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6.15 금강산 민족대토론회 북측 및 해외대표들 토론문 자료집 > 민족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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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8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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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6.15 금강산 민족대토론회 북측 및 해외대표들 토론문 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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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 작성일01-06-20 00:00 조회10,0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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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6.15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2001년 6월 15일 오전 금강산 호텔 마당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발표 1돌 기념 민족통일대토론회`에 참가한 북측 및 해외 대표들의 토론문 전문입니다. 철자와 띄어쓰기는 원문 그대로 했음을 알립니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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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토론문 1> 력사적인 평양상봉과 북남공동선언의 발표는 민족사의 특기할 사변


김세민(사회과학원 부원장)


대표 여러 분!
저는 온 겨레의 크나큰 관심과 기대속에 열린 이 뜻깊은 6.15 공동선언발표 1 돐기념 민족통일대토론회의 연단에 오르게 된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대토론회는 력사적인 평양상봉과 북남공동선언에 대한 전 민족적인 지지의 표시이며 그 리행을 거족적인 힘으로 추동해 나가려는 온 겨레의 확고부동한 의지를 뚜렷이 보여 주고 있습니다.
지금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통일사에 큰 자욱을 남긴 평양상봉과 북남공동선언의 발표로 삼천리 온 강토가 폭풍같은 환호로 들끓던 1 년전의 격동적인 나날을 돌이켜보면서 그 사변적의의를 새롭게 새겨보고 있습니다.
력사적인 평양상봉과 그 빛나는 결실로 북남공동선언이 발표됨으로써 이 땅에 장구한 분렬과 첨예한 대결속에 얼어 붙었던 랭전의 동토대를 녹여 버리고 화해와 통일의 열풍을 안아 오는 민족사적 전환의 계기가 마련되였습니다.
6.15북남공동선언은 지난 1 년간 변화발전하는 시대의 흐름속에서 그 사변적의의와 생활력이 남김없이 확증되였으며 온 겨레의 심장속에 통일의 확고한 리정표로 뿌리내렸습니다.
북남공동선언의 력사적 의의는 무엇보다도 나라의 통일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을 선포한 민족자주선언이라는데 있습니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친다는 명제에는 민족문제를 반드시 민족자체의 힘으로 자주적으로 풀어 나가려는 시대의 요구와 민족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이것은 자주를 지향하는 온 겨레의 일대 각성을 의미하며 민족문제에 끼여 들려는 외세에 대한 엄숙한 경고이기도 합니다.
력사적으로 우리 민족이 당한 재난들은 어느것이나 다 외세의 침략과 간섭에 의해 빚어졌습니다.
외세에 의하여 우리 민족은 지난 세기초엽부터 40 여년간 식민지노예의 수난을 겪었고 뒤이어 반세기이상이나 민족분렬의 고통을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우리 겨레가 민족사에 끼친 외세의 해독성을 옳게 보고 외세의존사상을 극복하여 자주의식으로 각성하여 민족문제해결의 진정한 주체로 나서는것이 21 세기 민족운명개척의 열쇠로 된다고 확신합니다.
6.15 공동선언은 이러한 력사의 진리를 우리 민족에게 깨우쳐 주고 있으며 민족자주사상과 정신으로 겨레의 심장을 힘 있게 울려 주고 있습니다.
누구도 이 민족자주선언을 헛되이 보아서는 안되며 더 이상 우리 민족문제에 끼여들지 못하게 하여야 합니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가자는 대명제로 천명된 이 민족자주선언이야말로 민족의 운명개척에서 위대한 전환의 계기를 마련한 민족사적인 사변입니다.
북남공동선언의 력사적의의는 북과 남이 처음으로 조국통일방도에 합의한 통일지향선언이라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국통일은 그 주인인 우리 민족모두가 공동의 목표와 방도를 가지고 함께 노력해 나갈 때에만 성과적으로 이룩될수 있습니다.
6.15 공동선언을 통하여 통일문제해결에서 중요한 책임을 지니고 있는 북과 남의 당국이 통일방도에서 접점을 찾고 공동의 지향점을 도출함으로써 명실공히 민족공동의 통일방도를 마련할수 있는 확고한 토대를 마련해 놓았습니다.
이것은 민족분렬이후 처음으로 되는 사변이며 조국통일운동에서 하나의 분기점을 마련한 중대 성과로 됩니다.
북남공동선언의 력사적의의는 다음으로 인도주의문제를 해결하는데서 획기적인 전망을 열어 놓은 뜨거운 동포애의 선언이라는데 있습니다.
반세기이상이나 지속되고 있는 민족의 분렬은 북과 남으로 흩어 진 가족, 친척들의 고통을 비롯하여 인도주의문제를 한시 바삐 해결할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6.15 공동선언은 63 명의 비전향장기수들이 일시에 북으로 송환되는 기적적인 현실과 세차례의 흩어 진 가족, 친척 방문단교환, 분렬이후 처음으로 되는 서신거래의 실현과 같이 인도주의문제해결에서 새로운 국면을 열어 놓았습니다.
이것은 오랜세월 쌓이고 쌓인 리별의 고통이 상봉의 기쁨속에 녹아 내리고 끊어 졌던 민족의 혈맥과 혈육의 정이 다시 통하는 민족통일의 감격스러운 화폭이였습니다.
북남공동선언의 력사적의의는 또한 우리 민족이 서로의 신뢰와 리해를 도모하고 화해협력하여 공동번영의 길을 열어 나갈수 있는 현실적인 방도를 밝혀 준 민족협력선언이라는데 있습니다.
북과 남이 사상과 리념을 초월하여 접촉과 대화를 발전시키며 서로 상부상조하고 유무상통하면 민족공동의 번영을 이룩하고 화해단합하며 민족의 단일성을 회복할수 있습니다.
지난 1 년간 각이한 분야의 접촉과 협력을 통하여 끊어졌던 민족의 혈맥을 높뛰게 하고 동강난 국토의 허리를 잇기 위한 조치들이 취해짐으로써 우리 겨레가 하나의 유기체로 약동하는 민족적 화해와 협력의 꿈 같은 현실이 펼쳐졌습니다.
오늘의 이 전 민족적인 대토론회도 공동선언이전에는 상상도 할수 없었던 일입니다.
북남공동선언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촉진제로서 비상한 견인력으로 갈라 져 반복질시하던 우리 겨레를 다시금 하나의 민족으로 묶어 일떠 세웠습니다.
여러 분!
현시기 참다운 애국애족과 통일의 길은 6.15 공동선언의 철저한 리행과 잇닿아 있습니다.
6.15 공동선언으로 우리 민족이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갈것을 선언한 오늘 외세가 당치 않게 민족문제에 끼여 들어 횡설수설할 리유가 없습니다.
6.15 공동선언에 의하여 모처럼 마련된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흐름을 가로 막으려는 외세의 불순한 언동이 더 이상 허용되여서는 안됩니다.
외세에 의하여 우리 민족앞에 새롭게 조성된 불안정한 정세앞에서 우리 겨레는 6.15 공동선언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민족공동의 조국통일지침으로 확고히 고수해 나가야 합니다.
6.15 공동선언을 리행해 나가는데서 특정된 당사자나 주인이 따로 있을수 없습니다.
북과 남, 해외의 모든 동포들은 력사적인 6.15 공동선언의 리행을 위해 힘과 지혜를 바치고 서로 적극 련대련합하여 온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힘 차게 전진해 나아 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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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토론문 2>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가는것은 자주통일의 근본담보


박태화(조선불교도련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여러 분!
저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가는것은 자주통일의 근본담보라는 문제를 가지고 토론에 참가하겠습니다.
6.15 공동선언에는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이룩해 나간다는것이 명시되여 있습니다.
그 어떤 외세의 간섭도 배격하고 우리 민족이 주인이 되여 자주적으로 나라의 통일을 실현해 나가기로 한것은 6.15 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이며 우리 민족의 단일성과 우수성, 민족의 슬기와 무궁무진한 힘에 원천을 둔 민족자주통일선언입니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갈데 대한 6.15 공동선언의 기본정신에는 우리 민족의 숭고한 애국애족의 넋이 깃들어 있으며 그 넋을 지키고 빛내이려는 민족의 의지가 함축되여 있습니다.
하기에 숭고한 민족애와 민족자주정신으로 일관된 6.15 공동선언은 민족성원모두의 열렬한 지지찬동을 받고 있는것입니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가는 바로 여기에 자주통일의 근본담보가 있습니다.
조국통일은 우리 민족자신의 문제이며 민족의 자주권에 관한 문제인것만큼 우리 민족이 주인이 되여 민족의 자주적 의사와 요구에 따라 민족자체의 힘으로 이룩해 나가야 합니다.
3 천리강토를 둘로 갈라 놓고 우리 민족을 분렬시킨것은 외세이지만 분렬로 하여 고통받는 것은 우리 민족입니다.
민족최대의 중대사인 조국통일은 우리 민족이 책임지고 해결해야 합니다.
더우기 오늘 우리 나라에 조성된 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을 이룩할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 외세는 북남공동선언의 리행으로 자주통일을 앞당기려는 우리 민족의 앞길에 또다시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 민족이 제정신을 차리고 각성하여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민족의 자주권을 수호하고 공동선언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분렬과 대결의 불행한 력사가 끝없이 지속될것입니다.
우리 민족내부에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치지 못할 조건이 없습니다.
북에 살건, 남에 살건, 해외에 살건 그가 조선사람이라면 그들 모두에게 공통적인것은 조선민족고유의 민족성이고 민족의 존엄입니다.
민족이 있고야 사상도 있고 리념도 있으며 제도도 있습니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가는데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모든 민족성원들이 민족의 넋을 귀중히 간직하는것입니다.
우리 민족은 유구한 력사와 문화를 가진 단일민족으로서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정신이 높고 단결력이 강하며 민족적 존엄을 더없이 귀중히 여기는 민족입니다.
우리 민족이 민족의 넋을 귀중히 간직하고 그것을 사상정신적바탕으로 하여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나갈 때 민족통일문제를 민족의 지향과 념원에 맞게 풀어 나갈수 있습니다.
민족의 넋을 간직하자면 그에 배치되는 민족허무주의와 사대주의, 외세의존사상을 철저히 반대배격하여야 합니다.
사대와 외세의존이 망국의 길이라는것은 망국과 분단의 1 백년을 살아 온 우리 민족이 뼈 아프게 체험한 심각한 교훈입니다.
이 력사의 교훈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됩니다.
온 민족은 6.15 공동선언의 탄생과 그 리행과정에 높아지고 있는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민족의 넋으로 간직하고 더 높이 발양시켜 나가야 합니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나가는데서 중요한것은 또한 6.15 공동선언의 기치아래 민족적단합을 이룩하는것입니다.
우리 민족의 존엄과 민족의 리익이 최대로 구현된것이 바로 6.15 공동선언입니다.
6.15 공동선언에 밝혀 진 <<우리 민족끼리>> 라는 표현에는 우리 민족의 존엄과 영예가 있으며 우리 민족의 힘에 대한 확신이 있습니다.
<<우리 민족끼리>> 라는 표현에는 또한 갈라 진 북과 남을 하나로 접근시키는 뜨거운 동족애가 깃들어 있습니다.
바로 그렇기때문에 공동선언은 지금 정견과 신앙, 계급과 계층을 초월하여 조국통일을 지향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사상감정으로, 민족대단합의 기초로 되고 있습니다.
6.15 북남공동선언을 지지하는 사람이라면 그가 정치인이든 경제인이든, 언론인이든 문화인이든 모두가 다 한 마음, 한 뜻으로 단합해야 합니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가는데서 중요한것은 또한 민족공조를 실현하는것입니다.
인류사회가 발전할수록 나라와 민족들사이의 관계가 밀접해 지는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하여 민족의 존엄과 리익까지 침해당하면서까지 다른 나라들과의 관계를 중시할 수는 없습니다.
매개 나라와 민족이 대외관계를 가지는것도 자기 나라와 민족의 번영과 발전을 위한것이지 결코 남을 위한것이 아닙니다.
더우기 나라와 민족이 분렬되여 있는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대외관계는 조국통일에 이바지하는것으로 되여야 할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일부에서는 우리 나라의 지리적환경과 사회경제적 조건들을 절대화하면서 통일을 방해하는 외세와의 <<공조>> 를 운운하며 그것을 정당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민족끼리 나라의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풀어나가기로 한 공동선언에 대한 명백한 부정입니다.
우리는 이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력대적으로 조선반도에서 민족통일의 기운이 높아 질 때마다 군사연습을 벌려 놓고 정세를 고의적으로 긴장시켜 그 열기에 찬물을 끼얹어 온것도 우리를 적대시해 온 외세이며 우리 나라 정세를 전쟁접경에로 이끌어 갔던 모든 사건들도 그들에 의하여 저질러졌습니다.
시대와 력사는 동족을 반대해서 외세와 <<공조>> 할것이 아니라 외세를 배격하여 우리 민족끼리 공조할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제 힘을 믿으면 천리도 지척이요, 남을 바라다 보면 지척도 천리이다>>
우리는 남을 믿고 남을 바라볼것이 아니라 동족을 믿고 우리 민족 자신의 힘에 의거해야 합니다.
외세와의 <<공조>> 가 아니라 민족공조로 통일의 문을 열어 나갑시다.
지금은 21 세기입니다.
새 세기는 민족자주통일의 세기로 될것이며 통일부강번영하는 조선민족중심의 세기로 될것입니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간다면 우리 민족은 6.15 북남공동선언으로 시작된 화해와 협력, 단합과 통일의 흐름을 타고 가까운 앞날에 반드시 나라의 통일을 성취할수 있습니다.
끝으로 저는 력사적인 6.15 북남공동선언을 철저히 리행하여 밝아 올 강성부흥하는 통일국가건설을 앞당기는데 7 천만 겨레가 한사람같이 떨쳐 나설것을 호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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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토론문 3>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과 민족적 존엄


최창숙(조선민주녀성동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여러 분, 정말 반갑습니다.
지금 이 시각 민족통일대토론회에 참가 한 우리 모두가 한결같이 절감하는 바와 같이 조선민족은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에서 갈라 져 살지만 북에 살건, 남에 살건, 해외에서 살건 다름아닌 하나의 민족입니다.
만나자 서로 얼싸 안고 감격에 눈시울을 적시는 우리들입니다.
그런데 반세기가 넘도록 북과 남으로 갈라져 반목, 대결하면서 총부리까지 맞대고 살아 왔습니다.
우리는 이제 더는 민족의 비극을 지속시키지 말아야 하며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을 안아 와야 합니다.
지난 해 북남수뇌분들의 력사적인 평양상봉에서 채택발표된 6.15 공동선언은 이에 대한 우리 민족의 엄숙한 대답으로 됩니다.
북남공동선언은 온 겨레가 서로 혈육의 정을 모으고 힘과 지혜를 합쳐 하루빨리 통일조국의 밝은 미래를 열어 놓으려는 우리 민족의 확고부동한 의지를 온 세상에 보여 준 민족통일선언입니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을 향한 대장정을 시작한 오늘 우리 앞에 나서는 선결문제는 민족내부문제에 대한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고 민족의 존엄을 지켜 나가는것입니다.
자기의 존엄을 귀중히 여기고 빛내여 나가는것은 자주성을 생명으로 하는 사회적인간의 본성적요구입니다.
그 누구도 자기를 허술히 대하고 함부로 건드리는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인간의 존엄을 짓밟는것은 인간자체에 대한 무시로 됩니다.
오늘 우리 민족에 대한 외세의 분렬책동은 민족적존엄에 대한 참을수 없는 유린입니다.
우리 민족은 본래 수수천년동안 하나의 강토에서 한피줄을 이으며 단란하게 살아 온 긍지높은 민족입니다.
우리 민족은 분렬을 원하지 않으며 더우기 우리에게는 갈라져 살아야 할 아무런 리유와 조건도 없습니다.
그런데 외세는 조선민족의 념원을 무시하고 저들의 리익을 위해 우리 나라와 민족을 갈라 놓고 참을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우고 있습니다.
민족이 존엄을 잃으면 천대와 멸시, 망국노의 운명을 면할수 없습니다.
이것은 우리 조선녀성들이 지난 20 세기에 눈물로, 피로 새겨 놓은 뼈 아픈 교훈입니다.
일제에서 나라를 빼앗겼던 민족수난의 시기 우리 조선녀성들은 꽃망울이 피기도전에 일본군의 성노리개로 끌려가 온갖 모욕과 멸시를 당하지 않으면 안되였습니다.
무고한 우리 녀성들이 옷을 발가 벗기우고 알몸에 뼁끼칠을 한채로 거리에 내i 기우는 모욕도 당해야 했던 사실은 아직도 지울수 없는 상처로 우리 조선녀성들의 가슴에 새겨 져 있습니다.
우리 조선녀성들은 남에게 자기의 존엄을 짓밟히며 운명을 롱락당하던 지난날을 절대로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온 민족이 힘을 합쳐 자기의 존엄을 지키고 빛내여 나가야 합니다.
6.15 북남공동선언은 온 겨레를 이 길로 부르는 기치이며 민족의 밝은 전도를 담보해 주는 휘황한 리정표입니다.
우리는 북남공동선언을 민족 존엄의 상징으로 자주통일의 대강으로 더욱 높이 추켜 들고 그것을 빛나게 구현해 나가야 할것입니다.
그러자면 무엇보다도 온 겨레가 민족의 존엄을 가장 귀중히 여기고 생명으로 지켜 나가려는 굳은 각오를 가져야 합니다.
민족에게 있어서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자주적인 존엄입니다.
자기의 존엄을 목숨으로 지켜 나간다면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리지 못하는 강자가 되고 나라의 부흥번영도 이룩할수 있습니다.
이것은 곡절 많은 지난 20 세기의 총화이며 진리입니다.
온 민족이 자주적존엄에 민족성원들의 삶과 영예가 있으며 강성부흥하는 조국의 미래가 있다는것을 바로 알고 민족의 존엄을 굳건히 지켜 나가려는 의지를 깊이 간직하여야 할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저는 남측의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가 일본으로부터 <<종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하여 사죄와 보상을 받아 내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벌리고 있는데 대하여 전적인 지지를 표명하는 바입니다.
우리는 또한 최근 일본당국이 2 차 세계대전시기에 감행한 침략행위를 미화분식한 력사교과서를 검정에서 통과시켜 내 돌리는것은 저들의 범죄행위를 합리화하고 우리 민족의 존엄을 우롱하는것이라고 인정하면서 이를 반대하여 벌리는 남측의 학계를 비롯한 여러 민주화운동단체들의 항의운동에 열렬한 지지와 성원을 보냅니다.
민족의 존엄을 지키고 나라의 자주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민족내부문제에 대한 남의 나라의 간섭과 개입을 철저히 배격하여야 합니다.
민족내부문제에 남이 끼여 들게 되면 복잡해지기 마련이며 덕을 볼것은 외세밖에 없습니다.
과거 나라를 일제에게 빼앗기게 된것도 사대주의에 물젖은 사람들이 서로 큰 나라들을 찾아 다니며 그들을 민족내부문제에 끌어 들이였기때문이였습니다.
우리 민족의 그처럼 뜨거운 열망과 성의 있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반세기가 지나 가도록 나라의 통일이 실현되지 못한것도 외세가 민족내부문제에 간섭해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조선반도를 영원히 갈라 놓고 저들의 전략실현을 위해 우리 민족이 서로 손잡고 나가는것을 달가와 하지 않습니다.
이로부터 <<핵위협>> 이니 <<미싸일 위협>> 이니 하는 터무니 없는 구실을 들고 나와 정세를 고의적으로 긴장시키는 길로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이 애써 마련한 북남공동선언리행에 엄중한 장애가 조성되고 있는것도 이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든 민족내부문제를 철저히 민족공동의 요구와 리익에 맞게 민족의 단합된 힘에 의거하여 자체로 풀어 나감으로써 그 누구도 우리 민족의 내정에 절대로 간참하지 못하게 하여야 합니다.
우리 민족의 존엄을 함부로 건드리고 해치려는데 대하여 용납하거나 타협하지 말아야 할것입니다.
우리 나라 땅을 외세가 없고 조선사람이 참다운 주인으로 된 자주화된 나라로 만들어 나아갑시다.
나는 끝으로 북과 남, 해외의 모든 녀성들이 민족의 존엄속에 가정의 행복도 있다는것을 다시금 깊이 새기고 자신뿐만아니라 사랑하는 남편과 자식들을 자주통일의 길에 힘 있게 나서도록 적극 떠 밀어 줌으로써 모두가 훌륭한 안해가 되고 애국자의 어머니가 되자는것을 열렬히 호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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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토론문 4> 북남협력은 민족의 공동번영을 위한 애국애족사업


정운업(민족경제협력련합회 회장)


대표 여러 분!
저는 6.15 공동선언발표 1돐을 계기로 마련된 이 연단에서 북남공동선언을 리행하기 위한 현실적문제로서 북남협력문제를 가지고 토론하려고 합니다.
다 아시다시피 6.15 공동선언에는 북과 남이 경제협력을 통하여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고 사회, 문화, 체육, 보건, 환경 등 제반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여 서로의 신뢰를 다져 나가기로 한다고 명시되여 있습니다.
북남협력사업은 민족공동의 번영을 이룩하고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애국애족사업입니다.
북남협력사업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 공동번영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북과 남은 협력사업을 통하여 서로 신뢰하고 단합할수 있으며 민족의 부흥발전을 도모할수 있습니다.
북남협력사업은 또한 끊어 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민족의 공통성을 회복하는 중요한 방도로 됩니다.
국토량단과 민족분렬의 50 여년은 겨레에게 커다란 민족적 재난을 가져 다 주었으며 북과 남사이의 차이를 심화시켰습니다.
북과 남은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서 민족의 혈맥을 잇고 민족내부의 차이를 줄이며 민족본연의 단일성을 회복할수 있습니다.
우리 민족이 서로 다른 제도를 가진 북과 남으로 갈라 져 있는 현 조건에서 나라와 민족을 통일하기 위하여서는 서로 다른 사상과 리념, 제도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 힘을 합치고 협력하면서 민족공동의 진보와 번영을 이룩해 나가야 합니다.
6.15 공동선언발표이후 지난 1 년간 경제분야에서 협력이 추진되여 끊어 졌던 지맥을 잇기 시작하고 경제협력을 위한 법적장치들이 마련되게 됨으로써 민족경제의 통일적발전과 민족의 공동번영을 위한 초보적인 기초가 이루어 졌습니다.
사회문화분야에서도 예술인과 언론인, 체육인들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 짐으로써 민족문화의 통일적발전과 민족의 단일성을 도모해 나가는데 기여하였습니다.
오늘의 세계는 분단의 아픔을 안고 새 세기에 들어 선 우리 민족앞에 공동선언을 철저히 리행하여 민족공동의 번영을 위한 협력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나갈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북남협력사업을 활성화하여 민족의 통일적발전을 이룩하기 위하여서는 우선 협력사업에 대한 옳바른 자세와 립장을 가져야 한다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북남협력사업은 성격상 나라와 나라들사이의 협력이 아니라 동족사이에서 이루어 지는 민족내부의 협력사업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협력사업은 그 목적과 원칙, 방법을 여기에 맞게 설정하여야 할것입니다.
북남협력사업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고 조국통일에 이바지하는데 있습다.
그러므로 하나의 민족인 북과 남의 협력은 나라들사이의 협력교류가 아니라 분렬된 민족안에서 진행되는 협력사업인것 만큼 철저히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고 조국통일에 이바지하는 협력으로 되어야 합니다.
북남협력사업은 단순히 협력을 위한 협력이 되어서는 안될것입니다.
북과 남의 협력과정은 곧 화해와 단합, 통일의 과정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북과 남은 협력사업을 통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고 통일로 가게 되며 협력사업이 활성화될수록 조국통일은 그만큼 앞당겨질것입니다.
민족내부에서 이루어 지는 북남협력사업은 또한 공영, 공리를 도모하는 원칙에서 진행되여야 합니다.
북과 남이 통일하려는것도 구경은 우리 민족이 함께 잘살고 같이 번영하자는것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북과 남은 서로 협력할수 있는 자원도, 능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북과 남이 서로 협력하면 다같이 덕을 볼수 있으며 민족의 통일적이며 균형적인 발전도 이룩할수 있다는 것을 말하여 줍니다.
우리 민족은 조상전래로 서로 도와주고 리익이 되는 일들을 하여온 좋은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북과 남은 공영, 공리의 원칙에서 협력하여 온 훌륭한 선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우수한 민족의 전통과 경험을 살려야 합니다.
나라의 자주적평화통일과 민족의 번영을 위해 한생을 다 바쳐오신 우리의 경애하는 김일성주석님께서는 일찍이 힘 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 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 있는 사람은 돈으로 조국통일과 민족의 부강발전에 이바지해야 할것이라고 말씀하시였습니다.
북남협력사업은 곧 애국애족사업입니다.
사상과 제도, 신앙과 리념의 차이를 초월하여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애국애족의 한마음으로 불 타는 모든 조선사람들은 민족의 공동번영과 조국통일위업에 특색 있는 기여를 하여야 합니다.
분렬과 대결의 낡고 뒤 떨어 진 모든것을 지난 세기와 함께 묻어 버리고 북남공동선언으로 시작된 화해와 협력의 새 세기는 우리 민족을 통일애국성업에로 더욱 힘차게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단절되였던 구시대와 깨끗이 결별하고 협력의 새 시대를 활짝 열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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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토론문 5> 6.15 공동선언과 련대, 련합


봉원익(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비서)


보고 싶고 만나고 싶었던 각계층대표 여러 분!
한시도 잊은적 없는 남녘의 청년학생 여러 분!
반갑습니다.
북녘의 전체 청년학생들의 이름으로 뜨거운 인사를 드립니다.
력사적인 6.15 공동선언은 온 겨레에게 통일에 대한 새로운 희망과 신심을 안겨 주고 오늘 우리 민족모두를 통일대진군에로 힘있게 떠 밀어 주고 있습니다.
공동선언이 발표됨으로써 조국통일을 위한 북과 남,해외의 련대, 련합은 새로운 전환기에 들어 서고 있습니다.
공동선언의 리행을 위하여 북과 남, 해외의 정당, 단체, 각계층이 적극 떨쳐 나서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이것을 웅변적으로 실증해 주고 있습니다.
북과 남의 로동자들은 지난해 통일대토론회에 이어 올해 5.1 절에는 금강산에서 통일련대행사들을 진행함으로써 련대운동의 귀중한 선례를 마련하였으며 농민,지식인,종교인 등 각계각층이 통일을 위한 련대운동의 걸음을 크게 떼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동포들사이에 서로의 불신을 해소하고 함께 통일운동을 해나가려는 목소리가 높아 가고 있습니다.
오늘 북과 남, 해외의 련대, 련합은 통일운동의 기본흐름으로 되고 있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북과 남, 해외의 련대, 련합을 더욱 강화하는것은 력사적인 6.15 공동선언을 철저히 리행하기 위한 기본담보입니다.
련대, 련합은 곧 민족의 단결된 힘입니다.
민족이 단결하여 공동선언을 리행하는 길에 조국통일이 있습니다.
조국통일은 우리 청년학생들의 희망이고 미래이며 조국통일은 우리 청년학생들의 어깨우에 있습니다.
그 희망을 위하여,그 미래를 앞당기기 위하여 우리 청년학생들은 물론 각계층이 서로 마음의 문을 열고 굳게 련대, 단합해 나가야 합니다.
북과 남,해외의 련대, 련합은 반드시 공동선언에 기초하여 실현되여야 합니다.
6.15 공동선언에 기초하여 민족이 단합하려는것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이고 요구이며 공동선언이 안고 있는 기본 정신의 하나입니다.
공동선언은 각당,각파,여러 단체들을 통일을 위한 한길로 떠밀어 주는 단결의 기치입니다.
오늘 여기 민족의 명산 금강산에서 력사적인 공동선언발표 1 돐을 맞으며 우리 청년학생들과 함께 로동자, 농민, 지식인, 종교인, 문화인 등 각계층이 한 자리에 모여앉아 허심탄회하게 토론회를 진행하는것 자체가 공동선언에 기초한 우리들의 련대, 련합의지를 생동한 현실로 립증해 주고 있는것입니다.
6.15 공동선언에 대한 관심과 태도는 통일과 반통일을 가르는 시금석으로 되고 있습니다.
북과 남, 해외의 정당,단체들과 우리 청년학생들이 모처럼 마련된 공동선언을 더없이 소중히 여기고 그 관철을 위한 길에서 서로의 마음을 합친다면 얼마든지 련대, 련합할수 있다고 우리는 확신합니다.
민족단합과 통일이라는 그 조직적성격으로 보나 공동선언의 기치밑에 서로 련대, 련합하려는 의지와 노력으로 보나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련합은 결코 《리적》시 될수 없습니다.
민족대결시대의 산물이 이제 더는 민족의 단결과 통일에 저해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6.15 공동선언을 관철해나가는 길에서는 당국과 민간인, 정치인과 경제인, 종교인과 문화인 청년학생사이의 계선이 따로 없습니다.
우리 청년학생들은 통일을 지향하고 공동선언을 지지하는 단체들과는 언제나 적극 손잡고 나갈것입니다.
북과 남, 해외의 련대, 련합은 또한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이루어 져야 합니다.
서로의 요구와 리해관계가 다르다고 하여 남의 것을 부정하고 자기의 것만 주장한다면 통일을 위한 길을 함께 걸을수 없다는것은 너무도 자명합니다.
누구는 배척하고 누구와만 손을 잡는다면 통일을 위한 진정한 련대, 단합이 이루어 질수 없습니다.
더우기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가기로 하고도 의연히 《주적론》을 고창해 나선다면 이것은 결국 공동선언을 전면 부정하는것으로밖에 달리 될수 없습니다.
반만년을 두고 형성발전하여 온 민족성을 적극 내세워 련대, 련합의 기초를 쌓아 나가야 합니다.
북과 남, 해외의 모든 정당,단체,인사들은 북남공동선언을 리행하기 위한 길에서 서로 지지해 주며 함께 통일의 기관차를 타야 합니다.
우리 북과 남, 해외의 청년학생들은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위업을 떠 메고 나갈 세기의 주인으로서 앞장서 굳게 련대, 단합하여야 할것입니다.
북과 남, 해외의 련대, 련합은 또한 북남공동선언리행을 위한 실천활동을 통하여 발전되고 공고화되여야 합니다.
련대, 련합을 위한 실천활동에서 북과 남,해외 각 단체들과의 접촉과 대화, 협력은 중요한 내용을 이룹니다.
공동선언리행을 위한 각계층의 다무적,쌍무적 대화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 청년학생들은 통일의 역군이며 통일조국의 대들보입니다.
조국통일의 로정에 뜨거운 민족애를 심어 온 우리 청년학생들이 청춘의 힘과 열정을 합칠 때는 왔습니다.
우리 청년학생들로부터 단결하여 통일의 문을 열어 나가는것은 력사의 부름이며 시대의 요청입니다.
우리 범민족청년학생련합은 북과 남,해외의 광범한 청년학생들과 련대, 련합의 폭을 적극 넓혀 나갈것이며 자기의 통일애국대오를 더욱 강화해 나갈것입니다.
새 세기의 주인공들인 청년학생들은 6.15 공동선언의 기치 밑에 굳게 련대,련합하여 통일조국의 미래를 앞당겨 나아 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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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토론문> 6.15공동선언과 해외동포들의 역할


유태영(범민련 미주지역본부 공동의장 겸 재미동포전국연합 부회장)


조국동포 여러 분!
북부조국과 남부조국의 동포형제들과 이렇게 자리를 같이 하니 한 집안식구가 모여 앉은것과 같은 심정이 복받쳐 기쁨을 금할수 없습니다.
저는 민족분렬의 고통과 타향살이의 설음을 안고 살아 온 우리 해외동포들에게 있어서 더 없이 의의 있고 뜻 깊은 이 대토론회의 연단을 빌어 6.15 공동선언과 해외동포들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지난해 북남수뇌분들의 력사적인 평양상봉에 의하여 마련된 6.15 공동선언은 민족분단과 치욕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민족자주로 통일을 이룩하려는 우리 민족의 의지를 표명한 조국통일의 새로운 진로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선 순간에도 력사적인 평양상봉과 6.15 공동선언채택의 소식을 받아 안고 커다란 흥분과 격정에 휩쌓이던 1 년전의 그날이 어제일인듯 눈앞에 안겨옵니다.
북남수뇌분들의 력사적인 상봉에 대한 현황이 텔레비죤을 통해 방영될 때 우리 미주지역의 동포들도 온 겨레와 더불어 서로 얼싸 안고 환성을 터치며 흥분을 금치 못해 하였습니다.
조국동포들과 함께 민족분단의 아픔을 안고 살아 온 우리 해외동포들에게 있어서 6.15 공동선언은 민족분렬로 멍든 가슴을 봄날의 눈석이처럼 풀어 주고 통일에 대한 희망을 안겨 준 생의 활력이였습니다.
우리 재미동포들은 소속과 단체의 구분이 없이 사상과 정견의 차이를 불문하고 공동행사를 마련하여 민족대단합에로 부른 6.15 공동선언을 적극 지지하고 환영하였으며 통일을 지향하여 서로의 목소리를 합쳤습니다.
이 과정에 서로 리해하고 신뢰하며 민족적화해와 단합을 도모하였습니다.
미주에서뿐아니라 조선사람이 살고 있는 해외 각지에서 우리 해외동포들은 다채로운 공동행사를 벌려 6.15 공동선언의 생활력과 의의를 더 한층 크게 하였습니다.
우리들은 6.15 공동선언이 해외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 자신에게도 심장에 와 닿는 정말 훌륭한 선언이고 6.15 공동선언이야말로 통일을 지향하는 애국애족의 선언이라는것을 뜨겁게 절감하였습니다.
우리들은 6.15 공동선언을 성실히 리행해 나간다면 머지 않아 통일조국을 건설하고 민족의 부흥과 번영을 마련해 나갈수 있다는것을 굳게 확신합니다.
여러 분!
6.15 북남공동선언의 탄생으로 우리 민족사의 새 시대가 펼쳐 지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우리 해외동포들이 6.15 공동선언리행을 위한 전 민족적인 위업에 너도나도 나설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중국, 로씨아, 유럽, 미국, 오스트랄리아 등 세계 여러나라들에 흩어 져 살고 있는 500 여만의 우리 해외동포들은 조국의 동포들과 분렬의 고통을 함께 나누어 왔으며 거족적인 통일운동의 중요한 일익을 담당하여 왔습니다.
6.15 공동선언을 지지하며 그것을 리행하기 위한 사업과정에 우리 미주지역 범민련은 자기의 대중적지반을 급속히 확대하게 되였으며 동포들속에서 해외통일운동단체로서의 자기의 권위와 위상을 높일수 있게 되였습니다.
조국통일은 민족지상의 과제인것만큼 어디에 살고 있든지 조선민족의 얼을 지닌 사람이라면 통일문제에 절실한 리해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비록 조국과 멀리 떨어져 이역땅에서 살아도 조국 통일을 위한 거족적인 운동에 당당한 주인으로 참여하여야 할것입니다.
6.15 공동선언의 리행을 위한 애국애족의 길에서 우리 해외 동포들앞에 나서는 중요한 문제는 무엇보다도 조선민족이라는것을 잊지 말고 조선사람의 넋과 조선민족제일주의정신으로 사는것이라고 봅니다.
우리 해외동포들의 운명은 조국의 운명과 떼여 놓고 생각할수 없습니다.
조선민족의 피가 흐르는 사람이라면 민족의 한 성원으로서 조국과 민족의 운명과 뗄수 없이 련결되여 있다는것은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사람이 조국을 저 버리고 민족성을 잃게 되면 망국노의 신세를 면치 못한다는것은 우리 민족사의 갈피마다에 력력히 어려 있는 피의 교훈입니다.
우리들은 북남간의 수뇌상봉을 마련해 주시여 조국통일의 밝은 전망을 열어 주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애국애족의 뜻을 받들어 비록 어디에 살고 있던지 조선사람의 넋과 정신을 가지고 민족성을 당당히 자랑하며 꿋꿋히 지켜 나아 갈것입니다.
6.15 공동선언을 리행하는데서 우리 해외동포들앞에 나서는 중요한 문제는 다음으로 조국통일위업에 실질적으로 기여 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선민족의 넋과 정신을 가지고 있는가 없는가 하는것은 조국을 위해서 얼마나 이바지 하는가를 통해서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들은 21세기의 통일대강인 6.15 공동선언을 적극 지지 찬동하고 그것이 잘 리행되여 나가도록 해외에서 살고 있는 현실적조건에 맞게 특색있는 기여를 하여야 합니다.
나라와 민족을 통일하기 위한 우리 민족의 위업에 대한 세계 인민들의 관심과 지지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한 사업은 우리 해외동포들에게 있어서 6.15 공동선언리행에 크게 이바지하는 중요한 과제의 하나입니다.
6.15 공동선언의 탄생은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물론 전 세계를 진감시켰으며 조선의 통일에 대한 세계적관심사를 한층 높이였습니다.
세계 인민들은 물론 각국의 정당들과 정부들까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기로 한 6.15 공동선언을 적극 지지하고 환영하였으며 나라의 통일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굳은 련대성을 보내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조국통일을 하루빨리 이룩하려는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커다란 고무로 됩니다.
모든 해외동포들은 자기들이 사는 지역에서 6.15 공동선언과 그 리행을 위한 우리 민족의 애국투쟁을 널리 소개선전하여 세계적범위에서 우리 민족의 통일운동에 대한 지지와 련대성의 목소리가 높이 울려 퍼지도록 있는 힘과 노력을 다 하여야 할것입니다.
우리 재미동포들은 앞으로 조국통일의 활로를 비쳐 준 력사적인 6.15 공동선언을 적극 지지하며 그 리행을 위한 사업을 보다 높은 단계에서 벌림으로써 조국동포들의 벅찬 통일대행진에 힘있게 합류해 나갈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출처:통일뉴스 2001-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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