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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57년만의 만남이 주는 정치적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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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2-08-16 00:00 조회1,6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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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이행우 의장)은 16일 <57년만의 만남이 주는 정치적의의>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면서 이번의 역사적인 8.15민족통일대회에 대해 <자주적 통일세력이 반통일세력의 방해를 뚫고 쟁취한 또 하나의 전술적 승리였다>고 평가했다. 전문을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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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 논평]



57년만의 만남이 주는 정치적 의의




조국통일을 갈망하는 7천만 겨레의 뜻을 받들어 서울에서 열렸던 8.15 민족통일대회가 모든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그 동안 반통일세력의 집요한 방해책동과 예상치 못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8.15 민족통일대회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57년만의 아름다운 만남을 이루어내고 그 역사적 의의를 민족대단결운동사 위에 불멸의 자취로 남기었다.



지난해 평양에서 열린 8.15 통일행사에 남측 대표단이 참석했을 때, 남측 대표단은 올해 서울에서 열리게 될 8.15 통일행사에 북측 대표단을 초청하였고 북측 대표단은 그 초청에 응하여 꼭 참석하겠다고 약속하였다.



그러나 그 약속을 깨드리려는 반통일세력의 난동은 기승을 부렸다. 지난해 평양에서 열린 8.15 통일행사에 참석한 남측 대표단 일부 성원들이 서울공항에 내리자마자 강제연행하는 폭거를 저질렀고,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이회창이가 두목노릇을 하는 반통일집단인 한나라당, 조선일보를 위시한 반통일언론들, 재향군인회 같은 반통일단체들이 들고일어나 그들이 무슨 죄나 저지른 것처럼 악선전을 퍼부었다.



올해 들어오면서 반통일세력의 난동은 더욱 심해졌다. 반통일세력의 최고위급 괴수인 부시의 이른바 <악의 축> 폭언으로 한반도의 정치·군사적 긴장은 더욱 고조되었고, 급기야는 주한미군사령관의 작전명령에 따라 제2차 서해교전이 터지면서 그 긴장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조국통일운동이 전진할수록 반통일세력의 방해책동도 더욱 심해진다는 것을 예상하지 못한 바는 아니었지만, 반통일세력의 포악한 공세는 참으로 극에 달했다.



반통일세력의 계속된 난동에 의해서 이 땅에 드리워진 캄캄한 어둠, 그러나 그 속에서도 통일의 불빛은 꺼지지 않았다. 아니 꺼질 수 없었다. 6.15 공동선언의 기치를 휘날리며 자주통일을 기어이 실현하려는 뜨거운 열정과 의지가 이 민족의 심장 속에서 펄펄 끓고 있는 데, 어찌 통일의 불빛이 꺼질 수 있겠는가!



그 불빛은 마침내 반통일세력의 어둠을 몰아내는 민족대단결의 강렬한 빛발을 삼천리 강산에 비추기 시작했다. 북측은 지난해 8.15에 남측 대표단과 맺었던 서울방문의 약속을 지켰다. 북측 대표단의 전언에 따르면, 그 약속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결단에 의하여 이행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민족의 조국통일운동사에 또 하나의 빛나는 자취를 남긴 8.15 민족통일대회는 이렇게 성사된 것이었다.



8.15 민족통일대회가 지니고 있는 정치적 의의는 무엇인가? 우리는 분단역사에서 처음으로 북측 대표단이 서울에서 열린 통일행사에 참가하였다는 <사실>만을 보아서는 안 된다. 우리는 그 <사실>이 조국통일운동에 전달하고 있는 정치적 의의를 발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의의는 세 가지다.



첫째, 반통일세력의 악랄한 책동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기어이 자주통일의 새로운 길을 열어놓았다는 데 있다. 미국이라는 최대, 최악의 반통일세력은 한반도의 정치·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악랄한 수법을 동원하여 57년만에 다시 만나려는 우리 민족의 통일의지를 시험하려 들었다. 그러나 저들의 방해책동은 8.15 민족통일대회의 성사로 파탄되고 말았다. 이것이야말로 자주적 통일세력이 쟁취한 또 하나의 전술적 승리가 아닌가!



둘째, 조국통일의 길에서 남과 북의 통일운동세력이 맺은 민족대단결의 언약은 반드시 지켜진다는 것을 확인하였다는 데 있다. 그렇다.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특히 조국통일운동을 이끌어 가는 주체세력은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좌우하는 조국통일위업과 관련된 언약은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지켜야 한다. 이번에 남과 북의 자주적 통일세력은 1년 전에 맺었던 약속을 어김없이 지켰다. 남과 북의 자주적 통일세력이 조국과 민족 앞에서 맺은 민족대단결의 언약은 어떠한 어려움이 가로막는다 해도 지킨다는 불굴의 의지를 입증하였다는 것, 바로 이것이 8.15 민족통일대회가 주는 의의다. 이것보다 더 중대한 의의가 어디에 있겠는가!



셋째, 자주적 통일세력에게 신심과 열정을 주었다는 데 있다. 반통일세력의 집요한 공세 앞에서 잠시나마 주춤거리고 있었고, 때로 불안감과 회의감에 젖어들고 있었던 시기에 8.15 민족통일대회가 성사됨으로써 자주적 통일세력은 신심과 열정을 되찾게 되었다. 무릇 조국통일운동은 누가 시켜서 하는 운동이 아니다. 산악 같은 신심과 불덩이 같은 열정으로 떠밀고 나아가는 것이 조국통일운동이다. 신심과 열정이 없다면 조국통일운동은 한 치도 전진하지 못한다. 반통일세력이 제아무리 강대하다고 해도 우리가 조국통일운동의 최후 승리를 확고하게 믿을 수 있는 근거는, 저들에게는 없는 것, 바로 그 신심과 열정이 우리의 심장에 있다는 사실에 있다. 8.15 민족통일대회는 자주적 통일세력에게 신심과 열정을 쏟아 부어 주었다.



김대중 정부안에 틀어박혀서 사사건건 우리의 조국통일운동을 방해하려고 날뛰고 있는 반통일세력은 이번에 8.15 민족통일행사 규모를 축소하라는 가당치 않은 압력을 넣었고, 범민련 남측본부와 한총련에 소속된 분들을 비롯하여 통일운동권 인사 25명에게 행사참가를 불허한다는 비열한 책동을 저질렀는가 하면, 그것도 모자라서 기자단 규모까지 축소시키는 치사한 짓을 자행하였다.



이처럼 반통일세력이 난동을 부리고 있는 남측 지역에서 8.15 민족통일행사를 진행할 때, 자주적 통일세력이 압도적인 승리를 쟁취하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 지나친 기대다. 반통일세력의 공세에 맞서서 일진일퇴의 공방을 거듭한 끝에 참으로 어렵사리 쟁취한 전술적 승리이기에 8.15 민족통일대회는 자주적 통일세력에게 더없이 소중한 것이 아니겠는가!



반통일세력의 압박과 통제와 감시 속에서 진행되었던 8.15 민족통일행사의 현장에서 참가자들이 가슴 뜨거운 감동을 체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였다. 그러나 감동적 체험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정치적 의의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8.15 민족통일행사는 비록 감동적인 체험을 안겨준 계기는 아니었으나, 중대한 정치적 의의를 안겨준 계기였음을 우리는 알아야 하며, 그 정치적 의의를 수천만 배로 증폭하여 4천만 대중에게 전파하기 위하여 더욱 신심과 열정 드높이 투쟁의 길을 개척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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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년만의 아름다운 만남, 그것은 자주적 통일세력이 반통일세력의 방해를 뚫고 쟁취한 또 하나의 전술적 승리였다. 이처럼 우리는 자주적 평화통일의 승리를 향하여 당당하게 걸음을 내딛고 있지 아니한가!



2002년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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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민족촌평을 보려면 여기를 짤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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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민대책위, 미군에 항의서한-전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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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방북기획]관련자료를 보려면 여기를 짤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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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양서 6.15시대 재천명



1205615.jpg침체됐던 남북관계가 임동원 특사의 평양방문을 계기로 6.15시대가 재천명되고 남북간의 관계가 회복돼 해 내외 동포들에게 기쁨을 안겨줬다. 남북 당사자들은 평양에서 3박4일간의 회의를 갖고 공동보도문을 서울과 평양에서 6일 오전11시 동시에 발표했다. 그 이후 해 내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남측과 북측이 발표한 공동보도문 자료는 여기를 짤각 누르면 볼 수 있다. [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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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신 편집실: e-mail: minjok@minjok.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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