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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문대통령,정녕 실패한 대통령 되고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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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7-11-10 03:08 조회16,332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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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신 박대명논설위원은 오늘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처신과 관련하여 "미국에 잘보이는 것으로 성공한 대통령이 되고자 하면 오산"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문대통령은 정녕 실패한 대통령이 되고싶은가"라고 묻고 있다. 그의 의미있는 논평을 여기에 게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박근혜퇴진시위-서울광경.JPG









[논평]

"문대통령은 정녕 실패한 대통령이 되고싶은가?"

   미국에 잘보이는것으로 성공한 대통령이 되고자하면 오산



*글:박대명(민족통신 논설위원)


무혈혁명이라고까지 일컬어지는 남쪽땅의 촛불항쟁은 적어도 겉으로는 많은 것들을 바꾸어 놓았다. 정권이 바뀌면서 이 촛불의 지향점이 과연 어디인지에 대해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지금까지 무슨 본질적인 변화가 있었는지를 세상사람들은 잘 알지 못한다. 매일마다 난무하는 적폐수사라는 어지러운 감찰발표이외에 어떤 조직적인 노력이 들어가 있는지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듯하다. 무엇이 다음의 목표이고 어떤 세상으로 건너갈지 청사진이 보이질 않는다. 그에대한 구체적인 사회적 합의또한 막연해 보인다. 정권에 의한 배제의 논리, 힘의 논리는 적폐세력에 뿐만 아니라 민주화를 염원하는 제민주세력에 까지 적용되는듯한 느낌까지 든다. 지금은 제반 민주세력에게 참으로 무기력감과 패배감을 불러일으킬만한 중대한 기로이다.  

대체 이 촛불의 앞날이 어디로 갈지 확신이 가질 않는다. 촛불은 도둑맞은 것이란 말인가. 특히 대한민국의 본질적인 변화와 변혁, 그리고 민족의 평화적인 통일을 염원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볼때 촛불의 방향성이 갈수록 의외의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는 자괴감을 떨칠수가 없다. 

문재인정권이 들어서고 부패척결이나 적폐청산같은 공감대에서 출발한 적폐세력들에 대한 적극적인 공세에는 공감이 가지만 이의 궁극적인 실효성면에서는 아직도 미지수다. 박근혜일당의 몰락은 민중의 힘으로 이루어졌을뿐 이 정부의 치적은 아니다. 이정부가 지금 집중하는것은 전임정권의 패잔병들에 대한 대청소 작업같은 성격에서 더욱 두드러질 뿐이다. 아쉽게도 문정권은 적폐의 본질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손도 못대고 있다는것이 안타까운 심정이다. 바로 대미종속문제, 북과의 관계문제, 재벌등 경제양극화문제, 국가보안법문제, 인권문제, 전교조 민노총 노동문제등 실질적인 적폐의 해소가 어느 하나라도 제대로 된것이 있는지를 돌아다보면 그 해답은 자명하다.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큰 적폐는 무엇인가? 촛불이 진정 염원했던 정부는 어떤 정부였나? 이 두가지 질문앞에 문재인정부는 거의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가장 심각하게 우려되는 부분은 미국과의 관계설정이다. 문재인정부는 한마디로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단 한뼘도 나아가지 못한 굴종관계를 미국과 서둘러 설정해 버리고 말았다. 그것도 매우 자의적이고 자발적인 성격이 강한 탓에 우리는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왜 문재인정권은 미국에 저자세일까? 왜 새정부는 북과의 관계개선을 통한 민족간 단결을 바라는 민중들의 소망을 외면하는 것일까?  문대통령에게는 남북문제 민족문제보다 미국과의 관계문제가 더 중요한 것일까? 이런 의문이 드는 것은 새정부의 상징성을 가진 그가 계속해서 북에대고 대결적이고 자극적인 발언을 하는한편, 미국에 대해서는 과도할 정도로 아부썩인 발언을 해 나가고 있다는데 있다. 그는 북에 대해서는 계속 대결적인 발언을 이어가면서 미국에 대해서는 "북한에서 탈출시켜준 인류애에 감동을 느낀다"라고 거듭 추켜세우는 등 보수주의자들도 놀랄만한 친미주의자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로인해 그의 진보적인 대북정책을 기대하며 그를 지지했던 대한민국의 적지않은 민중민주세력에 대해 대체 어떤 메시지를 보내겠다는 것인지 알수가 없다. 과연 문대통령의 이런 자기모순이 어디까지 받아들여 질것으로 본다는 말인가. 참으로 우려스럽고 개탄스러운 지경이다.  

그는 이번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방한시에는 미군 군사기지안까지 직접 찾아가 그를 맞는 극진한(?) 모습까지 보여줬다. 자신의 미국방문시 트럼프가 그리했다면 모를까 이는 나라의 국격을 스스로 헌납하는 망측한 행태로 비난받을수 있는 일이다. 어떤 나라에서 외교를 이런식으로 체신머리없게 한다는 말인가. 

문재인 대통령은 어떤 수를 써서라도 미국과 무조건 좋은 관계를 가지면 성공하는 것이라고 판단할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외세에 동조하는것이 자신과 정권의 안위를 지키고 인정받는 길이라고 느낄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판단이고 자신의 뿌리를 거부하는 매우 위험한 졸속주의임을 느껴야 한다. 대한민국의 대다수 상식을 가진 민중들은 문정권이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으로 이어진 햇볕정책을 계승해주길 고대하고 있다. 그것은 자신에게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의무의 문제이고 민족앞에 대한 약속이다. 그러나 단 한치도 나아가지 못하고 민족대결을 부추기는 트럼프와 찰떡 보조를 맞추고 있으니 서글프기 그지없다.  

그런 그가 헌신짝처럼 대국민 약속을 저버리고 미국이나 외세친화적으로 나가면서 북을 계속 자극하는것은 가장 큰 오판이다. 지금은 정권초기라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그냥 지나쳐버리는것처럼 느껴질뿐이지 갈수록 현정권의 대북정책 전반에 대한 내외로부터의 큰 반동력에 부딪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단언컨데 문대통령이 지금식으로 대미 대북정책을 유지하다가는 성공할수없는 대통령이 되고 말것이다. 어쩌면 이미 그는 실패한 대통령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다만 그가 느끼지 못할뿐이다. 무릇 나라의 지도자는 시대정신을 읽을수 있어야 한다. 잔가지와 큰가지를 구분할수 있어야하고 나라의 중심을 잡는 틀을 갖추기를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 그가 인기주의와 보신주의로 지금처럼 계속 나간다면 이 땅의 역사는 조만간 또다시 실패한 대통령을 보게될 것이다. 

문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반북대결에 앞장섰던 전임자들의 말로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곰곰히 고려해야할 것이다. <끝>
[이 게시물은 편집실님에 의해 2017-11-14 06:21:00 정치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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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슴도치님의 댓글

고슴도치 작성일

민족통신 논평에서 많은 것을 느낍니다.
저도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해온 사람인데
그가 취임이후 지금까지 하는 언행을 보면
날이 갈수록 실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조금있으면 달라지겠지하며 기다려 온것이
한참되었는데 아직도 가물가물합니다.

특히 이번 트럼프 방한에 대한 태도를 보고
완전히 실망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신철주님의 댓글

신철주 작성일

박대명선생님이 깝깝하게 생각하는거 저도 같은 생각에 깝깝한 마음이네요. 5천년역사에서 그렇게도 수난과 수난을 겪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여태껏 깨어나지 못하고 이 지경이어서 마음이 참말로 답답하네요.

근데 할수 없는 역량이 그른데 어찌겠습까요?  북한에 기대하는거 말고 지금 당장은 뭐가 떠오르지 않네요. 김정은 국무위원장님께 맡기고서 우리는 타국현지에서 자기역할을 해나가는 수 밖에 다른 대안이 없네요. 어떤 사람들은 울화통이 나니깐 결사대를 만들자고 하는데 그게 그렇게 쉬운거겠습니까요?

차라리 전두환놈 같으면 적이 분명한데 문재인은 아리까리한 정체를 보이고 있어서 대중들이 혼선을 일으키거 있는거 아닙니까요?  가리방상할수록 어렵다니깐요.

홍준표놈 좀 보세요. 확실한 매국노인데도 저토록 테레비에 나오고 철면피얼굴하고서도 저렇게 뛰는걸 보면은 우리 남한동포들이 얼마나 관용(?)이 있어서 일까?...  그걸보다가 북한 동포들 보면 딴판이네요. 어쩌면 북한동포들은 저렇게 정신이 투철한지 그야말로 세계적이네요. 그래서 위로가 되고요.

하긴 분단70여년 이렇게 살아왔고, 그 과정에 우리 분단역사가 이렇게 되었으니 우리 공동책임을 느끼고 열심히 더 노력하여야 한다고 다짐해 보고 있어요. 함께 고민하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여 우리민족 미래를 가꾸어 나갑시다요.

까치울음님의 댓글

까치울음 작성일

까마귀는 울었다.
까치는 오지도 않았다.
문재인은 호들갑속에 날뛰었고,
트럼프는 미친개처럼 놀아댔다.

문제아님의 댓글

문제아 작성일

박 논설위원님
좋은지적해 주셨습니다.

세기의 문제아 트럼프 대하는 것 쉬운일 아니라 봅니다.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남북문제 잘해결할것이라 기대해봅니다.
이번 한국방문에서 트럼프의 변화감지할수있지않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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