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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선 시평]"다시 들쥐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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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11-13 13:02 조회7,81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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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선 민족통신 편집위원은 "다시 들쥐 유감"이라는 제목의 시평을 통해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면서 그 이유에 대해 "우리를 그토록 조롱한 자들의 바지가랭이를 붙잡고 하소연 하고 있는 들쥐들의 몰골을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피력하는 글을 올렸다. 30년 전에 미군 장성에게 들었던 한국인들의 비하발언 '들쥐'소리를 지금에 또다시 보는 심정이기에 기가막힌다는 심정이다. 그는 이러한 꼴을 극복하려면 무엇보다 통합진보당을 지켜내야 하고 이석기 의원을 구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의 시평을 여기에 전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시평]"다시 들쥐 유감"
 

존 애덤스 위컴 2세(John Adams Wickham, Jr.)가 1984년 봄에 한국인을 들쥐와 같다고 말하여 한국사회를 발칵 뒤집은 일이 있지요.
 
그 후 나는 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습니다.

  주한미군사령관 위컴대장은 한국 국민은 자주성이 없는 '들쥐'라고 조롱했지요. 

그때 우리가 그의 멸시에 치를 떨며 항의하고 규탄했었지요. 

그런데 우리를 정말로 분노케 한 것은 그런 모욕과 멸시가 몰지각한 파렴치범의 입에서 흘러나온 어느 개인에 대한 비하가 아니라 바로 한 개인으로 평가되기보다는 미군과 미국을 대변하는 위치이기도 한 지략을 겸비한 최고사령관 장군의 입에서 한국민 전체를 싸잡아 거침없이 뱉어냈는데도 대통령이나 미군당국은 고사하고 미국의 어느 정치인조차도 이 모멸에 대해 한국민에게 사과하지 않았다는 점 때문입니다. 

냉정하게 살펴보면 바로 그의 그 발언은 바로 미국정부와 미군이 갖는 한국민에 대한 견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은인'이라는데 그들은 우리를 '들쥐'랍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참으로 참담한 심경을 금할 수 없는 사태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그토록 조롱한 자들의 바지가랭이를 붙잡고 하소연 하고 있는 들쥐들의 몰골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2009년까지 전시작전통제권을 한국에 돌려주겠다고 발표하자 강재섭 한나라당대표는 8월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90% 걱정이 없더라도 10% 아니 1%만이라도 위험이 있다면 대비해야 한다"고 아주 절절하게 나라 걱정하는 듯 전시작전통제권을 내놓겠다는 미국에 대표를 파견하여 각계각층에 한국의 사정을 호소하고 국내에서는 대통령을 만나 회수의지를 만류해야 한다고 했다는군요. 

제 정신이 박힌 사람이면 99%가 비었더라도 단 1%의 자기정신(주체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할 것입니다. 

  우리 선현들은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고 있으면 산다고 가르쳐왔습니다. 

  전시가 아니면 군대의 필요성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다 전시를 위해 준비하고 훈련하는 것인데 평시 작전통제권은 돌려받았다고 하나 전시 작전통제권이 외국군 사령관에게 있는 이상 우리의 군대는 바로 그 외국군의 용병에 불과함을 어떻게 부정하겠습니까? 

막말로 전쟁을 하다가 그 외국군 사령관이 자기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랄지 자국의 피해를 더 이상 증대시키지 않을 목적으로 항복을 선언한다면 우리는 뭐가 됩니까? 
싸워서 나라를 지킬 의지가 충천하면 뭐하고 그럴 능력이 있으면 또 뭐합니까? 

  이승만대통령은 자나깨나 북진통일을 목이 터지게 외치게 했었지요. 

그리고 유엔군과 인민군 사이의 휴전협정을 부정하면서 인민군포로를 불법적으로 석방하면서까지 시위했지만 그의 뜻이나 의지대로 '북진통일'전쟁을 수행할 수가 없었지요. 

왜? 

바로 작전통제권을 '유엔군 사령관'에게 넘겨주고 말았기 때문이며 그 유엔군 사령관이 '한국 대통령'의 의지나 한국국회의 의사결정과는 전혀 상관없이 미국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휴전을 성사시켰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강재섭씨는 나라의 안보를 거들먹이면서 10%의 부족함이 있더라도 작전통제권을 회수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10%의 부족함이 있다면 우리 힘으로 어떻게 이 부족함을 채울 것인가를 걱정하고 호소하고 설득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임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한사코 남의 나라 군사령관에게 나라의 통수권을 맡겨야 한다는 궤변을 늘어놓는 그는 과연 무엇입니까? 

  위컴 대장의 간파함이 영악하기 그지없습니다. 

그가 과연 한국에서 누구를 만나 그런 평가를 내릴 수 있었겠는지 생각해봅시다. 

민주주의 민족통일을 외치며 떨쳐나선 광주항쟁 민중들을 만나보고 그런 평가를 내렸겠습니까? 
'대~한민국'을 외치는 붉은악마를 보고 그런 평가를 내렸겠습니까? 
자주독립을 찾자고 끓어오른 3.1독립만세 민중을 보고 그런 평가를 내렸겠습니까? 

반외세 민족자주 기치를 들고 떨쳐나선 갑오농민혁명의 민중을 보고 그런 평가를 내렸겠습니까? 

한국의 역사를 모르고 민중을 만나보지 못한 그가 매일 접견하고 어울린 사람들은 바로 강재섭씨와 같은 정치지도자라는 사람들과 서울역 광장에 몰려나가 통수권 회수 반대를 외친 예비역 장군들, 전직 국방장관들 같은 그런 사람들 아니겠습니까? 

그가 본 '들쥐'는 민중이 아니라 바로 자기의 주체 주권을 남에게 맡기고 너스레를 떠는 그런 국방장관들과 장군들과 국회의원들과 각료들입니다. 

민중이 대통령으로 뽑아준 데 대한 보답의 심경으로 선배가 내버렸던 자주권을 환수하는 일이라도 앞당겨보겠다는 노무현대통령에게 그것도 딴지라고 물고 늘어지는 들쥐의 추악한 모습을 보는 것이 어찌 이리 역겹습니까? 

그 때 위컴 대장에게 주먹을 내두르며 외쳐대던 항의가 부끄러워집니다. 

저렇게 들쥐가 국회와 사회에 떼거리로 몰려 나라의 존엄과 통치권을 물어뜯으며 발악하고 있는 엄연한 현실을 두고 어찌 이를 지적한 위컴을 비난할 수 있으리까?
(2006년 8월29일)
http://blog.hani.co.kr/newbornking/3412 ]

  한국인을 들쥐에 비유하여 발칵 뒤집힌지 스물여덟 해가 지난 후, 한국사회는 쥐로 풍자되는 자를 대통령에 앉혔고, 이제는 아주 들쥐가 판치는 살벌하고 황막한 나라로 변해버린 느낌입니다.

2006년에는 강재섭이라는 최다수당의 대표라는 자가 군사주권을 미국에 계속 맡겨둬야 한다고 떠벌이더니 엊그제는 한민구 국방부장관이라는 자가 군사주권을 미국에 맡긴 일이 부끄럽지 않다고 국회에서 고개 빳빳이 쳐들고 너스레를 떠는데도 모두들 얌전히 듣고만 있는 것이 대한민국주권의식의 현주소가 됐으니 어찌 위컴의 망발을 탓할 수만 있으리?
 
이 들쥐떼가 두려워하는 것이 자주 민중민주 평화통일세력임은 당연합니다.

들쥐떼는 군산복합체와 다국적기업을 주축으로 하는 미제국주의에 기생하여 끊임없이 적대대결의 긴장을 높이고 전쟁국면을 부추기면서 여론을 호도하여 나라를 갉아먹고 있습니다.

자주 민중민주 평화통일세력은 이런 쥐떼의 생리를 뒤엎고, 존립기반을 청산하는 세력입니다.

그래서 누구든 자주라는 말, 민중민주라는 말, 통화통일이라는 말을 꺼내기만 할라치면 떼거리로 달라붙어 시퍼런 종북의 이빨로 광적으로 물어뜯습니다. 

단적으로 들쥐떼는 미국정보기관끄나풀이 정보통신수장자리를 차지하려던 것을 밝혀 이를 막은 이석기의원과 그 일행을 보복하여 내란음모라는 터무니없는 까탈을 붙여 감옥에 넣고,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해 혼신을 바친 김선동의원을 국회에서 내몰았으며, 자주 민중민주 평화통일을 위해 가장 치열하게 활동하는 통합진보당을 해산하려 눈에 시퍼런 쌍심지를 켜고 부득부득 종북이빨을 갈며 날뛰고 있습니다.

자주 민중민주 평화통일세력을 정당이라는 합법적 정치무대에서 제거하는 것이야말로 들쥐떼가 마음대로 날뛰며 나라를 갉아먹고 칩거할 수 있는 토굴을 보존하는 일이 되기 때문이지요.

지금 대한민국 국민에겐 아주 중대한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RO-혁명조직이라는 지하조직은 없고, 내란음모도 없었지만 내란선동혐의가 있고, 북과의 연계는 없지만 연계가 없는 것이 더 위험하다는 황당하기 짝이 없는 궤변으로 중형을 때린 이석기일행의 항고심이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통합진보당해산심판 역시 심리를 모두 마치고 선고공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주 민중민주 평화통일세력의 정당인 통합진보당을 지킴으로써 들쥐떼가 나라를 통째로 갉아먹는 재앙을 막을 것인가, 통합진보당이 해체됨으로써 나라가 통째로 깜깜한 쥐굴로 변모하는 것을 방임할 것인가의 선택과 결단이 한국 국민에게 엄중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해산심판청구의 기만적 허구적 반헌법적 독재폭력의 본질을 까밝히고 규탄한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강제해산반대 원탁회의(원탁회의)'는 아주 적절한 활동이었습니다.

이런 활동이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이며 적극적으로 전개되어 쥐떼의 음모를 분쇄하기를 기대합니다.

지금부터 한 달여의 많지 않은 시간, 자주 민중민주 평화통일운동의 모든 역량은 가능한 모든 방법과 수단을 총동원하여 이석기의원과 통합진보당을 지키는 일에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나라를 쥐떼로부터 지키는 현실적, 실질적이며 초보적인 방안이기 때문입니다.

(2014년 11월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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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꽹과리님의 댓글

꽹과리 작성일

잠자는 의식을 일깨워주는 참 졸은 글이라 생각합니다.
권한이 외국군대에 있는데 누가 그 군대를 용병이라 하지 않겠습니까?
한국이 미국의 식민지라는 것을 부정할 근거를 찾기 힘들게 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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