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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디폴트 위기, 프랑스로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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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1-11-11 19:37 조회2,9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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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실수로 佛 등급강등 했다 철회...시장 불안감 급증

그리스에서 이탈리아로 번진 유럽 재정위기가 유로존 2위 경제국인 프랑스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10일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강등한다고 발표했다가 "기술적 오류의 결과로"였다며 취소했다.

S&P는 "프랑스의 신용등급은 여전히 "AAA"이며 등급 전망도 안정적"이라며 "이번 사고는 어떠한 신용등급 관찰 활동과도 무관하며 우리는 오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발표도 약 1시간 반이 지나서야 나간 데다가, 하필 이날 프랑스와 독일의 국채 금리 차이(스프레드)가 사상 최대로 벌어지는 등 독일 외 타 유럽 국가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극대화된 시점이어서 뉴욕증시는 한때 상승세가 주춤하기도 했다.

유럽 국채의 위험도는 독일 국채(분트)와의 수익률 차이(스프레드)로 평가되는데 이날 프랑스의 10년 만기 국채와 분트의 국채수익률 스프레드는 사상 최고치인 170bp(1bp=0.01%포인트)로 치솟았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S&P의 철회 성명 뒤에도 프랑스 국채수익률 상승폭이 충분히 줄어들지 않은 점을 지적하면서 "프랑스의 등급이 결국 강등될 것"이란 시장 불안감이 가라앉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프랑수아 바루앵 프랑스 재무장관은 유럽과 프랑스의 금융시장 감독 당국에게 이번 사고의 원인 등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건을 단순히 해프닝으로 보기 힘든 것은 실제 프랑스가 이탈리아에 이은 재정위기 "다음 타자"로 유력하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전세계에서 이탈리아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프랑스 민간은행은 1050억 유로 규모의 이탈리아 국채를 갖고 있다. 이는 509억 유로를 보유해 두 번째로 많은 독일 은행의 이탈리아 국채 보유액의 두 배에 달한다. 이탈리아 다음으로 프랑스가 거론되는 이유는 이때문이다.

앞서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달 프랑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향후 3개월 안에 "부정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10여년 간 재무장관을 지내기도 한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는 "프랑스가 (이탈리아에 이어) 다음 차례로 시장으로부터 공격당할 위험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탈리아의 디폴트 위기가 프랑스뿐 아니라 독일, 영국 등 유럽 국가뿐만 아니라 미국까지 확산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현실화 될 경우 전세계가 제2의 리먼 사태에 빠지게 될 수도 있다.


조태근 기자taegun@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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