이루어진 것이다. 나는 이 조약에 전폭 동의한다. 더 이상 풍문과 유언비어에 현혹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이 게시물은 편집실님에 의해 2018-11-11 14:05:02 정치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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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님의 댓글

마구 작성일

백두산의 일부를 중국이 갖는 것에 동의 하면 독도 바다 일부를 일본이 갖는 것에 동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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