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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재야인사들 조직차원에서 대선 대책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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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2-12-16 00:00 조회1,6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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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일부 인사들이 조직적인 차원을 간과하고 개별적인 행동으로 <재야인사 109인>이라는 이름아래 보수당 후보중 한사람을 지지한다는 선언을 발표함으로써 민중정치세력화를 이루려는 대표적 단체들의 움직임에 혼선을 빚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재야단체들이 민중정치 세력화로 가기 위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등 진보적인 세력들이 그 어느 때 보다 힘을 모아 진보세력, 혹은 민족민주세력의 이해관계를 구체적으로 대변할 수 있는 정치세력을 만들자고 하여 숱한 토론과 절차를 통하여 국민승리21에서 민주노동당으로 이어지는 행로를 밟아 왔다.



그래서 민주노총을 비롯하여 재야단체 대표조직인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및 백만학도 대표단체인 한총련 등의 단체들이 민주노동당을 지지하여 범민족민주진영의 정치부대로서의 정당을 육성하려고 부단히 노력하여 왔다.



민족민주운동 단체들은 대부분 조직적 차원에서 진보정당의 대표 정당인 민주노동당을 지지하는 선언들을 했던지 아니면 침묵으로 지지하는 상황으로 가고 있는데 느닷없이 재야인사 109인이라고 하는 이름아래 보수당후보 지지선언이 나와서 이에 대한 의혹도 일고 있다.



보수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발표한 선언문에 거론된 인사들이 조직적인 차원에서 민족민주운동 단체들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이들이 발표한 내용들이 조직적 논의에서 나온 선언이 아니라는 데에도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다. 또한 이들이 주장한 대선 대응책 노선에서도 그 범위와 수준이 비판적지지론에 머물러 있어 대선 이후에 일어날 민족민주운동 진영의 투쟁방향과 그 동력들의 결집 구성에도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진보세력의 핵심 역량이라고 말할 수 있는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재야대표단체들이 모두 민족민주진영의 대표정당이라고 보는 민주노동당을 지지성원하고 있는데 일부 재야인사들이 조직적인 논의 없이 개인적으로 보수정당의 후보를 민다면 민민운동의 투쟁방향과 그 결과는 어떻게 되겠는가를 심사숙고해야 한다.



우리는 6.15남북공동선언을 진정으로 실천할 주체가 누구인가를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6.15선언을 창출한 그 배경에 대한 역사를 올바로 이해해야 한다. 6.15선언의 핵심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민족자주의 역량으로 반외세 민족공조의 정치지형을 만들어 내야하고, 효순이 미선이의 죽음과 같은 참혹한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는 민족해방의 정치지형을 창출해 내기 위한 투쟁을 전개하여야 할 상황에 처해 있다.



보수정당 후보들 중 그 누가 민족적 대과업인 반외세 민족자주 역량과 함께 이 투쟁의 앞장에서 지도자 역할을 할 수 있겠는가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남녘의 진정한 민주화를 위하여 우리 노동자와 농민과 손잡고 앞장 설 수 있는 지도자는 누구이겠는가.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양심수를 석방하기 위해 온 몸으로 희생할 수 있는 지도자는 누구이겠는가. 6.15선언을 진심으로 실천하기 위해 한미공조나 한일공조가 아닌 남북간의 민족공조를 위하여 헌신적으로 앞장설 수 있는 지도자는 과연 누구이겠는가.



서민 80%를 위하여 부유세를 부과하고, 부자들의 탈세를 거둬들이고, 미 당국에 의해 낭비하는 군사비를 축소하여 34조원의 예산을 만들어 한(조선)반도의 평화환경을 정착시키며 사회복지예산을 증대하여 무상의료, 무상교육, 가난한 사람들의 주택마련을 위해 민중정치세력화를 이루자고 피맺힌 호소를 하며 노력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후보와 지지성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격려할 세력들은 누가 되어야 하겠는가.



지난 군사정권들에 이어 문민정부, 국민정부에 이르기까지 민중들은 줄곧 탄압의 대상이 되어왔다. 민중들은 자주, 민주, 통일운동 등 각 분야에서도 탄압의 대상들로 여겨왔다. 애국적인 한총련, 범민련 등은 아직도 이적단체로 머물러 있다. 6.15선언을 선포하고서도 끊임없이 외세공조로 일관해 온 세력이 누구이겠는가. 통일 후에도 주한미군을 그대로 둬야한다고 강변한 세력이 누구이겠는가.



우리는 이제 민중들의 힘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보수정당들이 가지고 있는 속성을 똑바로 보아야 한다. 물론 보수정당 내부에는 개혁적인 일부 인사들이 없지 않다, 민주당과 한나라당 안에는 보수당들의 속성에 식상하여 그 틀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는 정치인들도 적지 않다. 우리는 이런 세력들을 안아야 하고 함께 손잡고 자주, 민주, 통일운동의 전선에서 연대연합하기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 이러한 노력도 우리 민중 자신들이 주체역량을 가지고 투쟁할 때, 그리고 민중정치세력화를 이루며 투쟁할 때 그들은 우리 곁으로 올 수 있다.



우리 자신들이 정치역량을 구체적으로 이뤄 놓지 않으면 보수당들은 우리들을 이용의 대상으로는 생각할 수 있지만 연대연합의 대상으로는 간주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하여 우리는 반드시 민중정치세력화를 이뤄내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 우리는 반드시 이번 대선에서 민주노동당의 위상과 역할을 높여주어야 한다. 그 방법은 오로지 민주노동당에 투표하는 일일 것이다. 민주노동당을 지원하고 투표해 주는 길만이 진정으로 6.15선언을 실현하는 첩경이며 민중시대를 열어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2002년 12월16일

*민족통신 편집인





[논평]효순-미선이 한을 풀어 줄 지도자



273273posterIdx.jpg 다른 나라 군인들에 의해 자기 국민들이 무참히 죽었는데 정치지도자라고 하는 사람들은 그 한을 풀어주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방미투쟁단(단장: 한상렬 목사) 일행 7명은 지난 12월2일 미국의 주요도시들을 순회하며 어린 중학생들, 신효순·심미선양의 참혹한 죽음을 폭로하며 이것이 미군들에 의해 자행된 과오라는 사실을 여러 가지 자료들로서 입증해 주고 열흘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11일 한국으로 돌아갔다.



나라의 정치인들이 당연히 해야 할 일들을 정치지도자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회단체 대표들이 자비를 들여 이곳에 와 투쟁을 통해 진실을 알려내려고 몸부림치는 모습을 통찰하면서 대한민국의 정치부재를 실감하게 되었다.



이러한 정치부재의 나라에서 정치인들이라고 말하는 인물들을 떠올리면 혐오감부터 앞선다. 요즘 한국의 대통령선거 후보자들은 저마다 국민들을 위해 무엇을 해주겠다고 공약하며 표를 찍어달라고 호소하는 모습들을 바라보면서 부정과 부패, 부조리 정치의 온상이 어디에서 비롯되어 왔는지, 그리고 정치인들의 기만성이 얼마나 뻔뻔한가에 대한 모습들을 극명하게 입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노동자들과 농민들을 탄압하고 나라의 살림살이를 큰 나라의 재벌들에게 팔아 넘겨 경제주권을 잃어버린 집권정당의 후보가 대권을 이어받아 노동자, 농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유세마당에서 열을 올리고 있으니 이것이 정치인의 기만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다른 나라 정치인들과 짜고 공조하면서 남북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하는 정치인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는가. 양심수들을 풀어주지 않고 국가보안법이란 악법을 방치하며 남북교류를 정부통제로 가로 막아오면서 국제화, 세계화, 민주주의, 신자유주의를 말하는 대선 후보들을 지도자로 믿을 수 있겠는가.



지금 해 내외 동포사회에는 미선, 효순이가 미군장갑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으나 가해 미군들은 모두 미군법정에서 무죄로 평결되어 이에 대한 동포들의 분노는 화산처럼 치솟고 있는데 이러한 국민들의 울분을 자신의 아픔으로 수렴하여 미국 정부를 향해 당당하게 따 질 수 있는 지도자는 과연 누구일까. 적어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입장과 능력이 있어야 지도자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민족통신은 이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2002.12.1 ~12.11)했는데 총8백94명중 67.3%(602명)가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후보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적격인물이라고 지적했다. 나머지 후보들 중 민주당 후보는 22.7%(203명)만 얻었고, 한나라당 후보는 고작 7.3%(65명)를 얻는데 그쳤고 기타 후보들은 2.7%(24명)에 불과했다.



이러한 반영은 나라를 진정으로 생각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국민들의 아픔을 위해 민족의 아픔을 위해 진정으로 복무할 지도자는 새 정치 바람을 불러 일으켜 온 민주노동당 대표인 권 영길 후보라는 사실을 압도적으로 인정해 준 결과라고 진단한다.



부정부패 정당들의 후보들과 이들을 밀고 있는 선거 원들은 이러한 사실에 대하여 정치적으로 악용할 것이 아니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보수정당들 후보들은 입이 열 개라도 할말이 없을 것이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모두 부정부패의 정당들이며 동시에 사대주의에 찌들어 온 정당들이라는 사실은 자타가 공인하는 현실이다. 물론 이 보수정당들 간에 다소의 차이점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두 정당들은 모두 부정부패의 정당들인 동시에 미국의 그늘을 동경하는 공통점들을 갖고 있다. 단지 한나라당 후보가 적극적인 사대주의 정당이라면 민주당은 그 정도에서 조금 수위가 낮을 뿐이다. 다시 말하면 두 보수정당들의 본질은 같다는 뜻이다.



그러면 불과 며칠을 남겨둔 대선에서의 선택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 해답은 명백한 것이다. 민족민주진영과 진보진영 세력은 당연히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에게 표를 찍어야 할 것이다. 권 후보 말대로 그 표는 죽은 표가 아니라 생명력을 가진 표인 동시에 민민진영, 진보진영이 민중정치세력화를 이루는 중요한 거름이 되는 동시에 귀중한 씨앗이 될 것이다. 이러한 인식을 갖추지 못한다면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진보적인 지식인 등을 포함한 민중들은 또 다시 어리석은 이용물로 남게될 것이다.



지금 역사는 민족의 자존심을 가장 중심에 놓고 외세공조 보다는 민족공조를 그리고 재벌공조보다는 서민공조에 기조를 갖고 사고하고 행동하는 대선후보, 그런 사람을 무척 기다리고 있다. 이런 후보라야 21세기를 걸머지고 나 갈 수 있는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2002년 12월12일


*민족통신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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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민족촌평을 보려면 여기를 짤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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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민대책위, 미군에 항의서한-전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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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방북기획]관련자료를 보려면 여기를 짤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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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양서 6.15시대 재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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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신 편집실: e-mail: minjok@minjok.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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