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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 민요 <노들강변>에 담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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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ohkilnam 작성일01-01-14 00:00 조회10,6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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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울 때 부르는 노래 <노들강변>의 작가가 문호월이고 이 노래에 담긴 사연에 대해 조선신보 메아리란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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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

《노들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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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에서 자주 듣는 《노들강변》의 노래를 통해 떠오르는것은 화창한 봄날 숱한 사람들이 강변에 나와 춤판을 벌리는 모습이 아닐가. 《봄버들》, 《흐르는 물》, 《백사장》 등 형상적인 언어와 률동적인 민요가락에 어깨춤도 절로 난다. 

◆그러나 《노들강변》을 부르는 사람들은 많지만 노래에 깃든 사연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것이다. 이 노래는 1930년대초에 창작된 신민요이다. 《노들》이란 가지를 많이 치는 키버들인 《낫버들》의 준말인데 《노들강변》이란 《낫버들》이 많은 강변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노래에 나오는 강변은 한강중류에 위치하고 있는 노량진이다. 

◆작곡가는 식민지통치시기 유일하게 조선사람이 경영한 《오케》레코드회사의 전속작가인 문호월이다. 노래에는 다음과 같은 사연이 깃들어 있다. 어느날 작곡가는 친우의 병문안을 위해 이 나루터를 찾았다. 그러나 《낫버들》이 바람에 날리는 아름다운 강변에는 그와 대조적인 풍경이 펼쳐 졌다. 그것은 괴나리보짐을 지고 살길을 찾아 고향땅을 떠난 류랑민의 모습이였다. 

◆어떻게 형상하는가 하는것은 작곡가의 몫이다. 작곡가는 피눈물 나는 망국노의 쓰라린 아픔을 직통적으로 형상한것이 아니라 유순하고 아름다운 선률에 태워 노래하였다. 지지리 짓밟혀도 다시 일어 서는 민중의 힘. 작곡가는 노래를 통해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를 지닌 우리 민족은 결코 죽지 않으며 기어이 독립을 이룩하고야 말겠다는 각오와 락천성을 표현한것이 아닐가. 

◆노래에 깃든 사연을 알면 더더욱 사랑이 갈것이다.
아무리 어렵고 곤난하여도 흥얼흥얼 코노래를 부르며 이겨 내는 힘. 민족성의 일단을 보는것만 같다.(성)

[출처: 조선신보 1/13/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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