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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정신 못차린 족벌언론들(2001.8.24)-이 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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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 작성일01-08-25 00:00 조회2,7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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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벌언론들이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2001 민족통일대축전 평양행사가 통일운동사에 역사적인 획을 그은 민족적 축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족벌언론에 해당되는 조선, 중앙, 동아일보등 언론들은 평양행사에 참여한 대표들 3백20여명이 마치 북한찬양 일색으로 행동한 것 처럼 과장확대 보도해 양식있는 해내외 동포들을 조롱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족벌언론들은 평소에는 진보세력에 대한 보도에 대해서는 인색하기는 커녕 수천여명이 동원된 행사까지도 단 한줄 보도하지 않다가 이번 평양행사와 관련해 진보세력을 격하하고 남북화해와 협력을 방해하기 위해 온갖 중상과 비방으로 도배질을 해 놓은 작태에 대하여 해내외 동포들은 분노를 느끼고 있다.

일가친척 집을 O아가도 기본적인 예의가 있건만 분단 반세기만에 북녘을 방문한 남측 대표단 성원들이, 그것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서로 손잡고 우리 민족의 힘으로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루자고 약속한 6.15남북공동선언이 선포된 이후 첫 8.15경축일을 맞아 남측대표들이 우리 조국의 절반인 북녘을 방문하여 여러곳들을 참관하는 과정에서 칭찬도 하고, 때로는 유서깊은 곳들을 방문하여 기본적인 예절을 갖춘 인사들에 대하여 확대해석하고 과장보도하여 이들을 매도하려는 그 저의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무슨 큰일이라도 생긴것 처럼 호들갑을 떨어 온 언론들이 분단의 원흉이며 민족통일의 걸림돌인 미국의 침략주의 세력을 향해 이처럼 호들갑을 떨며 항의 한번 제대로 해본 흔적이 있는지 돌이켜 보기 바란다.

일제때에는 친일로 아부해 본 과거는 없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회상해 보기 바란다. 분단이후 미국의 남한 간섭이나 북한에 대한 압박에 대해 민족적인 양심을 갖고 분개하여 본 적이 몇번이나 있었는지 손꼽아 계산해 보기 바란다.

족벌언론들은 특히 세금포탈로 국민들에게 무릎꿇고 백배사죄하여도 모자라는 시점에서 남북행사를 기화로 한나라당내 수구세력과 손을 잡고 일신상의 안녕과 이익을 타산하여 민족적 화해와 협력분위기를 훼손하고 있는 것은 그야말로 규탄받아야 할 대상들이다.

지난 반세기에 자행한 제도권 언론들의 횡포에 대하여 해내외 동포들은 분노와 한을 갖고 있다. 중상과 모략으로 매장당한 사람들이 그 얼마나 많은가. 자주민주통일을 외쳐왔던 애국자들이 어용언론들에 의하여 그 얼마나 많은 수난을 받아 왔는지 언론들에 몸담아 온 사람들이라면 기억할 것이다.

왜 해내외 지성인들이 조선일보 반대운동을 전개하여 왔으며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을 향하여 비판의 화살들을 날리고 있는가. 국민들의 정서에 대하여 상식을 가진 언론인들이라면 그 원인과 사유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해 보기 바란다.

특히 족벌언론들이 7천만겨레의 염원인 <민족의 화해와 평화, 그리고 조국의 하나됨>을 위하여 얼마나 노력하여 왔는가? 노력하지 않았다면 그 얼마나 방해하고 훼방하여 왔는가를 곰곰히 짚어보기 바란다.

그동안 경제발전의 초석이 되었고 민족통일의 원동력인 노동자를 비롯하여 농민들이 족벌언론들에 의해 얼마나 보호 받아왔는지? 아니면 얼마나 천시 받아왔는지 돌이켜 보기 바란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귀중한 꿈나무들인 청년학생들이 족벌언론들에 의해 어느 정도 격려받아왔는지도 묻고 싶다. 지금 애국적인 청년학생들이 조선일보 반대운동의 기치를 추켜들고 족벌언론들을 향해 규탄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그 이유들이 무엇때문인가도 언론인들에게 묻고 싶다.

그 뿐인가? 국민 대다수가 국가보안법의 개폐를 원하고 있는데 이것을 저지하고 방해하기 위하여 그 얼마나 왜곡보도로 일관하여 왔는지도 생각해 보기 바란다. 필요할 때는 <국민정서>를 운운하고 국보법 개폐문제를 놓고서는 이중잣대로 왜곡해온 그 까닭은 무엇때문인가.

언론이 바로서야 나라가 산다. 언론이 바로 서지 못하면서 어떻게 사회를 계도할 수 있으며 비판적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겠는가. 언론이 떳떳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남을 비판하고 지적할 수 있겠는가.

지금은 족벌언론들이 반성하며 자숙할 때지 고개를 쳐들고 필봉을 무기로 휘두를 때가 아니다. 언론들은 더 이상 국민대중들을 우롱해서는 안된다. 이미 역사는 심판의 서막을 올렸다. 대중은 어수룩하게 보일지 모르겠으나 결코 바보가 아니다. 대중은 족벌언론들의 횡포에 분노를 느껴 온지가 오래 되었다. 그 분노의 집체적 폭발수위가 날이 갈수록 올라만 가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민족통신 이용식 논설위원]

민족통신 8/24/2001 이용식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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