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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6.15시대를 막고 있는 세력들을 청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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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2-11-23 00:00 조회1,8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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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시대를 가로막고 있는 세력들은 과연 누구인가. 부시 미정부가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방해하고 통일로 가는 길목을 구체적으로 가로막고 있는 세력임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는가 하면 민족내부 세력 가운데 이회창 대선후보를 중심으로 한나라당 수구세력과 조선일보 등 일부 극우세력은 미 당국의 전쟁정책에 편승하여 노골적으로 숭미사대주의를 표방하며 한반도를 전쟁의 위기로 몰고 가는 매국의 길로 걷고 있어 이에 대한 전 민중적 대처가 시급하게 요청되고 있다.



지금 부시 미 정부는 9.11사태를 악용하여 아프칸 양민들을 학살하는 침략행위를 허위선전으로 정당화시켰고 이어서 이락과 얽힌 유전문제 이익관계를 쟁취하기 위해 이른바 대량살상무기(?)를 사찰 한다는 이유로 이락의 주권을 유린하며 동시에 남북관계의 화해와 협력 분위기를 방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 당국자들은 조미간에 맺어진 94년의 제네바협정의 이행문제들을 자신들이 지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북이 어겼다고 사실을 왜곡하면서 한.미.일 3국공조라는 이름으로 남북문제, 조일문제를 강압적으로 중단시키고 있다.



이러한 몰상식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남한의 수구세력들은 부시 미 당국의 호전정책을 맹목적으로 쫓아가며 왜곡된 주장을 앵무새처럼 따라 외우고 있는 한심한 실정이다.



부시 미 정부는 이북이 제언한 <조미불가침조약>에 대해서는 외면하면서 일방적으로 <선 핵포기>만을 주장하고 있어 미 당국이 과연 한(조선)반도에서의 평화를 진정으로 바라는 것인가에 대해서 짙은 의문을 갖게 한다. 미 당국의 태도는 대북 적대시정책을 노골화하면서 공갈과 협박으로 이북을 무장해제 시키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미 당국의 요구에 이북이 응한다는 것은 미국의 노예가 되겠다는 의미와 같은 것이다. 이북 당국이 반세기 이상 초강대국인 미국과 맞서 투쟁하여 온 것은 이북의 지도자들이 초강대국인 미국을 침략하겠다는 의도가 아니라 오로지 남의 나라의 머슴이 되지 않겠다는 일념에서 견지해 온 주체적 철학관에서 비롯되었다고 진단하는 것이다.



이북 당국은 분단이후 주체사회주의를 건설한 이래 단 한번도 남의 나라를 침략한 사실이 없다. 이들이 말하는 주체철학은 정치에서 자주, 경제에서 자립, 국방에서 자위를 부르짖어 왔다. 이북 당국이 초강대국인 미국을 비롯하여 주변강대국들과의 관계에서 나라의 주권을 생명처럼 여겨왔던 것도 바로 이러한 철학적 배경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자신들이 영국의 식민지 생활을 통해 고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강대국으로 부상한 이래 지구촌 곳곳을 돌아다니며 전쟁놀이를 일삼아 왔다. 미국은 겉으로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부르짖어 왔지만 5대륙 곳곳에서 잔인 무도한 침략행위들을 자행해 왔다. 미국이 다른 나라들을 침략하지 않고 간섭하지 않는다면 인류는 지금 평화의 세계로 전환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미국의 양심인들도 악의 축은 이락, 이란, 이북이 아니라 바로 부시, 블레어, 샤론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부시 미 정부 당국자들은 이락, 이란, 이북을 가리켜 대량살상무기 생산 등을 지적하며 위험 대상국들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세계 양심인들은 핵무기와 대량살상무기를 가장 많이 가지고 무기장사로 가장 많은 돈을 벌고 있는 나라가 미국이고 그리고 핵무기를 사용했던 나라도 오로지 미국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은 또 인류역사상 세계 양민들을 가장 많이 학살한 나라이기도 하다. 건국초기부터 아메리칸 인디언들의 학살로 시작하여 흑인학살, 그리고 제3세계 나라들의 양민들을 가장 많이 학살한 범죄국가가 바로 미국이기도 하다. 미군이 코리아 전쟁에서 우리 양민들을 학살한 숫자도 수백만 여명에 이른다. 미군의 양민학살사건은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세계도처에서 발생되어 왔다.



오늘 날 세계 양심 인들로부터 가장 원한을 사고 있는 나라도 미국이다. 그래서 세계 도처에 있는 외교관 건물들 중 가장 심하게 안전을 따지는 곳들이 미국 대사관들과 영사관들이다. 항공사들 중에도 미국 국적의 항공기들을 이용하는 손님들이 가장 심하게 조사를 받는 이유들도 여기에 있다. 미국을 오가는 손님들은 항공기를 이용할 때 신발까지 벗고 조사를 받아야 한다. 세계에서 폭파사건들이 터졌다면 거의가 미국과 관련된 사건들이다. 국내 살인사건들이 가장 많은 나라도 미국이다. 나라별로 따져도 미국만큼 살인사건들이 많은 나라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오늘날 세계역사의 폭력과 테러는 주로 미국과 연관된 것이다. 911사태가 부시 미대통령 취임이후 발생한 것도 우연이라고 볼 수 없다. 결과는 반드시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편이 아니면 적이다>라고 말한 주인공은 누구인가. 이러한 발상이 나온 그 배경도 문제이지만 이러한 발상에 쫓아가는 나라들이나 사람들의 의식구조도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다. 이 같은 발상에 가장 앞자리에서 쫓아갔던 나라들이 일본과 남한의 수구세력들이었다는 사실을 되씹어 볼 때 우리들은 이들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 것인가.



답은 간단하다. 이러한 수구세력들을 청산하지 않고서는 남한의 주권도 회복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한(조선)반도의 평화도 그리고 자주적 평화통일도 기대할 수 없다. 이것은 우리 나라 미래의 암흑시대를 말해 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6.15시대의 주역들인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진보적인 지식인들이 중심이 되어 한데로 뭉쳐야 산다. 나라의 주권도 사회의 진정한 민주화도 조국의 평화적 통일도 민중들의 피와 땀으로 성취하지 않는 한 그 누구도 우리에게 선물로 갖다 주지 않는다. 이 때문에 민중들은 6.15시대를 가로막고 있는 세력들을 청산하는 투쟁역사의 주체역량으로 우뚝 서야 할 것이다.



[촌평] 민중정치세력화 장애요인들을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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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신이 민족민주진영의 <정치세력화>를 이루는데 가장 장애요인이 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 여론조사(2002.10.28 ~2002.11.15)에 총 7백74명이 참가했는데 응답 난에서 <민민세력 내부 이기주의>가 40.7%(315명)로 가장 많았고 두 번째 장애요인으로 <보수당에 대한 비판지지>라는 지적이 17.7%(137명)로 나타났다.



민중들은 모두가 똑같이 역사의 주체들이라고 주장하면서도 계급계층별로 자신들이 우위에 있다고 주장하던가 아니면 계급이기주의에 빠져 특정계급만이 주체라고 내 세우는 문제들 때문에 각계각층 민중들이 운동의 통일성을 갖추지 못한 경우들이 많았다고 돌이켜 본다. 이러한 현상은 계급이기주의 때문이라고 지적할 수도 있지만 남한사회가 안고 있는 성격과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데에서 오는 오류에서 비롯되었다고도 볼 수도 있다. 다시 말하면 남한사회 문제를 식민지 성격으로 보지 못하고 단순히 노동자와 자본가의 문제로만 보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중 하나라고 지적된다.



이기주의는 또 조직이기주의나 개인이기주의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들도 없지 않았다. <우리 조직만 제일이다>고 주장하는 경우라든지 <나의 주장만 옳다>고 하며 다른 사람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무시해 버리는 경우에 일어나는 개인이기주의에 의해 비롯되는 경우들도 없지 않았다. 여기에는 명망주의나 우월주의도 작용하는 경우들이 있다고 지적되어 왔다.



둘째로 지적된 장애요인은 <보수당에 대한 비판지지>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이번 대선에서만 나타난 현상이라기보다는 그 동안 민민진영 세력 내부에서 줄곧 존재하여 온 쟁점이기도 하다. 특히 민민진영은 김영삼 정권과 김대중정권에 들어와서 보수정당들에 대한 실망과 좌절감 등을 뼈저리게 경험한 동시에 민중의 정치세력화가 이뤄져야 민중들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깨달음에서 진보정당의 필요성을 절감하게되었다고 본다.



그러나 아직도 민중들 상당수가 민중들 자신들의 힘을 믿지 못하고 보수당들에 대한 환상 때문에 민중의 정치세력화가 지연되고 있는 실정으로 진단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민중정치세력화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민진영 내부 이기주의>와 <보수당에 대한 비판지지>의 늪에서 하루 속히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 그 길만이 민중들이 오늘과 같은 정치권의 부조리 현상에서 탈피하여 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세상을 만드는 준비과업으로 현재로서는 민주노동당이 중심이 되어 각계각층의 민중들을 하나의 대오로 결집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2002년 11월16일


*민족통신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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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민족촌평을 보려면 여기를 짤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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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민대책위, 미군에 항의서한-전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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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방북기획]관련자료를 보려면 여기를 짤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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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양서 6.15시대 재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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