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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익환 목사 10주기 추모행사도 국가보안법 적용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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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 작성일04-01-17 00:00 조회16,4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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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통일운동의 지도자, 문익환 목사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북녘에서도 7명으로 구성한 추모단(단장:주진구 민족화해협의회 부회장)을 남한에 보내 명실공히 "역사적인 남북공동 추모행사"가 벌어져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데...

40859_19.jpg[사진:남북정치인들의 만남의 장면-통일뉴스 사진자료]

이를 바라보는 해내외 7천만겨레의 마음은 신년 초두부터 밝기만 하다는 것이 중론. 북녘 손님들은 도착하던 날부터 환영연을 비롯하여 문익환 목사 묘소 참배, 그리고 17일 밤에는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평화통일기원의 밤" 행사에 참가해 각계각층 80여명의 참석자들과 함께 남북계레의 만남을 통해 뜨거운 혈육의 정을 느꼈다는 후평.

북녘 손님들은 이 행사에 참가한 정치인들(임동원 전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비롯하여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을 포함해 김근태, 이창복, 이부영, 임채정, 김희선, 정동채, 이종걸, 김영춘, 임종석, 장기표 등 정치인들, 그리고 한승헌, 오종렬, 한상렬, 임기란, 권오헌, 김순권, 김종수 등 통일민주인사들과의 만남의 기회도 가졌다.

40861_3.jpg이번 행사에서 눈길을 끌었던 것은 북녘의 주진구 단장이 문익환 목사의 부인, 박용길 여사를 "어머니"라고 불렀다는 얘기. 주진구 단장은 특히 박 여사가 지난 95년 김일성 주석 서거 1주기 당시, 조문을 와 위로해준 모습을 떠올리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갈. 그는 ""장생불사"해 오래오래 사시면서 꼭 통일된 조국에서 행복하게 사시라"고 준비했다면서 가로 60, 세로 80cm 크기에 학이 곱게 수놓아진 손 수예품과 또 문익환 목사와 박용길 장로의 호인 "늦봄"와 "봄길"이라고 쓴 족자도 함께 박용길 여사에게 선물.

박용길 여사는 북녘 손님들을 자택에도 초대하여 다정한 대화도 나눴는데. 이때 박 여사는 주위 사람들이 "다른 집에서는 아이들이 속을 썩이는데 그집은 부모들이 아이들 속을 썩인다는 얘기"를 종종 들었다며 문 목사 부부가 통일운동에 나서는 바람에 아이들의 마음고생이 있었다는 얘기며 북녘에 방문하고 돌아와 감옥 생활을 한 이야기 등을 나누며 때로는 웃고, 때로는 안타까워 하며 이야기 꽃을 피우기도 했다는 소식.

그런데 이 같은 추모행사에 참석한 북녘 손님들을 만나지 못하게 하는 반민족 무리들이 있어 이 소식을 전해 들은 해내외 동포들은 분노의 규탄소리. 이 소식에 접한 한 미주동포 여성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어요. 남북 해외 7천만겨레 모두가 화합하고 단결하여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서 통일을 이루자고 남북 최고지도자들이 약속한 6.15남북공동선언을 세상에 알린지가 벌써 3년이 훨씬 넘었는데 아직도 서로 만나는 것을 막는다는 것은 그 무슨 이유로도 납득하지 못한다"고 일침.

40859_13.jpg문익환 목사 10주기 평화통일 기원밤 행사 광경-통일뉴스 사진자료

정치를 전공했다는 한 미주청년은 "이런 공안당국의 소행은 한나라당 같은 수구보수 세력의 인맥을 가진 통일원 공무원(들)이나 국정원 요원(들)의 행패가 틀림없을 것"이라고 분석하며 "이들 세력은 10중 8,9는 그 배후가 미국의 매파세력과 연결되었을 것이 분명하다"고 진단.

미주통일운동의 한 원로는 "지난 번 민족문제연구소가 벌이는 친일인명사전 모금운동을 중단하라고 공문을 보낸 사태도 그 배후가 한나라당 같은 수구집단의 공작으로 볼수 있고, 최근 통일연대 민경우라는 일꾼이 남북민간교류차원에서 북과 팩스를 주고 받은 것을 간첩으로 몰고 있는 것도 그렇고 범청학련 김광수라는 일꾼이 전국연합과 민족통신에 올라 온 글들을 복사한 것이 수중에서 발견되었다고 하여 국가보안법에 걸어 연행해 간 사태도 모두가 반민족 수구매국 무리들의 횡포가 아닐 수 없다"고 분노.

그는 "남북화해와 협력의 바람이 세차게 불고 조국의 평화적 통일이 가까오는 시대에 이를 가로 막으려는 세력은 한마디로 말해 반민족 매국무리이며 이들의 배후에는 부쉬와 같은 침략세력의 마수가 연결되었다고 봐야한다"며 이들의 청산을 강력하게 촉구.[문익환 목사 10주기 행사를 방해하려는 무리들에게 규탄성명을 낸 범민련 남측본부 16일자 성명을 첨부]

......................................................................

[성명] 고 문익환목사 남북공동추모행사를 파탄내려는
통일부, 국정원의 반통일적 행각은 즉시 중지되어야 한다.


반세기에 걸친 민족분단의 철조망을 걷어내고 이땅의 조국통일을 위해 여생을 바친 고 문익환 목사의 뜻을 남북이 함께 추모하는 공동행사에 통일부와 국정원이 찬물을 끼얹는 행각을 저질렀다.

정부는 이번 추모행사에 참가하려는 남측 인사 가운데 통일연대 소속 단체대표 및 성원 7명에 대해 불허조처하고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에서 활동한 전적과 이적단체 성원이라는 근거를 제시했다고 한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 민족이라면 전민족대단결의 조직, 남북해외를 망라한 범민족적인 통일운동체인 범민련 성원이 아닌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6.15공동선언이 발표되고 남북의 화해와 단합의 기운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통일의 시대에 언제까지 범민련 성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선별불허, 선별배제라는 구시대적 행각을 저지르겠다는 것인가.

6.15공동선언으로 열려진 뱃길, 하늘길, 땅길을 가로막고 조국의 영구분단으로 먹고살기를 바라는 반통일세력이 아니고서야 어찌 한치의 주저와 망설임도 없이 통일운동단체들에 대한 탄압행각을 공공연하게 벌인단 말인가.
우리는 국가보안법이라는 낡은 시대의 유물을 법적인 잣대로 범민련을 이적단체에 묶어놓고 사사건건 시비질하는 통일부와 국정원의 반통일적 행각을 더 이상 두고 볼수 없으며 강력히 규탄하는 바이다.

통일부와 국정원을 비롯한 정부당국은 6.15공동선언의 이행으로 가까운 시일내에 조국을 통일하자는 것이 이 땅 7천만 겨레의 염원이자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역사적 흐름임을 똑똑히 알고 처신해야 한다.

정부당국은 고 문익환 목사의 10주기 추모 남북공동행사에 통일애국인사들에 대한 선별불허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6.15공동선언의 정신대로 민간통일운동단체들의 남북간 만남과 공동행사들을 적극 보장해야 할 것이다.

또한, 6.15공동선언에 정면 위배되는 시대의 악법, 국가보안법을 당장 철폐하고 민간통일운동단체와 인사들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 통일부와 국정원은 반통일적 행각을 당장 중지하고 선별불허된 통일인사들의 행사참가를 적극 보장해라.
-. 정부당국은 6.15공동선언에 반하는 국가보안법을 철폐하고 구속된 통일인사들을 당장 석방해라.
-. 민간통일운동 단체들에 대한 비상식적인 탄압을 중지하고 남북공동행사를 적극 보장해라.


2004년 1월 16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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