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4-05-31 00:00
주체변혁론-⑥주체의 강화 :김 수일 지음
 글쓴이 : minj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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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거주하는 김 수일님이 <주체변혁론>에 대해 연구하여 쓴 논문을 민족통신에 보내왔다. 이 논문은 이북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남한이나 해외에서 진보운동을 전개하는 주체들에게 중요한 자료들이 될 것으로 보아 연속적으로 민족자료실에 올린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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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변혁주체의 강화

주체변혁론은 변혁운동을 촉진하며 승리적으로 결속하기 위한 요인을 객관적인 사회경제적 조건에서가 아니라 변혁주체의 역량 강화를 카아디날(cardinal)한 문제로 보고 이를 실천해 왔다는 것을 보았다. 주체변혁론의 다음과 같은 강조를 다시 한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언제나 혁명과 건설의 승패의 근본원인을 객관적 조건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주체에서 찾아야 하며 혁명과 건설 을 떠밀고 나가기 위한 근본방도로 주체를 강화하고 그 역할 을 높이는 데서 찾아야 합니다." (김일성선집, 제9권, 42쪽)

"…… 혁명의 승패는 수령, 당, 대중의 통일체인 혁명의 주체를 어떻게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여 나가는가 하는 데 달려 있습니다." (김정일선집, 제9권, 50쪽)

이제는 변혁주체를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를 원리적으로 정리 해 보는 것이 중요한 문제로 되었다. 변혁주체를 확고하게 강화하기 위해서는 변혁주체 강화의 요체, 변혁주체 핵심의 우선적 육성, 이들을 통한 광범한 민중의 의식화와 조직화 문제로 고찰 해 볼 수 있다.


3. 변혁주체강화의 요체

변혁주체를 강화하기 위한 가장 중대한 요체는 변혁주체 생명력의 원천인 수령의 사상으로만 튼튼히 무장시키는 유일사상체계의 확립, 변혁주체역량을 보존하고 강화하는 전략전술 수립과 구사, 광범한 대중을 수령과 당에 결속시킬 수 있는 핵심 육성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3.1 유일사상체계 확립

변혁주체의 생명력의 원천은 변혁주체 성원들의 사상의식에 의해 규정된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사상의식은 일정한 사회 역사적 조건에서 사람들이 추구하는 사회운동의 방향과 목표를 제시하는 사회역사적 의식이며, "사람들의 모든 행동을 규제하고 조절통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물론 사람들의 사회계급적처지가 사람들의 사고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사상의식을 통해서이다. 또한 사상의식은 계급성을 가졌으며 착취계급의 반동사상은 사회발전을 저해하나 진보계급의 선진사상은 사회발전을 추동한다. 또한 선진사상은 변혁운동에서 견결한 입장과 태도를 취할 수 있게 하며 강의한 의지를 가지고 온갖 난관과 시련을 이겨내고 끝까지 투쟁할 수 있도록 사람들의 의지와 투쟁력도 규제한다. 때문에 주체변혁론은 사람을 평가할 때나 혁명과 건설을 추진할 때 사상적 요인에 결정적 의의를 부여하고 있다.
사람들의 변혁운동에 대하는 입장과 자세에 사회계급적 처지가 적지 않게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주체변혁론에서는 어떤 사람이 변혁주체의 구성원이 될 수 있는가 없는가 하는 기준을 사람들의 사상에서 찾고 있다. 재산의 유무와 상관없이 조국애, 민족애, 인간애를 지니고 조국과 민족, 민중을 위해 봉사하려는 사람은 사상적으로 변혁주체가 될 수 있는 자격을 가졌다고 보는 것이다. 이런 견해는 사람을 평가할 때 계급성을 기준으로 하는 "형식적인 안목"과는 달리 변혁주체의 생명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가 하는 "생동적인 안목"과 관련된 것이다.

"나는 어려서부터 재산의 유무나 대소를 가지고 사람을 평가하지 않았다. 사람을 평가하는 나의 기준은 그가 인간을 얼마나 사랑하고 인민을 얼마나 사랑하며 조국을 얼마나 사랑하는가 하는데 있었다. 부자라고 하더라도 조국을 사랑하고 인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좋은 사람으로 보았고 무산자라 하더라도 조국애와 인간애를 지니지 못한 사람은 좋지 않은 사람으로 보았다."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제4권, 396쪽)

혁명과 건설은 목적의식적인 활동이며 이 변혁활동의 성과는 변혁주체가 사상에서 주체를 확고하게 세웠는가에 의해 규정된다. "사상에서 주체를 세운다는 것은 혁명과 건설의 주인이라는 자각을 가지며 자기나라 혁명을 중심에 놓고 모든 것을 사고하고 실천하며 모든 문제를 자기의 지혜와 힘으로 풀어 나가는 관점과 태도"(김정일, 주체사상에 대하여, 46쪽), 다시말하면 "자주적인 사상의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때문에 혁명과 건설에서 물질적 객관적 요인보다는 사상적 요인을 더 중요시하게 되며 사람과의 사업인 정치사업을 우선하게 된다.

"혁명과 건설에서 사람들의 사상을 기본으로 틀어쥐고 나간다는 것은 사상적 요인에 결정적 의의를 부여하고 사상의식의 역할을 높여 모든 것을 풀어나간다는 것입니다."
(김정일, 주체사상에 대하여, 35쪽.)

"사람과의 사업은 본질에 있어서 정치사업이며 사람들의 사상과의 사업입니다. 사람과의 사업, 정치사업을 앞세운다는 것은 다른 모든 사업에 앞서 인민대중을 당의 로선과 정책으로 무장시키고 그들의 혁명적 열의를 불러일으킴으로써 대중자신이 높은 자각성과 적극성을 가지고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김정일, 위의 책, 77-78쪽.)

변혁주체의 유일사상체계 확립이란 변혁주체가 가장 과학적인 수령의 혁명사상 하나로 일색화한다는 의미이다. 어느 사회에나 수많은 이익집단이 있으며 이러저러한 사상이 있기 마련이다. 더군다나 대립, 경쟁관계에 있는 집단간에는 사상적 공세가 사생 결단할 만큼 격렬하고 집요하게 진행된다. 변혁주체는 다양한 계급계층으로 되어 있으며 장차 변혁주체의 구성원으로 될 수 있는 수많은 민중들은 일상 생활에서 잡다한 사상에 노출되어 있으며 그의 영향을 받아 변질될 가능성은 언제나 있다.
하나의 생명에는 오직 하나의 피가 흘러야 하는 것처럼 하나의 변혁주체는 오직 하나의 사상으로 무장될 때만 변혁주체는 하나의 통일된 유기체로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다. 변혁주체가 수령의 사상이 아닌 다른 사상도 갖게 되면 그 변혁주체는 분열되고 병들 수 있는 씨앗을 이미 잉태하고 있다. 이것은 변혁주체가 유일사상으로 무장할 뿐 아니라 그 사상을 공고발전시키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유일사상체계의 확립은 하루 이틀의 단시일에 이루어지거나 단번으로 끝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그 근거는 변혁주체는 물론 변혁주체의 확대 대상인 일반 대중도 세대 교체를 하게되며, 부르주아사상과 수정주의의 준동은 집요하고 낡은 사상 잔재의 수명이 끈질긴 것과 관계가 있다. 때문에 유일사상체계 확립은 변혁운동을 시작할 때는 물론이러니와 변혁운동을 전진시켜 세계전반이 이상적인 공산주의사회가 건설될 때까지 꾸준히 완성해 가야 할 사업이 된다.
또한 유일사상체계 확립은 이론적인 학습만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 꾸준히 진행해 갈 때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사업이다. 변혁주체 구성원들이 수령의 혁명사상을 이론적으로 파악, 인식하였다 하더라도 실천적으로 그 사상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확인하지 않고서는 자기의 확고한 신념으로, 의지로 만들기 어렵다. 이론적으로 박식한 사람이라고 해서 곧 변혁운동가로 되지 않는데서 알 수 있듯이 실천을 통해 수령의 사상을 신념으로, 의지로 만들지 못한 사람은 변혁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 실천은 우선 변혁주체성원들의 사상과 의지를 단련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첨예한 민족적, 계급적 모순을 극복하는 실천과정에서 수령의 혁명사상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체득하게 되며, 적아를 정확히 구별할 줄 알게 되며 원수들에 대한 비타협적인 투쟁정신과 투쟁의지를 키우게 된다.

"사람들의 사상은 실천투쟁 속에서 검열되고 단련되며 사람들의 의지는 실천투쟁 속에서 굳세여 집니다."
(주체혁명위업의 완성을 위하여, 제4권, 338쪽.)

실천은 사상과 의지를 단련하는 수단도 되지만 이것을 검증하는 계기로도 된다. 실천과 행동을 떠나서는 사람들의 사상과 의지에 대하여 평가하고 검증할 수 없다. 실천은 언제나 아방과 타방, 주체적 요인과 객관적 요인의 첨예한 대립관계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자기의 진속과 능력의 한계가 분명하게 드러나게 된다. 유일사상으로 확고히 무장되어 있으면 실천과정에 부닥치게 되는 어떠한 사나운 폭풍도 어떠한 험준한 가시밭길도 변혁주체의 집단적인 힘을 믿고 뚫고 나가며 맡겨진 임무를 끝까지 책임적으로 수행하여 나간다. 그 과정에 변혁주체의 생명력 강화에 기여하게 되며 오히려 변혁위업의 승리에 대한 신념과 의지는 더욱 강력해진다. 그러나 유일사상으로 무장되어 있지 못하면 난관 앞에서 신심을 잃게 되며 집단주의를 이탈하여 개인이기주의를 택하게 된다. 이 때 수정주의와 분파주의의의 포로가 되기 쉽다.


1.2 지도핵심 육성

변혁주체를 강화한다는 것은 변혁주체의 구심인 영도자(수령)를 중심으로 가능한 한 광범한 민중을 조직화하고 혼연일체가 되도록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변혁주체의 강화는 수령이나 영도자 한 사람의 힘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며, 변혁주체의 구성부분인 당의 조직 골간이 되는 지도핵심의 육성이 필수적인 전제로 된다. 수령과 수령의 변혁사상으로 무장한 선각자들인 지도핵심에 의해서 하나에서 열, 열에서 백, 백이 천·만으로 변혁주체대열이 확대되고 강화되어 가는 것이 합법칙성이다. 지도핵심이 우선적으로 육성되어야 유일사상체계확립과 전략전술문제 해결의 기초로 되기 때문에 지도핵심 육성은 변혁주체 강화의 관건적인 문제로 된다.

당 조직에서 골간이 되는 지도적인 성원은 "지도핵심"이라 하며, 당 조직 이외의 변혁운동단체에서는 지도적인 성원을 "활동가" 또는 "운동가"로 칭하고 있다.

주체변혁론은 지도핵심을 다음과 같은 자질과 품성을 갖추도록 육성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지도핵심의 자질

지도핵심의 자질이란 민중을 의식화, 조직화할 줄 알며 대중운동을 조직 전개해 나갈 수 있는 실력을 뜻하고 있다. 이러한 실력에는 변혁운동에 대한 사상과 이론, 광범위한 일반 지식과 상식, 그리고 실무능력이 포함된다.
사회변혁운동의 지도핵심에게 무엇보다 요구되는 자질은 변혁운동의 구심인 수령의 변혁사상과 이론으로 무장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변혁운동을 승리적으로 전개해 갈 수 있는 이론 실천적인 문제들이 전반적으로 밝혀 있다. 지도핵심이 수령의 사상과 이론으로 무장함으로써 사회변혁운동의 철학적 기초, 그로부터 전개된 사회변혁의 본질과 근원, 성격, 임무, 변혁의 대상과 동력, 변혁운동의 합법칙성 등에 정통할 수 있으며, 지도핵심은 이에 기초해서 운동가는 정세판단을 정확히 하여 과학적인 전략전술을 세울 수 있게 된다.
변혁주체가 수령을 구심으로 사상의지적으로, 조직적으로, 도덕의리적으로 통일단결을 실현하느냐 못하느냐는 변혁운동의 운명과 직결되어 있는 중핵적인 문제이다. 지도핵심들이 수령의 사상과 이론으로 무장할 때 변혁주체의 통일단결을 해치는 여러 사상조류들인 부르주아 및 소부르주아적 사상, 파벌주의, 분파주의를 비롯한 종파주의, 지방주의, 가족주의, 사대주의, 교조주의, 좌·우경 기회주의도 철저히 극복할수 있게 한다. 지도핵심은 수령의 변혁사상과 이론에 정통할 뿐 아니라 국내외 변혁운동 역사에서 나타난 여러 변혁운동의 성격과 유형에 대해서도 풍부한 지식을 소유하여야 한다. 이와 더불어 세계변혁운동사에서 최초의 실천적 변혁이론이었던 맑스·레닌주의 변혁이론의 장점과 그 역사적 제한성 내지 원리적 미숙성과 한계성을 잘 파악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이것은 현실사회주의 붕괴 이후 맑스·레닌주의에 대한 논쟁이 공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변혁운동에 혼란이 야기되고 있는 것과도 관련된다.

지도핵심은 이론적 자질과 더불어 각계 민중을 변혁정신, 자주적인 사상의식으로 각성시키며 그들을 조직으로 결합시켜 변혁역량을 꾸리고 강화할 줄 아는 실무적 능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실무능력을 쌓기 위해서는 개별적인 나라들에서 혹은 세계적 판도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운동경험과 교훈을 중요시할 줄 알아야 한다. 예를 들면 각계 민중을 반변혁세력의 사상공세 하에서도 변혁정신으로 각성시킨 경험, 반동집단의 정치적 폭압 속에서도 각계 민중을 대중적 조직에 집결시킨 경험, 전위당을 조직해 내고 통일전선체를 만들어 내는 경험, 종파주의나 기회주의를 극복하고 변혁주체를 통일 단결시킨 경험과 같은 것이다. 그 외에도 지도핵심은 일반 지식과 상식도 풍부히 소유하며, 한 줄의 글을 써도 뜻이 깊은 글을 쓸 줄 알아야 하며, 연설도 잘하고 선동도 할 줄 알며, 군사도 알고 문학예술도 알아야 하며 사람과의 사업도 능숙하게 할 수 있게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도핵심의 품성

지도핵심이 당과 변혁주체에서 중추적 역할을 잘하자면 변혁사상이론에 정통할 뿐 아니라 사상정신적 풍모도 잘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도핵심이 사상정신적 풍모에서 갖추어야 할 기본은 수령관이며 그 외도 조직관, 군중관과 인생관이 있다.

주체사상은 지도핵심의 으뜸가는 사상 정신적 풍모를 혁명적 수령관에서 찾고 있다. 혁명적 수령관이란 수령이 변혁주체 단결의 구심이며, 수령의 사상과 영도가 없는 변혁운동은 한 걸음도 전진할 수 없다는 것을 투철하게 깨닫고 변혁운동에서 수령과 생사운명을 끝까지 같이 하려는 태도이다. 수령관은 이처럼 혁명에 대한 관점과 태도를 특징짓는 기본 척도로 되며, 또한 참다운 혁명가와 우연분자를 가르는 시금석으로도 된다. 수령관이 투철하면 변혁운동의 승리를 확신하게 되고 그 어떤 역경 속에서도 혁명에 대한 신념과 양심, 지조와 절개를 지킬 줄 알지만 그렇지 않으면 우연분자이거나 배신자로 추락하기 쉽다. 이에 대한 최근의 생생한 실례는 이인모 선생을 비롯한 여러분의 장기수 선생들에게서 찾아 볼 수 있다. 이들은 수 십년간의 옥중생활, 육체적 정신적인 인간의 생존조건이 거의 박탈된 조건에서도 승리를 확신하고 끝내는 승리자의 몸으로 수령의 품에 안기게 된 것이다. 그들의 불사조와 같은 이러한 힘의 원천은 다름 아닌 투철한 수령관에 있었다고 그들은 한결같이 술회하고 있다.

지도핵심은 또 하나의 중요한 사상 정신적 풍모로서 조직관을 튼튼히 세워야 한다. 조직관이란 일반적으로 조직에 견해와 태도를 의미한다. 지도핵심의 조직관이란 변혁주체의 중추인 당조직에 대한 올바른 견해와 태도이다. 당 조직은 수령의 사상과 영도를 집행하는 수령의 분신이라는 견해를 세우고 당조직에 철저히 의거하고 그의 지도와 방조 밑에서 사업하고 생활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다. 또한 조직의 결정과 위임분공은 수령의 사상과 영도를 집행하며 바로 이것은 민중의 요구와 지향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는 견해를 가져야 하며 그렇게 될 때 조직의 결정과 위임분공을 존중하며 철저히 관철하는 태도를 가지게 된다. 올바른 조직관을 갖지 못하면 조직의 지도를 싫어하게 되고 조직생활을 "개성의 구속"이나 "개인 자유의 억제"인 것처럼 생각하며 자유분방해지거나 스폰탄니즘에 빠지게 된다. 지도핵심은 투철한 조직관을 가져야 조직의 정치적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하나밖에 없는 목숨도 서슴없이 바칠 수 있는 고상한 사상 정신적 풍모를 지니게 되는 것이다.

그외에도 지도핵심은 올바른 민중관과 인생관을 품성으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민중관이란 민중이 가진 것도 없으며 배운 것도 없다 하여 다만 지배의 대상으로 운명지어진 존재가 아니라 역사발전과 변혁운동에서 무진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주체라는 견해이며 따라서 그들의 힘을 굳게 믿고 그들의 힘에 의거하여 변혁운동을 전개해 나가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다.

올바른 인생관이란 육체적 생명보다 정치적 생명을 더 귀중히 여기는 것이다. 지도핵심은 변혁주체의 생명력 발전에 기여하여 비록 육체적 생명은 유한하지만 변혁주체와 더불어 정치적 생명을 영원히 빛내어 나가는 삶을 택하는 것이다. 호의호식을 못하고 짧은 인생을 산다해도 조국과 민족, 민중을 위해 투쟁하는 길에서 인생의 가치와 보람을 찾는 것이다.

"살아도 사람답게 잘 살기 위해서 하는 것이 혁명이며 죽어도 정의를 위해 한 몸을 아낌없이 바치다가 싸움터에서 값있게 죽어 영생을 얻는 것이 혁명이다." (김일성저작집, 제48권, 25쪽.)



<<font color=blue>1.3 전략·전술론 수립

변혁운동은 변혁이론과 더불어 이를 실천에 옮기는 전략전술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먼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항해에서 항해술과 같은 것을 전략전술이라 할 수 있다.

전략전술은 18세기에 프랑스혁명과 나폴레옹 시절에는 군사적 개념으로 사용되었다. 프로이센 군대의 소장까지 지낸 칼 폰 클라우세빗쯔가 1810년대에 집필한 "전쟁론"에서 전략전술문제를 군사문제를 철학, 정치와 연결시켜 처음으로 체계화하였다. 이 이론은 레닌에게 영향을 주었으며 혁명활동에서 실천의 지혜와 방법으로 되었다. 오늘날에는 전략전술 개념을 국가운영과 사회생활의 넓은 영역에서 일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레닌 이후 변혁운동에서 전략전술의 내용을 혁명의 대상과 동력, 주타격방향과 전취목표, 역량편성, 시기선택, 투쟁형태와 방법 등 광범한 내용을 잡다하게 구성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주체변혁론은 전략전술의 내용을 목적, 수단, 방법의 3구성체계로 정립하고 있다. 이 3구성 체계 중 수단과 방법은 변혁주체역량을 최대화하는 데로 수렴되고 있다. 결국 전략전술은 변혁주체역량의 강화와 보존이 중심문제로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전략전술문제를 "전략과 전술의 관계"에 관한 일반적인 내용과 "전략전술의 3구성 내용"을 변혁주체역량 강화와 밀접한 연관에 중점을 두고 정리해 본다.

전략과 전술의 관계

전략은 일정한 변혁운동단계에서 시종일관 틀어쥐고 나가야 할 기본방침, 기본노선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해당 변혁운동단계에서 도달해야 할 목표, 공격방향, 그것을 위한 역량편성 등이 포함된다. 전략수립에서 초석이 되는 것은 변혁운동발전의 단계를 바로 설정하는 것이다. 변혁운동의 발전단계를 바로 설정하지 못하고 그 단계를 뛰어넘게 되면 공격방향과 역량편성 등의 전략적 방침설정에서 필연적으로 좌경적 오류를 범하게 되며, 그 반대인 경우에는 우경적 오류에 빠지게 되는 것이 역사적 교훈이다. 전술은 전략적 방침을 관철하기 위해서 운동정세의 변화에 맞게 투쟁형태와 방법을 능란하게 교체해 가는 당면한 행동방침을 의미한다. 전략수행 단계에서 전술적 목표를 옳게 세우고 그것을 성과 있게 수행하지 못하면 운동은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하게 된다.

전략과 전술은 이처럼 구별되면서도 상호 밀접한 관계 속에 있다. 전략은 변혁운동의 기본임무를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면, 전술은 전략수행의 일환으로 복무하는 관계에 있다. 즉 하나의 전략은 여러 차례에 걸친 전술적 전개를 통해 관철되기 마련이다. 변혁운동에서 높은 단계의 변혁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몇 단계의 전략을 성취할 필요가 있게 된다. 이때 낮은 단계의 전략은 보다 높은 단계의 전략을 위한 전술의 위치에 있게 된다. 때문에 전략과 전술관계는 상대성의 성격을 가졌다고도 한다.

전략과 전술의 상호관계문제는 남한의 구체적인 변혁운동에서도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남한의 변혁운동은 전략적 단계를 반미자주화, 자주적 민주정부 수립, 조국통일, 민중사회 건설 등으로 설정하여 왔다. 남한 변혁운동은 1945년 일제로부터 해방 된 후 오늘날까지 반세기 이상 일차적 전략은 반미자주화로 변함이 없다. 이와 같은 반미자주화 전략을 성취하기 위해서 새로운 전술을 수많이 창출했으며 다양하게 배합하여 구사해 왔다. 최근에는 주한 미군의 만행과 결부하여 미군기지 철폐, 미군철수, 미순이와 효선이를 살해한 미군 재판회부, 남한정부의 예속성과 관련해서는 소파개정, 미국정부의 압력에 의한 군사무기구입반대, 이라크 파병반대 등의 문제를 사회여론화하는 전술을 통해 반미자주화운동이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대발전하는 추세에 있다. 이제 반세기에 걸친 반미자주화 전략이 승리하는 단계에 다가온 것이다.

전략전술의 3구성 내용

변혁운동은 인간의 자주성 실현이라는 목적을 향한 목적의식적인 활동이다. 전략전술의 3구성내용은 자주성 실현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행동목표와 방향, 행동수단, 행동방법으로 되어 있다.

행동목표와 방향

변혁운동의 높은 목적은 단시일에 단번에 실현되지 않으며 변혁주체의 역량강화에 따라 단계적으로 실현된다. 변혁주체의 역량강화에 절대적인 대상인 인민대중의 의식수준과 사회정치적 요구는 다양하며 차별이 많다. 따라서 변혁주체의 준비된 역량의 크기와 인민대중의 요구 수준에 맞는 실현 목표의 설정, 목표의 순차 및 속도의 결정해야 한다. 이에 따라 주된 목표와 보조 목표, 전취목표와 타격목표, 당면목표와 차후목표로 나누어진다.

행동수단

변혁운동의 행동수단은 변혁역량을 키우며 변혁역량이 최대로 발동되도록 역량편성하는 것이다. 역량편성의 기본은 변혁운동 마당을 주공전선과 보조전선으로 올바르게 가르고 거기에 주력군과 보조역량을 옳게 설정 배치하는 문제에 귀착되고 있다. 주공전선은 변혁운동의 목표 중에서 주된 전취목표와 주타격 목표를 실행하는 전선이며, 보조전선은 보조적인 전취목표와 보조적인 타격목표를 실행하는 전선이다.

변혁운동의 역량편성에서 핵심은 주공전선에 주력군을 옳게 설정하여 배치하는 하는 것이다. 주력군이란 변혁운동을 추진하는 기본세력이며 결정적 역량이다. 주력군은 자주적 사상의식 수준이 높으며 운동추진력이 강한 세력인 변혁주체를 의미한다.

변혁운동의 주력군은 변혁운동의 성격과 기본임무에 따라 규정되고 있다. 따라서 변혁운동의 성격과 기본임무가 다름에 따라 주력군의 구성이 달라지기 마련이다. 주체사상은 현재 남한 변혁운동의 성격과 기본임무를 반제민족해방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력군을 사회의 기본계급인 노동자와 농민 이외도 진보적인 청년학생들도 포함시키고 있다. 이것은 주체변혁론의 특징으로 되고 있다.

보조역량이란 변혁운동의 보조전선에서 주력군을 엄호하고 뒷받침하는 운동역량이다. 다시 말하면 보조역량은 반변혁세력을 고립시켜 주력군에 대한 공격을 파탄 약화시키는 역할을 하며, 주력군 확대강화를 위한 원천이 되기도 한다. 변혁운동의 보조역량은 광범위한 중간계급계층의 세력으로 편성된다.

주체변혁론은 제국주의의 식민지적 지배체제를 청산하고 민족의 자주권 실현이 전략적 목표인 남한의 사회변혁운동에서는 보조역량에 도시소자산계급, 양심적인 민족자본가, 지식인, 진보적인 재야세력, 애국적인 종교인 등 광범위한 사회정치세력을 포함시키고 있다. 보조전선에 광범한 보조역량으로 편성함으로써만 변혁세력의 압도적 우세를 조성할 수 있으며, 변혁운동을 범국민적 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담보가 된다.

변혁운동의 주력군과 보조역량의 관계는 주력군을 우선적으로 잘 꾸려야 변혁운동의 보조역량을 형성할 수 있으며 보조역량을 튼튼히 형성해야 주력군을 강화할 수 있는 상호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변혁운동에서는 언제나 변혁운동의 주력군을 꾸리는데 먼저 주되는 힘을 넣으며 여기에 보조역량을 조성하는 사업을 잘 배합해 나가는 것이 전략적 원칙으로 되고 있다. 만일 우선적으로 주력군 강화와 편성에 힘쓰지 않고 보조역량 문제에 치중하게 되면 계급노선에서 이탈하게 되며, 그와 반대로 주력군 문제에 힘을 집중한다고 하면서 보조역량 강화와 편성을 소홀히 하게되면 대중노선을 방기하는 폐단이 있게 된다.

행동방법

변혁운동에서 행동방법은 변혁운동 발전의 매단계, 매시기에 적합한 운동형태를 선택하는 문제이다. 변혁운동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과정을 변혁여건을 성숙시켜 가는 준비기와 변혁여건이 성숙하였을 때 승리를 쟁취하는 결정적 시기로 구별한다.

변혁운동의 시기구분에 대해서는 스탈린이 정식화한 "수세기-대치기-공세기와 결정적 봉기시기", 모택동의 "장기지구전"등의 견해가 있다. 이것은 전투의 양상에 따라 구분한 것이며, 주체변혁론의 시기구분은 변혁역량의 성장강화와 관련하여 구분하고 있는 데 차이가 있다.

변혁여건의 성숙이란 변혁대상 편에서는 분열약화, 대외로부터 지원의 불리 등 여러 가지 있겠으나 결정적인 요인은 압도적으로 우세한 변혁세력의 성장강화이다. 변혁운동의 시기구분은 결국 매시기에 맞는 변혁운동의 방법과 형태를 선택하고 능숙하게 적용하여 변혁세력을 성과적으로 준비하며 효과적으로 발동하기 위한 전략전술 문제로 된다.

변혁운동 준비기의 전략 전술적 기본요구는 변혁역량을 반동세력의 탄압과 파괴로부터 보호 축적하면서 장성시키는 것이다. 준비기에는 변혁역량이 열세에 있다. 준비기에는 변혁역량은 조직 사상적으로 결속되며 정치세력으로 편성되는 과정에 있음으로 역량은 아직 열세한 상태에 있기 마련이다. 때문에 변혁운동의 여러 가지 형태들 가운데 변혁역량을 보호축적하면서 장성시키는데 적합한 형태들을 적용하는 것이다. 준비시기에 맞는 운동형태들에는 합법투쟁과 반합법투쟁, 비합법투쟁, 정치투쟁, 경제투쟁, 사상투쟁의 형태와 큰 규모의 투쟁과 작은 규모의 투쟁, 전국적인 투쟁과 지역적 규모의 투쟁 등이 있다. 준비기에는 아타방의 역량 사이에 변화와 부침은 일반적인 현상이며 이에 따라 앙양기와 침체기가 있게 된다. 변혁운동이 앙양기를 맞이할 때에는 더욱 대중성을 넓힐 수 있는 더 대중적이고 공개적이며 민주적인 운동형태로 교체하여, 그와 반대로 침체기에는 이미 적용했던 공개 합법적인 운동형태를 제때에 비공개적인 형태로 바꾸고 핵심성원을 비롯한 변혁역량을 보호하고 보존하는 전술로 넘어가는 것이다.

결정적 시기의 전략전술적 기본요구는 변혁운동의 결정적 시기에는 준비기에 축적 장성한 변혁운동역량을 총동원하여 정권을 쟁취하는 것이다. 변혁운동의 결정적 시기에는 그에 맞는 운동형태를 바로 선택하고 적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준비기에 공들여 마련한 변혁역량을 효과적으로 발휘하지 못하여 전략적 목표를 쟁취하지 못하고 좌절되고 만다.

변혁운동의 준비시기와 결정적 시기에 변혁운동 형태의 선택과 적용에서 좌우경적인 편향을 범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좌경모험주의는 변혁정세가 성숙되었는지 여부도 고려하지 않고 충분한 역량 준비도 없이 조급성에 사로잡혀 대중을 높은 단계의 투쟁이나 판가리 투쟁에 추동하는 과오를 범한다. 이런 과오는 변혁역량을 크게 손실시키며 변혁운동을 한참 후퇴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고 만다. 이러한 실례는 외국이나 우리나라의 변혁운동사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다.

우경기회주의는 탄압이 심하고 변혁운동이 간고하다고 해서 유리한 정세가 도래하기만을 기다리면서 적극적인 투쟁을 벌이지 않는 경우이다. 그렇게 되면 변혁역량을 축적하지 못할 뿐 아니라 타방의 적극적인 공세 앞에 주저앉고 말게 된다. 그러나 아타방의 역량대비에서 아방이 아주 열세인 경우도 대중의 정서와 의식수준에 잘 맞추어 투쟁을 영화하고 대담하게 전개하면 타방을 수세에 빠트리는 성공적인 예도 많이 있다. 또한 우경기회주의적 편향은 혁명정세가 본격적으로 무르익어 가는 시기인데도 변혁적 입장을 견결히 지키지 못하고 보신과 소극성에 포로 되어 결단성 없이 우유부단하며 무난한 운동형태만을 선택하려고 할 때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변혁운동 형태의 선택과 적용에서 좌우경적 편향을 다같이 극복하기 위해서는 예리한 통찰력과 선견지명을 가지고 정세 판단을 정확하게 한데 기초하여 운동형태선택과 역량편성을 옳게 하는 과학적인 전략전술을 세워야 하며 세운 다음에는 대담하고 초지일관하게 관철해 나갈 것을 요구한다.


2. 대중역량의 강화 확대

변혁운동의 승리의 관건은 변혁주체역량을 변혁대상 역량보다 압도적인 우세를 확보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변혁주체강화의 요체이며 원리인 유일사상체계를 확립하며 운동의 지도핵심을 육성하고 전략전술의 구사를 주체역량강화에 집중하여 첫째 대중의 의식화와 조직화를 촉진하며, 둘째 가능한 광범한 사회성원과 사회단체들을 통일전선체에 망라시키는 것이다.

2.1 대중의 의식화·조직화

변혁주체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도핵심을 꾸리고 역사의 주체인 대중을 의식화, 조직화하여 변혁의 자주적 주체로 되게 하는 것이 원칙적 요구로 되고 있다. 변혁주체는 수령과 지도핵심을 골간으로 하는 당만 가지고는 변혁역량을 크게 발휘할 수 없으며, 대중을 의식화하고 조직할 때 비로소 변혁운동의 추동력을 무한히 강화해 나갈 수 있게 된다.

대중의 의식화

근로하는 대중을 비롯하여 각계각층의 대중이 자연발생적으로 의식화되어 변혁주체의 일원으로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대중은 일상적으로 수탈과 억압의 대상이 되어 생존하기에도 바쁜 조건에서 살아가기 마련이다. 이런 삶의 조건에서는 대중은 역사의 주체이지만 자기의 자주적인 지향과 요구를 자각할 수 없게 되어 숙명적으로 살아가며, 또는 수탈자와 지배계급을 위한 도구적 존재로 전락하게도 된다. 때문에 근로대중이 자주적인 변혁주체로 되기 위해서는 사회변혁운동의 선도자인 지도핵심의 적극적인 의식화 활동을 요구하게 된다.

의식화의 내용

대중의식화의 중요한 내용으로 자주적인 사상의식, 민족애, 계급의식, 민주주의 교양 등을 꼽을 수 있다.

▶대중을 자주적인 사상의식으로 각성시킨다는 것은 대중으로 하여금 자기운명의 주인은 자기 자신임을 자각하고 자기운명을 자기의 힘에 의거해서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원리적으로 깨우치는 것이다.
▶민족애 교양은 대중으로 하여금 자기조국과 민족을 귀중히 여기고 민족의 훌륭한 전통을 사랑할 줄 알며 민족의 자주적 발전을 방해하는 외래침략자들에 대해서는 견결히 반대하여 일떠 설 줄 아는 정신으로 무장하도록 하는 것이다.
▶계급교양은 근로대중에게 어느 계급계층이 어느 계급계층의 자주성을 억압하고 어떻게 착취하고 있으며 그것을 뒷받침하는 제도는 무엇인가를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다. 대중들이 이런 과학적인 인식에 기초해서 착취제도를 증오하고 반대하며 자기의 계급적 이익을 실현하기 위하여 투쟁해 나갈 수 있는 각오가 서도록 교양하는 것이다.
▶민주주의 교양은 대중의 자주적인 사상활동과 사회활동을 억압하고 방해하는 악법과 제도가 무엇이며 이것을 근본적으로 타파하고 청산하기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알도록 하는 것이다.

의식화 방도

대중을 의식화하기 위한 몇 가지 중요한 방도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해당 시기 변혁운동의 기본임무와 성격에 부합되게 진행할 때 효과적이다. 그렇게 하여야 현실감이 있어 이해하기 쉬우며 실천활동으로 연결하는데 유리하게 된다. 예를 들면 현재 남한처럼 변혁운동의 과제와 성격이 민족해방민주주의변혁이라 한다면 민족해방의 대상을 우선적으로 다루면서 그와 결탁한 국내의 사대매국세력과의 관계문제를 밝히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고 계급문제를 우선시 한다거나 사회주의적 건설과정에서의 민중의식화의 기본내용인 사상, 기술, 문화의 3대혁명과제에 중점을 두게 되면 현실감도 없을 뿐더러 실천과는 거리가 먼 지식에 불과하게 된다.

남한 사회와 같이 민족적 및 계급적인 모순이 얽혀 있는 경우는 민족모순환원론 또는 계급모순환원론에 빠지지 않도록 양자의 상관관계를 옳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대중의식화는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참신하게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중은 다양한 계급과 계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만큼 대중의식화는 각이한 여건과 환경에서 각이한 수준의 대중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형식주의를 배 격하고 그때 그때의 실정에 맞게 새롭고 다양한 형식과 방법을 찾아내서 창조적으로 진행해야 성과를 가져 올 수 있다.
▶대중을 의식화하는데서 주체성의 원칙을 철저히 고수하며 선전에서 피동에 들지 말고 주동을 쥐는 것은 그 성과를 담보하는 원칙적 요구로 되고 있다.
▶대중의식화를 대중자신의 사업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대중의식화는 소수의 선각자에 의해서 시발되지만 어느 단 계에 가서는 교양된 민중 자신에 의해서 하나가 열, 열이 백, 백이 천을 교양해 가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은 대중의 식화의 가장 우월한 주체적 방법이라 일컬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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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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