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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발 훈풍’ 한국경제엔 기회… 유가 20∼30달러선까지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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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4-05 15:09 조회4,0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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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발 훈풍’ 한국경제엔 기회… 유가 20∼30달러선까지 하락 전망

이윤주·문주영 기자 runyj@kyunghyang.com

 

ㆍ건설·정유 등 ‘신 중동특수’ 기대감

이란 핵협상이 타결되면서 향후 국제유가 흐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미국 서부텍사스유(WTI) 등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온 국제유가가 이란산 원유 공급으로 배럴당 20~3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란 핵협상 타결로 한국은 저유가의 혜택을 기대할 수 있는 데다 중동 건설 및 대이란 수출 면에서도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의 WTI 5월물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95달러 떨어진 49.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시장에서 5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2.15달러 하락한 54.95달러에 거래됐다. WTI, 브렌트유의 동반 하락세는 이란 핵협상 타결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제금융센터 분석을 보면 경제제재가 해제될 경우 이란산 원유 공급 규모는 하루 평균 50만~100만배럴로 추정된다. 이란의 석유 생산량은 세계 4위로 비축 재고만 3200만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바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수석 시장투자전략가는 “핵협상 타결이 원유시장에 거대한 바람이 됐다”며 “국제유가는 손쉽게 배럴당 30달러까지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정석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이란이 이미 아시아 소비국들에 수입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금수조치가 해제되면 중동 산유국들의 경쟁이 격화될 수 있다”며 “한국의 원유 구매 협상능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세부 협상까지 마무리짓고 이란에 대한 금수조치가 해제돼 이란산 원유가 실제로 시장에 공급되는 시점은 빨라야 하반기일 가능성이 높다.

이란 멜라트은행 영업정지 풀릴까 이란 핵협상 타결로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해제가 예상되는 가운데 3일 이란 최대 민간은행인 멜라트은행이 있는 서울 강남구 금강타워 로비에서 한 직원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멜라트은행은 2010년 정부의 대이란 금융제재로 외국환 업무 등 일부 영업이 정지돼 있다. | 연합뉴스


이란이 새로운 건설 및 수출 시장으로 떠오르게 되면서 국내 산업계는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건설·조선·자동차·철강·정유·석유화학·항공 등이 유망한 분야다. 3년 전부터 완성차 수출이 중단됐던 자동차 업계도 특수를 예상하고 있고, 기계·중공업계는 노후 발전설비에 대한 수주가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TV 드라마 <대장금> 등으로 이란 현지에서 한류 열풍이 일고 있어 한국 기업의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조학희 한국무역협회 국제협력실장은 “중동에서 이란의 시장잠재력은 사우디아라비아 다음으로 크다”며 “경제제재가 해제되면 우리 기업의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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