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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6.15광주행사를 평가한다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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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 작성일06-06-29 00:00 조회14,9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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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14일부터 17일까지 광주와 목포에서 남북 해외대표들의 참가한 가운데 역사적인 6.15민족공동 기념행사가 전개되었다. 민족통신은 이번 행사를 평가함으로써 다음 행사들이 더 잘 되도록 노력하기 위한 일환으로 몇차례에 걸쳐 연재하는 글을 싣기로 했다. 이번 6.15광주행사를 맞아 민간 차원에서는 극소수의 인맥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반가운 표정으로 참가하였다. 만나면 뜨겁기만 하다는 것이다. 광주시민들과 목포시민들이 그랬고 이 행사에 참가한 해 내외 대표들 대부분이 그랬다. 그러나 남측 당국자들의 모습들은 어떠한가. 눈치보기 아니면 어설픈 표정으로 행동하는 경우들이 적지 않았다.

<##IMAGE##> 6.15선언 정신을 노골적으로 반대하는 정치세력은 한나라당 진영이었다. 이 세력의 2중대 역할을 하며 남북화해와 협력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기 위해 온갖 중상과 모략으로 일관해 온 세력은 또 조선일보 같은 족벌언론들이었다. 이들은 이번 6.15광주행사 기간 전후에도 반민족 반통일 논조로 6.15선언 6돌 광주행사를 왜곡하기에 혈안이 되었다.

그런가 하면 6.15광주행사에 참가하여 해 내외 대표단의 신변 안전을 구실로 참석한 공안요원들의 태도는 참으로 가관이었다. 이들은 마치 일제시대의 형사들 같은 인상을 풍기면서 참석대표들을 향해 철저히 감시하고 사찰 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들은 실제로 사찰을 본 업무로 생각하고 참석한 것이 분명하였다. 남북 해외 언론들이 6.15정신을 고양하기 위해 6.15광주행사장에서 3자가 모여 회담을 하면 이런 정보를 금새 입수하여 남측 관계자를 불러 따지는 일도 벌어졌다. 남측의 한 통일운동 원로가 자신의 자서전에 관한 원고를 씨디에 담아 이북 대표단 성원에 주었다고 이것을 트집잡아 국가보안법 위반이라고 하며 검찰에 소환한 일도 벌어졌다. 5.18항쟁의 최후의 결전을 상징하는 금남로 네거리에서 열기로 한 북측 통일음악단의 공연계획이 당국에 의해 취소되었고, 5.18열사들이 처음 묻혔던 구 묘역참배가 당국에 의해 거부되었고, 6.15해외 측 본부의 집행부 일을 책임져 온 박용 사무국장을 비롯하여 6.15공동위 해외 측 부위원장인 림민식 선생, 범민련 재미본부 부의장이며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분과위원장인 송학삼 선생, 그리고 재일동포 한명과 재유럽 동포 한명이 추가되어 5명의 해외동포들의 입국이 불허되는 사태가 발생되어 해외동포들이 분노에 찬 성명서를 발표했고, 6.15공동위 북측 위원회도 이에 대해 성명을 발표했다.

<##IMAGE##> 사실상 이번 6.15광주행사 내막에는 광주시민들과 목포시민들이 보여 준 뜨거운 환영과는 거리가 먼 사태들이 발생되어 그 후유증이 개운치 않은 실정이다. 남북 해외 동포들이 민족공동행사장에서 서로가 마음놓고 만날 수 없는 어처구니없는 분위기가 노골적으로 조성되기도 했다. 민족공동 행사장에서 남북 해외 동포들이 서로 허심탄회하게 만날 수 없다면 그것이 민족공동 행사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남북 해외 동포들의 민족공동행사는 그 기본이념이 「우리민족끼리」의 정신에 기초한 통일마당으로 되어 왔다. 만나면 기쁘고 두근거린다. 그저 반갑기만 하다. 이것이 우리민족끼리 만남의 일반적인 정서인데 그렇지 못한 경우들이 이번 행사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그것이 바로 6.15선언 정신을 반대하는 세력과 조국반도의 평화와 자주적 통일을 가로막는 세력의 공통된 자세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 과정에 대해 그나마 6.15북측 위원회를 비롯하여 일본측 위원회, 재 유럽 위원회가 유감의 뜻을 담은 성명서들을 발표한 한 것은 천만다행이라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그런 문제들에 대해 지적하지 않는 다면 6.15선언 정신을 반대하는 세력이 펼치는 반민족, 반평화, 반통일 움직임을 제 때 제압해 나 갈 수 없기 때문이다.

<##IMAGE##> 그런데 북과 해외 측이 남북 화해와 협력에 위배되는 원칙적 문제들을 지적했다고 하여 이것을 두고 6.15남측 위원회 임원 일부가 왈가왈부 하는 것은 우선 자신들이 처한 입장과 처지에 대해 너무나 무감각한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할 수 있다. 6.15민족공동행사를 하는데 6.15선언을 반대하지 않는 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는 말 자체가 언어도단이다. 6.15민족공동행사에 국가보안법을 들이대고 재단하며 입국불허라고 말한다면 지나가는 소도 웃을 것이다.

따지고 보면 북측 동포들이나 해외 측 애국동포들이 이렇게 분통을 터뜨리며 고난의 길을 걸어 온 것은 바로 남측 사회가 강대국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채 노예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한데 그 주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 나라의 가장 기본이 되는 주권인 전시 군 통수권마저 미군에 빼앗긴 채 식민지 처지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6.15선언이 전 세계 만방에 공포된 지 6년이 되는데 남측 당국과 6.15남측위원회는 아직도 민족공조를 국시의 주춧돌로 세워놓지 못하고 한미동맹과 한미공조에 끌려 다니며 눈치보기에 급급한 것이 6.15민족공동행사를 치를 때마다 번번이 검증되어 왔던 것이다. 지금도 남측 당국은 미국과 이른바 《림팩》합동군사연습을 벌이면서 6.15선언 정신을 노골적으로 배신하는 행위를 주저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15남측위원회는 당국을 향해 침묵하고 있을 뿐이다. 남측 당국이 6.15선언 정신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여 그것을 지적하는 성명을 낸 북측위원회와 해외 측 위원회의 성명에 대해 유감이라느니 적절하지 않다느니 하며 여기 저기서 기자회견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여 온 6.15남측위원회의 일부 인사들의 언동은 도를 넘어서고 있다.

<##IMAGE##> 6.15선언 정신은 무엇인가? 남북 해외 대표들이 함께 모여 행사를 치르는 것도 한 부분이 되지만 그 보다는 남북 해외 동포들이 우리민족끼리 자체의 힘으로 외세의 굴레에서 벗어나 우리자신의 힘으로 분단을 종식시키고 평화적인 통일을 이루자는 입장과 자세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우리 민족은 외세공조가 아니라 민족공조를 기초로 하여 우리 민족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정신을 지향해야 한다. 남측 당국은 그렇게 하고 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라. 그리고 남측 당국과 밀착되어 있는 6.15남측위원회 일부인사들은 민족공조에 입각하여 6.15민족공동행사를 준비하여 왔는지 아니면 외세공조를 의식하여 그것을 강조하기 위하여 활약하여 왔는지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기 바란다. 그 동안 남북 해외 실무접촉이 있을 때마다 거론되어온 자주 문제와 우리민족끼리의 입장과 자세문제를 거론할 때마다 그들은 어떤 자세와 입장을 취하여 왔는지 돌이켜 보기 바란다. 원칙 없는 대중성은 무의미하다. 7.4남북공동성명에서 밝힌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3대원칙에서 보듯 통일을 향한 운동은 자주라는 원칙과 민족대단결이라는 방도가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을 두고 우리들은 조국통일의 이정표라고 말해 오지 않았는가.

6.15남북공동선언 제1항에서도 중핵적인 원칙이 바로 자주성의 문제가 된다. 그래서 자주의 원칙이 없는 대중성은 무의미하다고 강조해 왔다. 자주성 없는 민족대단결도 아무런 가치가 없다. 6.15선언을 실천한다는 뜻은 바로 우리 민족이 자주성을 구현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노력한다는 의미가 된다.

향후 6.15민족공동행사가 자주성의 문제를 극복하려면 당국과 6.15공동위가 손을 잡고 민족공조를 기본적인 원칙으로 틀어잡고 남북화해와 협력에 위배되는 일체의 행위들을 배격해야 된다. 그것을 위한 기초작업으로 남측 당국과 6.15남측 위원회는 무엇보다 "국가보안법"을 과감히 철폐하는 자세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국가보안법을 그대로 두고서 민족화해와 협력을 운운하는 것은 기만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6.15민족공동행사를 준비하는 당국과 6.15공동위는 반드시 자주의 원칙을 견지하면서 외세공조가 아니라 민족공조에 기초를 두고 매사를 준비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다음은 ②남과 북, 해외동포가 준비한 기념공연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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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건-615공동위 일본지역위원회 성명]

6 .15공동선언실천 일본지역위원회 성명
해외측대표들의 행사참가를 가로막은 부당한 처사를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

온 겨레의 크나큰 기대와 관심 속에서 오늘부터 민주의 성지 광주에서 6.15민족통일대축전이 진행된다. 이번 광주대축전은 통일운동역사에서 새로운 장을 열어놓을 매우 뜻 깊은 축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측당국은 6.15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하는 해외 측 대표들의 남측입국을 부당하게도 "불허"하였다.

아울러 이에 대하여 응당한 조치를 취해야 할 남측위원회의 일부 사람들은 자의적으로 해외 측 대표들에게 행사에 참가하지 말라고 위협하였다.

남측당국이 부당하게 "불허"한 해외 측 대표 5명으로 말한다면 모두가 6.15민족공동위원회의 공식대표로서 통일운동에 헌신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더욱이 해외측 위원회 박용 사무국장이 민족공동행사 추진의 일익을 맡아 지난해 서울에서 진행된 8.15민족대축전에도 참가하였다는 것은 이미 공인된 사실이다.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이 발표된지도 6년이 지나간 오늘에 와서도 해외 측 대표들의 참가문제를 놓고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오늘의 정세를 과거로 되돌려보자는 반통일행위이자 존엄 있는 해외측위원회를 노골적으로 부정하고 북과 남, 해외의 단결과 이번 축전의 원활한 성사를 고의적으로 가로막으려는 행위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는 이러한 처사를 두고 이번 행사는 물론 앞으로 남측지역에서 전 민족통일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지, 설마 개최한다고 해도 해외 측 대표들이 마음놓고 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지 심각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일본지역위원회는 해외 측 대표들의 행사참가를 가로막은 부당한 처사에 대하여 엄중히 항의하며 즉시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6.15공동선언실천 일본지역위원회
2006년 6월 14일 광주


6.15공동선언실천 유럽지역위원회 성명

오늘 우리는 26년 전 대동세상의 모범이 되었던 도시 광주에서 개최되는 6.15공동선언 6돌 민족공동행사를 몇 시간 앞두고 이 자리에 모였다.

오늘같이 뜻 깊은 날에 우리는 유감스럽게도 기뻐할 수 없다. 38년 만에 고향 땅을 밟을 예정이었던 6.15유럽지역위원회대표단 단장 임민식 해외측위원회 부위원장이 민족통일축전인 이 경사스러운 자리에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결시대의 낡은 관습과 유물인 "입국불허"라는 잣대를 화해와 통일의 새로운 시대인 6.15시대에 들이대며 통일인사를 입국불허나 조사대상자로 취급하며 오늘을 목마르게 기다리시던 어머니에게 부사상봉의 기회마저 앗아간 당국의 태도를 규탄한다.

이는 인륜에도 어긋나는 것이며 6.15정신에도 역행하는 것이다. 또한 이 문제에 대해 소극적인 대응조차도 하지 않는 남측위원회에 실망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진정한 통일인사를 통일잔치에 배제하는 당국이 어떻게 통일을 하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볼 수 있으며 6.15공동선언의 이행의지가 있다고 볼 수 있겠는가.

이에 우리 6.15유럽지역위원회는 인륜에도 어긋나고 6.15공동선언의 정신에도 위배되는 당국의 처사에 항의하면서 다시 한번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

당국은 통일인사에 대한 입국불허조치나 그에 준하는 조사대상자로의 선정을 전면적으로 철회하고 6.15정신에 맞게 무조건적인 귀국을 보장하라. 또한 더 나아가서 6.15공동선언 이행의 직접적인 주체로서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실천에 나서라.

6.15공동선언실천 유럽지역위원회
2006년 6월 14일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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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6.15광주행사를 평가한다②에서 다룬 남북 해외 측 예술공연단의 문제점에 대해 열람하려면 여기를 짤각하세요

[분석]6.15광주행사를 평가한다③에서 민화협 내부 3인방의 횡포를 막아야 한다

[분석]6.15광주행사를 평가한다④에서 해외 측 위원회 내부문제를 진단한다.

[분석]6.15광주행사를 평가한다⑤에서 행사 성과물과 교훈들에 대해 고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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