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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화폐개혁 혼란 없어...언론보도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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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0-03-09 21:48 조회5,8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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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RFA)은 9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대북 사업가들의 말을 인용해 실제 평양에선 화폐개혁 이후 별다른 혼란이 느껴지지 않으며, 언론 보도와 현지 상황이 다르다고 전했다.

방송은 "북한의 화폐개혁 이후 물가가 상승하고 경제활동이 마비됐다는 소식과 달리 평양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외국의 투자가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오히려 이들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거나 투자를 대폭 늘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북에서 대동강 맥주와 폴리우레탄 폼, 비누 공장 등을 운영하고 있는 해외 거주 한 대북 사업가는 "10일 전 평양을 다녀왔지만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사업체의 노동환경과 투자 분위기는 이전보다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8년째 북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어 그는 "물론 화폐개혁 이후 약간의 혼란은 있었지만 2달여 만에 방문한 지금의 평양은 많이 안정됐고 이전과 특별히 달라진 점도 느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사업체는 올해 북한의 광산 사업에 1천만 달러를 더 투자하고 오는 4월부터 중장비를 투입해 본격적인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북에서 수년 째 수산물 사업을 하는 호주 시드니 박용하 씨도 1주일 전 2주 간의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한 후 "화폐개혁 직후 두 달가량 가격이 형성되지 않아 사업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이전과 같은 가격으로 변함없이 잘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평양 인근에 들어설 새로운 농수산 가공 공장에 관한 계약까지 마치고 돌아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물가가 폭등하고 경제 활동이 마비됐다는 보도 내용을 보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북한을 방문했지만 해외 동포들의 평양 생활은 변한 것이 없고 일반 시장도 잘 운영되고 있었으며 외화도 전과 똑같이 사용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방송은 이어 2008년 한국 외식업체 최초로 평양에 1호점을 낸 "맛대로 촌닭" 최원호 사장도 "화폐개혁이 시행된 이후에도 별다른 영향 없이 평양의 사업체는 잘 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 매장을 더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끝으로 방송은 대북사업 관계자들이 "북한 평양의 경제 사정과 관련해 언론의 보도와 실제로 접하는 현실은 다르다"면서 "자신들이 경험한 최근의 평양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지영 기자 jjy@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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